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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어 비어 컴퍼니(Moor Beer Company)에서 만든
올드 프레디 워커 (Old Freddy Walker) 라는 맥주입니다.

무어 비어 컴퍼니는 영국 남서부의 Somerset 주의
 Pitney 라는 도시에 위치한 양조장으로,
본래 낙농장이었던 곳을 개조하여 1996년부터
맥주를 양조하였다고 합니다.

이 브루어리는 단지 5 배럴만을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 상태에서 시작되었으며,
브루어리가 점점 성장하여 2007년엔 10 배럴에 도달했습니다.

현재 브루어리의 대표자는 캘리포니아 출신의 청년이지만,
그럼에도 불구 Somerset 지역의 유산과 전통을 반영하여 맥주를 설계하며,
강하고 진한 품질좋은 맥주를 만드는데 헌신한다고 하네요 ~


올드 프레디 워커(Old Freddy Walker)는
무어 비어 컴퍼니의 상징적인 맥주로,
이름의 Old 가 말해주듯, 올드 에일(Old ale) 맥주입니다.

 진하고, 어둡고, 묵직하고, 높은 도수의 올드에일들은
겨울에 알맞기 때문에 주로 소비되는 시기도
지금같이 추운 계절입니다.

'올드 프레디 워커' 는 그런 올드에일의 특성을 잘 담아냈는지,
2004년 영국 캄라(CAMRA)에서 수상한
영국 챔피언 윈터 비어에 선정된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그 후로도, 특히 겨울용 맥주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었습니다.

올드에일이 전체적으로 그렇기는 하지만,
유독 가격이 조금 높은것이 흠이라면 흠인데..(5파운드 50펜스)

그에 대한 해명인지, 라벨에선 개개의 병에 담긴 '올드 프레디 워커' 가
캘리포니아 출신 브루마스터의 손에 의해 일일히 관리되고
양조되어지며 병입된다고 설명하고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영국식 에일들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종류가
올드 에일(Old ale)이어서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제품입니다 ~


색상에서는 마치 포터(Porter)와 비슷하지만..
맥주 상면에 깔리는 거품의 색상이 하얗지 않고,
누런색을 띄는 점에서, 왠지 그 깊이가 감지되었습니다.

풍미는 의심의 여지없이 묵직하며, 탄산도 적었지만..
심연에 있을 듯한 묵직함 진득함까지는 아닌, 극단스럽지 않은 묵직함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올드 프레디 워커' 가 맛이 다양하다고 여겼는데,
초반에는 묵직한 느낌과 함께 알코올의 맛이 피어오르다가
점점 후반부로 갈 수록 맛이 두 갈래로 나뉘는 듯 했습니다.

포터에서 접할 수 있는 탄맛 & 쓴맛과, 달작지근한 과일맛이 있었고,
초반 알콜, 중반 과일, 후반 초컬릿같다가 탄맛이나며 씁쓸하게 넘어가는것이
제가 맛본 '올드 프레디 워커' 의 맛의 단계였습니다.
전체적으로 맛이 강렬하게 다가오지는 않지만, 나름의 은은함이 매력있었습니다.
(어디까지나 저의 견해, 저의 입맛)

알콜도수 10%가 넘는 스타우트나 발리와인들은 종종
지나친 진득함, 묵직함과 달달함으로 섬세한 맛의 확인이 어려운데,
오늘 마신 7.5%의 '올드 프레디 워커' 는 적정수준을 지켜준것이
맛의 순차적 확인과 개성을 살려주어서 흡족했던 맥주였습니다.

오늘 역시 또 한 번, 내 취향의 맥주는 올드에일이란 것을 발견한 날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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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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