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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트랙(Hidden Track)은 맥주와 음악을 좋아하는

세 청년이 2014년에 설립한 수제 맥주 양조장입니다.

 

서울 안암오거리 인근 건물 지하에서 브루펍으로 시작했고,

현재는 경기도 양주에 양조장이 운영중에 있습니다.

 

히든 트랙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상시 맥주들에는

음반 트랙의 번호를 붙인 것이 특징입니다.

 

 

오늘 시음할 오케스트라 세종은 핵심 맥주는 아닌

시즈널-한정생산 맥주에 속하는 제품입니다.

 

미국의 효모회사 Imperial Yeast 에서 제공하는

벨기에식 농주 세종(Saison) 효모가 있으며,

 

발효 특징으로 바나나, 청포도, 페놀 등의 맛에

젖산에서 나오는 신 맛도 포함된다 합니다.

 

정석적인 느낌의 세종(Saison)이라기보다는

크래프트적인 요소가 많은 세종이지 않을까 봅니다.

 

 

색상은 밝은 호박(Amber)색에 가깝고 탁하지 않습니다.

 

배, 사과, 약간의 바나나와 같은 향이 나와주었고

정향과 같은 향도 은근하게 맡을 수 있었습니다.

코를 찌르는 시큼함은 없었기에 Sour 쪽은 잘 모르겠네요.

 

탄산감은 많지 않으며 질감이나 무게감은

중간 수준이라 안정감있는 느낌이었습니다.

마냥 가볍지도 육중하지도 않은 딱 중간입니다.

 

맥아적인 단 맛은 그리 있는 편은 아닙니다.

깔끔한 바탕에 효모의 맛만 어울러지는데,

 

향에서 언급한 바나나, 배, 포도 등이 연상되며

정향과 같은 알싸함이 조금 더 비중있게 찾아왔습니다.

 

신 맛은 맛에서도 엄청나게 활약하지는 않았습니다.

람빅이나 플랜더스 레드 마냥 시큼(Tart)함과는

거리가 있고 정말 은은한 정도로 산미가 존재합니다.

 

쓴 맛이나 구수한 맛 등의 끝 맛은 적은편이고

상당히 깔끔하게 맛이 전개되는 편이었기에

 

벨기에 세종 효모의 발효 맛만 무리없이 소화한다면

마시는 사람이 여러 잔 마시기에 무리 없을 성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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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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