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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맥주들/독일

Augustiner Maximator (아우구스티너 막시마토어) - 7.5%

by 살찐돼지 2013. 10. 9.

 

 

독일에서도 맥주로서 이름난 지역인 바이에른(Bayern) 주,

바이에른의 주도이자 저명한 양조장들로 유명한 뮌헨(München),

그런 뮌헨을 대표하는 양조장들 중 하나가 바로 아우구스티너입니다.

 

오늘 소개하는 막시마토어(Maximator)는 아우구스티너(Augustiner)가

만들어내는 맥주들 가운데서 가장 강력한 알콜 도수의 맥주로서

맥주 스타일은 도펠복(Doppelbock)에 해당하는 제품이죠.

 

막시마토어(Maximator)는 항상 양조되는 상시맥주는 아니고

그리스도의 고난을 기억하는 크리스트교의 사순절기간에 만들어집니다.

사순절은 년도마다 다르지만 보통 2월 말 ~ 4월 초에 걸친다고하네요.

 

 - 블로그에 리뷰된 아우구스티너(Augustiner)의 맥주들 -

Augustiner(아우구스티너) Weissbier - 5.4% - 2009.06.24

Augustiner Edelstoff Exportbier (아우구스티너 수출맥주) - 5.6% - 2009.07.16

Augustiner Lagerbier Hell (아우구스티너 라거비어 헬) - 5.2% - 2010.03.15

Augustiner Oktoberfest bier (아우구스티너 옥토버페스트 비어) - 6.0% - 2010.10.01

Augustiner Dunkel (아우구스티너 둔켈) - 5.6% - 2013.07.30

 

 

아우구스티너 막시마토어(Maximator)는 어떤 이유로서

이러한 이름이 명명되었는지는 정확히 알아낼 수는 없었지만..

 

독일의 도펠복(Doppelbock)들이 대부분 이름에 지니고 있는

접미사 -ator 가 아우구스티너의 제품에서도 발견됩니다.

 

-ator 는 한 때 국내에도 수입되었다가 철수해서 아쉬움을 남기는

추억의 맥주 파울라너 살바토르(Salvator)의 -ator 가 기원이라하며,

 

오늘날 독일에서는 약 200개의 도펠복 맥주의 이름이

-ator 라는 접미사로서 마무리되어진다고 독일 특허청이 밝힙니다.

 

제가 리뷰했던 맥주들만해도 아잉거 셀러브레이터(Celebrator),

툭허 바유바토르(Bajuvator), 뢰벤브로이 트리움파토어(Triumphator) 등등

바이에른 출신의 도펠복 맥주들에게는 -ator 가 마치 불문률처럼 보이네요.


 

색상은 맑은 자태에 마호가니-어두운 갈색을 띄고 있었으며

거품(Head)는 특별히 풍성하진 않지만 나쁘지도 않습니다.

 

향에서는 비스킷/토스트스러운 맥아향이 드러나는 가운데,

견과류(Nut)과 같은 고소함도 찾을 수 있었으며,

홉(Hop)이 생각보다는 쏘는 듯한 허브스러운 향도 존재했네요.

그러나 역시 도펠복 답게 검은 과일/카라멜스런 맥아향이 중점적이네요.

 

탄산감은 살짝만 존재하여 약한 청량감만 느낄 수 있게 해주었고,

무게감이나 질감은 아주 극강의 쫀득함이나 짓누르는 느낌이 없이

Medium - Medium/Full 에 걸치는 특징으로 다가왔습니다.

 

도펠복(Doppelbock)스타일이 마냥 무거울거란 견해를 가지셨다면

'아우구스티너 막시마토어'가 그렇지 않은 예로서 작용할 것 같네요.

 

맛에서는 상당히 뮌헨(München)지역 맥아스러운(Munich Malt) 풍미가

요소요소 등장했는데, 먼저 비스킷이나 빵과 유사한 고소함이 포착되며,

 

뒤이어 살짝 검붉은 과일(건포도/무화과)에 흡사한 맛도 느껴졌으며

강하지는 않지만 홉(Hop)의 무뎌진 씁쓸한 여운과 함께

허브나 약초스러웠던 풍미가 간간히 등장했었습니다.

어두운 맥아 고유의 스모키(Smokey)함도 약간 감지되었네요.

 

높은 도수임에도 거친느낌은 없이 잘 빠진 맥주란 생각이 들었으며

맥아적인 특징(Malty)이 강화된 스타일이 도펠복(Doppelbock)이라지만

단 맛이 분명 입에 남긴 하지만 더불어 맥아의 고소함과 검은 과일 맛도 머물렀습니다.

 

개인적인 평은 모자라지도 지나치지도 않은 도펠복(Doppelbock)으로서

타(다른 양조장)에 모범이 될 수 있는 맥주라고 생각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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