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가별 맥주들/영국

Thornbridge Jaipur (스론브리지 자이푸르) - 5.9%

by 살찐돼지 2010. 11. 12.


스론브리지(Thornbridge) 브루어리는, 근래 영국에서 상승세중인 젊은 브루어리 입니다.
2005년 설립된 스론브리지 브루어리는 불과 5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그들의 신조처럼 혁신,열정,지식을 바탕으로
결코 평범하고 무딘 맥주를 만들지 않겠다는 소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 블로그에 스론브리지의 브루어가 스론브리지 '할키온'에 관한
글을 보고 남겨준 댓글의 인연을 통하여,
지난 GBBF2010 때, 저는 스론브리지의 맥주들 역시
축제에 참가했는지 찾아보았었습니다.

그런데, GBBF2010 에서는 작은규모의 양조장들은 지역군으로
묶어서 (예를들어 남서부, 동남부, 북동부등등) 맥주들을 정렬했고,
영국내에서 메이저급 유명한 양조장들.(풀러스,웰&영, 뱃저, 마스턴스등등)에게만
따로 개인부스를 할당했는데, '스론브리지' 또한 5년 된 신생브루어리임에도 불구,
여타 메이저급들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었습니다.

- Thornbridge 의 다른맥주들 -
Thornbridge Halcyon (스론 브리지 할키온) - 7.7% - 2010.05.11
Thronbridge Saint Petersburg (스론브리지 상트 페테르부르크) - 7.7% - 2010.07.08


오늘 제가 소개하는 'Jaipur' 라는 맥주는 IPA(인디안 페일 에일)으로
자이푸르(Jaipur)는 실제 인도의 도시 이름입니다.

'Jaipur' 는 스론브리지 브루어리의 대표맥주이며,
병 제품은 런던에서 찾아보기 쉽지는 않지만..
캐스크에일(생)으로는 런던내 펍에서 어렵지않게 찾을 수 있는 제품입니다.

지난 '할키온' 이 임페리얼 IPA 였고, 자이푸르는 특별한 명칭이 없는 IPA 이지만,
그렇다하여 특징적이지 못한 맥주는 절대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강력히 추천하건데, 런던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여정인 펍(Pub)기행..
탐방도중 혹시라도 스론브리지의 '자이푸르' 를 발견하신다면 꼭 마시기를 바랍니다.
펍에서 마실 수 있는 영국 IPA 중에서는 단연 최고라는 확신을 가지고 추천해드립니다. ~


사실 저는 '자이푸르' IPA 를 캐스크(생)에일으로만 여러번 마셔보았지,
병입제품으로 마시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맥주에 있어서 진리는 생맥주>병맥주라는 것인데,
그것을 오늘 '자이푸르' 를 마시면서 또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생맥주랑 비교해서 절하되는 것일뿐,
병입 '자이푸르' 에서도 캐스크에일처럼 강한 홉의 풍미와 함께,
과일과 같은 상큼함을 함유하고 있었습니다.

향긋한 IPA 라는 수식어가 어울리는 '자이푸르' 로
쓴맛과 단맛을 고루 접할 수 있는 맥주였습니다.

5월부터 찾아 헤메었던 이 맥주를 11월에야 발견했을 만큼,
런던에서는 병입제품을 구하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자이푸르' 를 마시려면 런던의 펍을 이용해야 하는데,
캐스크(Cask)로 마시는 자이푸르는 위의 표현이 모자르는
기가막힌 맥주가 될터이니 꼭! 접해보세요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