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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데스틸(Destihl) 양조장의 맥주 구성중에는

Wild Sour 시리즈가 별도로 존재합니다.


홈페이지 기준으로 8 종류의 맥주가 속해있고

독일의 Gose 나 Berliner Weisse 와 함께

오늘 시음할 Flanders Red 또한 포함됩니다.


벨기에식 Sour Ale 인 플랜더스 레드(Flanders Red)는

로덴바흐뒤체스 드 부르고뉴로 잘 알려진 타입입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데스틸(Destihl) 양조장의 맥주 -

Destihl Moonjumper (데스틸 문점퍼) - 6.1% - 2018.06.08


국내에 들어와 있는 플랜더스 레드 맥주들이

모두 작은 병이나 샴페인 병에 포장되어서


데스틸(Destihl)의 캔 제품이 낯설 수도 있지만

사실 해당 스타일의 원조인 '로덴바흐' 만 하더라도

이미 캔으로 된 플랜더스 레드를 내놓고 있습니다.


조금 더 나아가면 벨기에의 람빅(Lambic) 맥주들 중

가당하여 더 대중적으로 만든 브랜드의 제품들에서는

크릭(Kriek) 또한 캔 제품으로 나와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8년 전쯤에 벨기에를 여행하다가 너무 목이 말라서

브뤼셀의 보틀샵을 들렸을 때, 크릭 캔 맥주가 냉장보관 되길래

마치 콜라 마시듯 구매해서 마셨던 기억이 있습니다.



깊은 붉은 색, 루비색에 가까웠다고 봅니다.


시큼한 체리나 발사믹 식초 향으로 시작되며,

차츰 비스킷이나 카라멜 향도 나와줍니다만

시큼(Tart)한 향이 압도적이었다는 생각입니다.


탄산기는 다소 있는 편이라 은근 청량하고

질감이나 무게감은 가벼움과 중간 사이라

마시기에 어려움은 전혀 없었습니다.


맛에 관한 결론부터 이야기하고 가자면

시작하는 첫 맛과 후반부의 맛이 대비됩니다.


초반에는 확실히 향에서도 언급한 요소의

신 맛으로 가득하다고 판단될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중반 이후로는 약간의 단 맛과 함께

특히 후반부에는 비스킷과 같은 고소함이

여운으로 남을 정도로 양상이 달라졌더군요.


신 맛의 샤프한 돌출은 점차 사라지면서

고소한 맛이 나오는데 나름 괜찮았습니다.


나무(Oak) 맛이라던가 브렛(Brett)에서 나오는

쿰쿰함 등은 찾아보기 어려웠던 제품입니다.


신 맛이 초반에 약한 편은 아니지만

다 마시고 생각해보면 못 견딜정도는 아니고

대비되는 맛의 존재감이 괜찮았던 맥주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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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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