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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맥주들/벨기에

Ename Pater (이나므 파트르) - 5.5%

by 살찐돼지 2018. 4. 24.


오늘 시음할 벨기에 맥주 브랜드 이나므(Ename)에서도

파트르(Pater)는 맥주의 탄생 자체가 수도원에서

수도승들이 소비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든 맥주입니다.


다른 용어로는 Patersbier 라고도 불리고 있으며,

 유사한 컨셉의 맥주로는 같은 벨기에의 이 제품이나

혹은 요 제품, 그리고 이 맥주 등이 있습니다.


다만 예시로 링크된 맥주들은 수도원에서 수도사들이

생산하는 트라피스트(Trappist) 맥주라는 것이며,


오늘의 이나므(Ename) 맥주 브랜드는 

상업 양조장인 Roman 에서 제작했습니다.



벨기에 수도원 내부에서 소비되는 맥주들은

Patersbier 혹은 Enkel 이라는 단어로 표현되고,


수도원에서 제작하는 맥주들 가운데 가장 도수가

낮은 제품이 내부 소비목적으로 양조된다 합니다.


대부분의 수도원에서는 벨지안 블론드 에일 같은

밝고 마시기 편한 제품들로 Patersbier 가 구성되는 편이며,


Trappist Ale 과 Abbey Ale 브랜드에 관계 없이

벨기에와 네덜란드에서는 적용되고 있습니다.



탁한 편이며 살구색에 가깝다고 보았습니다.


코리엔더(고수)에서 나오는 향긋함이 있으면서

약간의 민트 향 그리고 단 내는 밝은 맥즙의 향,

적당한 캔디, 설탕과 유사한 향도 나왔습니다.


탄산기는 많은 편으로 목구멍이 따끔해지며,

질감이나 무게감은 가볍고 산뜻한 편입니다.

탄산감 덕분에 필스너마냥 마시기 좋습니다.


맛은 다소 오묘한 편입니다. 부재료에

코리엔더와 오렌지 껍질이 적혀있고

색상이나 도수도 딱 벨지안 화이트와 닮아서


새콤하고 향긋함, 달달함 등이 나올 것 같았으나

백후추나 타임, 민트 등과 같은 알싸함이 강하고

시럽이나 꿀, 바나나 등의 단 맛은 적은편입니다.


홉에서 나온 쓴 맛은 적은 편이었지만

풀이나 꽃, 허브스러운 면모도 엿보였으며

다소 알싸한 맛이 땡길 때 즐기기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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