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트 맥주까지 저변을 넓힌 

영국의 블랙 쉽(Black Sheep)이 제작한 

Dark IPA 인 Glug M'Glug 입니다.


Dark IPA 는 Black IPA 스타일과 매우 유사하며,

Black IPA 가 뭔지는 이제품이나 요제품을 보면 됩니다.


어떤 홉으로 맛을 내었는지 홈페이지에 공개는 안 되었지만

맛과 향을 설명할 때 Cascade 홉의 과일느낌이 있다고 합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블랙 쉽(Black Sheep) 양조장의 맥주들 -

Black Sheep Ale (블랙 쉽 에일) - 4.4% - 2010.03.11

Black Sheep Golden Sheep Ale (블랙 쉽 골든 쉽 에일) -4.7% - 2014.04.05

Black Sheep Pathmaker (블랙 쉽 패스메이커) - 5.6% - 2017.11.28



개인적으로는 Black IPA 라는 말이 더 익숙하기 때문에

의미는 통하지만 Dark IPA 는 조금 어색하게 다가옵니다.


사실 이 제품을 비롯하여 Dark IPA 라는 표현도 빈번하나

왠지모르게 맥주 계에서 Black 과 Dark 의 관계를 보면,


둘 다 비슷하게 흑색으로 보일 지라도 Black 에 비해

Dark 라는 형용사가 붙은 맥주가 소위 얘기 되는

검은 속성이 좀 더 덜하고 순하게 나타나는 느낌입니다.


생각을 연결시켜 진행하다보면 본래 Black IPA 가

검은 맥아의 맛이 거세게 출현해야하는 타입도 아니기에

의미적 용어 선택은 Dark IPA 가 더 알맞은 것 같기도 합니다.



색상부터가 검지는 않고 갈색-어두운 갈색으로 보입니다.


스타일 특성상 복합적인 재료의 향이 나올 수 밖에 없는데,

홉에서 나오는 감귤, 자몽, 허브나 풀 느낌이 우선적이며

맥아의 카라멜, 구워진 곡물, 매우 은은한 커피 등이 있습니다.


탄산은 팡팡 터진다기보다는 온순한 편이었으며,

질감이나 무게감은 중간(Medium)수준이라 봅니다.


홉에서 나오는 새콤한 과일계 맛과 풀, 허브 맛이 있는데,

어두운 맥아에서 나온 텁텁한 로스팅된 곡물과 약한 초컬릿,

커피 등과 결합하여 씁쓸하지만 떫거나 투박하지 않은 맛을 냅니다.


맥아에서 나온 단 맛이 없지는 않지만 지배적이지도 않아서

나름 깔끔하고 개운한 바탕에 토스트 계열 맥아의

구운 곡물(빵) 맛과 색이 밝은 로스트 맥아 계의

은은한 커피와 초컬릿 맛이 기억에남는 맥주였습니다.


홉의 시트러스 맛이 날카롭게 치고 올라오는 타입이 아니라서

맥아의 경향에 맞추어 주는 듯한 느낌도 들어 괜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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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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