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더스(Founders) 양조장은 미국 미시간주의
Grand Rapid 에 소재했으며, 1997년 설립되었습니다.
양조장 사업이 본격적으로 궤도에 오른 2000년대 중반
더 이상 맥주를 저장할 공간이 부족하기에 이르렀고,
1890년대 Grand Rapid 에 개발된 광산을 매입하였고
광산은 지하에 있기에 자연스럽에 낮은 온도를 유지했고,
Founders 는 이곳을 Barrel Aged 맥주를 보관하는데 사용합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파운더스(Founder's) 양조장의 맥주들 -
Founders Dry Hopped Pale Ale (파운더스 드라이 홉드 페일 에일) - 5.4% - 2012.07.29
Founders Red's Rye P.A (파운더스 레즈 라이 페일에일) - 6.6% - 2012.10.12
Founders Devil Dancer (파운더스 데블 댄서) - 12.0% - 2012.12.11
Founders Breakfast Stout (파운더스 브랙퍼스트 스타우트) - 8.3% - 2014.11.01
Founders All Day IPA (파운더스 올 데이 IPA) - 4.7% - 2016.03.26
Founders Centennial IPA (파운더스 센테니얼 IPA) - 7.2% - 2016.05.23
Founders Dirty Bastard (파운더스 더티 배스터드) - 8.5% - 2016.10.10
Founders KBS (파운더스 KBS) - 11.8% - 2017.02.19
Founders Frootwood (파운더스 프룻우드) - 8.0% - 2017.04.30
Founders Curmudgeon (파운더스 커머젼) - 9.8% - 2017.08.16
Founders Lizard of Koz (파운더스 리자드 오브 코즈) - 10.5% - 2017.11.04
Founders Sumatra Mountain Brown (파운더스 수마트라 마운틴 브라운) - 9.0% - 2018.02.10
Founders CBS (파운더스 CBS) - 11.7% - 2018.07.07
Founders Solid Gold (파운더스 솔리드 골드) - 4.4% - 2018.11.20
Founders Mosaic Promise (파운더스 모자익 프라미스) - 5.5% - 2019.02.22
Founders Rübæus (파운더스 르베이어스) - 5.7% - 2019.05.03
Founders Green Zebra (파운더스 그린 지브라) - 4.6% - 2019.08.18
Founders Better Half (파운더스 배럴 하프) - 12.7% - 2019.11.08
Founders Más Agave (파운더스 마스 아가베) - 10.0% - 2020.03.26
Founders Imperial Stout (파운더스 임페리얼 스타우트) - 10.5% - 2020.05.29
Founders Frangelic Mountain (파운더스 프란젤릭 마운틴) -9.0% - 2020.08.12
Founders Oktoberfest (파운더스 옥토버페스트) - 6.0% - 2020.11.27
Founders All Day Vacay (파운더스 올 데이 버케이) - 4.6% - 2021.07.08
Founders Nemesis (파운더스 네메시스) - 11.2% - 2021.09.24
Founders Panther Cub (파운더스 팬서 컵) - 9.2% - 2022.01.17
Founders Unraveled IPA (파운더스 언레블드 IPA) - 6.6% - 2023.03.02
오늘 시음하는 Backwoods Bastard 는 Bastard 라는 이름의 연계,
그리고 스카티쉬 에일이라는 부분을 파악하면 Dirty Bastard 의
배럴 에이징 버전이라는 사실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습니다.
Backwoods Bastard 의 첫 출시는 2007년으로 알려져있고,
시기를 보면 Founders 가 광산 Barrel Room 를 마련한 직후입니다.
2007년 당시에는 일시적인 맥주로 출시된 경향이 있었지만
약 10년 뒤에는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정기적인 시즌에 출시되었고,
현재 Founders 양조장을 대표하는 Barrel Aged 맥주들로서
KBS 와 CBS 등과 함께 매니아 세계에서 높은 인지도를 보유했습니다.
기본 스타일이 스타우트 계통이 아닌 스카치 에일이기에
검은색이 아닌 붉은 갈색, 고동색 계통의 색상을 보입니다.
토스트, 바닐라, 카라멜, 토피, 붉은 건과일 캐릭터 등과
은은한 나무향이 매력적이며 약간의 알콜향도 옵니다.
대체로 향긋하고 감미로움으로 구성된 제품이네요.
탄산기는 거의 없는 편이고 그것이 어울리는 맥주이며,
질감이나 무게감은 진득하고 부드럽고 다소 묵직한데,
스카치 위헤비 스타일을 표방하는 '더티 배스터드'가
기본적으로 맥아(Malt)가 강조된 타입이다 보니
그것을 배럴 에이징한 '백우드 배스터드' 도 매한가지나
그래도 생각보다는 엄청 무거움이 입안을 때리진 않습니다.
맥아적인 단맛의 뉘앙스는 초반에만 적당히 느껴집니다.
향에서 언급한 카라멜,토피,붉은 건과일 풍미등이었으며,
생각보다는 중반 이후로는 단맛의 소멸이 있기 때문에
담백해지는 가운데 배럴에서 오는 나무와 삼류의 씁쓸함 등이
마시고나서도 은근하게 여운으로 남아주는 맥주였습니다.
처음은 달지만 끝은 개운한(Dry) 배럴 에이징 맥주였기에
나름 시음성은 나쁘지 않았고 알콜기도 살짝 올라왔습니다.
오히려 기본 스카치 위헤비 타입인 '더티 배스터드' 보다
더 담백하고 깔끔한 피니쉬를 보여주는 맥주라고 생각했으며,
버번 배럴 에이지드 임페리얼 스타우트류들 과는
어느정도 차별되는 매력을 가진 제품이라 생각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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