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에 소재한 코로나도(Coronado) 양조장은
2024년 World Beer Cup 의 인터내셔널 라거 부분에서
금메달을 수상하는 맥주를 만들게되니 그것이 오늘의 Nado 입니다.
보통 인터내셔널 라거라는 부분이 크래프트 맥주 양조계보다는
대기업쪽의 제품들이 가져가는 부문임을 보면 이례적인 일인데,
나도(Nado)는 일본식 Super Dry 라거를 지향하는 제품이기에
일본 Super Dry 라거면 어떤 제품이 모델인지 바로 떠오를겁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코로나도(Coronado) 양조장의 맥주들 -
Coronado Islander IPA (코로나도 아일랜더 IPA) - 7.0% - 2014.07.20
Coronado Hoppy Daze (코로나도 홉피 데이즈) - 7.5% - 2014.08.31
Coronado Black Sails (코로나도 블랙 세일스) - 6.8% - 2014.09.24
Coronado 18th Anniversary Imperial IPA (코로나도 18주년 기념 임페리얼 IPA) - 10.0% - 2014.12.29
Coronado Orange Avenue Wit (코로나도 오렌지 애버뉴 윗) - 5.2% - 2015.03.09
Coronado Mermaids Red (코로나도 머메이드 레드) - 5.7% - 2015.05.29
Coronado Stingray Imperial IPA (코로나도 스팅레이 임페리얼 IPA) - 7.9% - 2016.04.21
Coronado Idiot IPA (코로나도 이디엇 IPA) - 8.5% - 2016.11.01
Coronado Berry The Hatchet (코로나도 베리 더 해치트) - 4.6% - 2017.03.02
Coronado North Island IPA (코로나도 노스 아일랜드 IPA) - 7.5% - 2018.08.25
Coronado Marine Dream IPA (코로나도 마린 드림 IPA) - 6.5% - 2019.01.19
Coronado Early Bird (코로나도 얼리 버드) - 5.5% - 2019.04.01
Coronado Leisure Lagoon (코로나도 레저 라군) - 5.5% - 2019.08.13
Coronado Tiki Sunset Sour (코로나도 티키 선셋 사워) - 6.0% - 2020.02.02
Coronado Electric Sunset (코로나도 일렉트릭 선셋) - 6.5% - 2020.11.02
사실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들에서 일본 라거 컨셉으로 나온 제품들이
종종 발견되는 편이긴합니다만, 우리가 생각했을 때 일본 현지에서
프리미엄-하이앤드급 평가를 받는 산토리-에비수와 같은 제품들보다는,
대중적으로 시음되는 아사히나 삿포로와 같은 가벼운 라거들을
서양 크래프트 맥주 쪽에서는 더 관심있게 다루는 편입니다.
2020년대 이후로 미국 크래프트 맥주 시장에서 쌀을 사용하여
제작하는 맥주들이 많아지는 편으로 Cold IPA 도 그런 사례입니다.
Japanese Rice Lager 라는 컨셉 또한 근래에 통용되는 편으로,
극강의 깔끔하고 개운하면서 상쾌한 느낌을 중요시합니다.
대체로 자포니카 쌀이 아닌 인다카 쌀류인 재스민 쌀을 이용한 제품이 많고
사실 오늘 시음하는 나도(Nado) 역시도 재스민 쌀을 사용했습니다.
홉은 독일의 할러타우 계열의 전통 노블 홉이 사용되었습니다.
맑은 편이지만 탁월하게 맑은 금색의 맥주는 아니었습니다.
드라이 계열 라거에서 나오는 약간의 고소한 곡물느낌이나,
레몬과 같은 약간의 쏘는 향 + 홉에서 오는 풀 향이 적당합니다.
탄산기는 많은 편이라 청량하게 마시기 좋은 맥주였고,
질감이나 무게감은 자연스레 가볍고 연하게 세팅되었습니다.
맥아에서 나오는 단맛은 거의 없었기에 담백하고 개운했고,
쌀에서 온 듯한 고소함과 약간의 꽃, 레몬 맛 등이 있었고
홉에서 오는 희미한 수준의 풀,허브 등도 감지되긴 합니다.
쓴맛은 없었으며 끝은 역시나 깔끔-개운하여 마시기 편합니다.
오늘은 맥주 마시는게 그리 땡기지 않았음에도 금방 비울 수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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