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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번째로 블로그에 소개되는 로그(Rogue) 양조장의 맥주로,

이번에 블로그에 리뷰할 제품은 '옐로우 스노우 IPA' 입니다.

 

우리나라에 5 종의 맥주가 소개되었을만큼 미국에서는 유명한 양조장인

로그(Rogue)의 정식 명칭은 Rogue Ale 로, Ale 이 붙는 의미에서부터

에일(Ale) 맥주들을 주로 양조하는 양조장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단순히 남들처럼 기본적인 에일들을 만드는 양조장이 아닌,

아주 쇼킹한 맥주들을 선보이는 곳이 바로 로그(Rogue) 양조장인데

 

바로 얼마 전 로그에서 새로 출시한 Bacon Maple Ale,

훈제 맥아 + 리얼 메이플 시럽 + 리얼 베이컨이 들어간

동물성 맥주(?)를 만들어낸 양조장이 로그(Rogue)입니다.

 

유명해진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겠죠.

 

- 블로그에 등록된 로그(Rogue) 양조장의 다른 맥주들 -

Rogue XS Imperial Stout (로그 XS 임페리얼 스타우트) - 11.0% - 2010.10.10

Morimoto Black Obi Soba Ale (모리모토 블랙 오비 소바 에일) - 5.0% - 2010.12.03

Rogue Dead Guy ale (로그 데드 가이 에일) - 6.6% - 2011.07.14

Rogue Hazelnut Brown Nector (로그 헤즐넛 브라운 넥타) - 5.5% - 2011.08.04

Rogue American Amber Ale (로그 아메리칸 앰버 에일) - 5.3% - 2011.09.07

Rogue Mocha Porter (로그 모카 포터) - 6.0% - 2011.12.01

Rogue Chocolate Stout (로그 초컬릿 스타우트) - 6.0% - 2011.12.31

 

 

이미 로그(Rogue)의 맥주들에 익숙해지신 분들이라면

로그의 트레이드 마크나 다름없는 각 맥주의 라벨속 인물들과 

그 인물들이 아무 까닭없이 그려지지 않았다는 것도 아실 겁니다.

 

고글을 착용한 노란 수염의 사나이는 뒷편에 보이는 산맥에서

마치 동계 스포츠를 즐길 것만 같은 느낌을 보여주는데,

 

로그(Rogue)의 '옐로우 스노우 IPA 는' 2002년 개최되었던

솔트레이크 시티 동계올림픽을 위해 선보여진 맥주로,

 

동계올림픽의 눈(Snow)의 이미지와 인디아 페일 에일(IPA)의

누런 금빛의 색상을 연관지어 만들었기에 이 같은 이름이 붙었겠지만..

 

실제로 마셔보면 '눈(Snow)과 무슨 관련?' 이란 의문이 드는 맥주죠~

 

 

진한 오렌지 색을 띄고 있었으며 향에서는 강한 레몬스러움과

풀때기 향 등이 분명히 코에 감지되던 '옐로우 스노우 IPA' 였습니다.

 

꽤나 자욱하게 깔리며 쉽게 사라지지 않는 맥주 상층의 거품과

탄산감은 약간만 있을 뿐이었으며, 입에 닿는 느낌은 질며 부드럽지만

여느 6.2% 수준의 맥주들과 같이 조금의 무게감이 있을 뿐이었습니다.

 

질감 & 무게감 부분에서는 IPA 에 적응이 덜 된 분들도 시도해 볼만 하나..

가장 중요한 맛 부분에서는 기본바탕에 아주 약간의 맥아의 단 맛이 깔려있고,

그 이외에는 홉, 홉 ,홉 의 쓴 맛, 풀 맛, 과일 맛 등등으로만 일관 된 맛,

 

그리고 그 지속성도 아주 길어 이미 식도를 타고 맥주가 내려간 후에도

입 안에는 홉의 잔존 세력이 남아 계속해서 자극을 줍니다.

 

벌거 벗은 손으로 눈을 만지면 눈이 다 녹아버린 후에도

그 차가움 때문에 손이 뜨거워지고 감각을 잃는 것처럼..

로그(Rogue)의 '옐로우 스노우 IPA' 또한 강한 홉 맛을 남기는군요.

 

글로만 홉(Hop)의 맛을 배워, 그것이 정확히 어떤것인지 모르는 분이라면

'옐로우 스노우 IPA' 를 마시는 순간 더 이상 되묻지 않을 거라 판단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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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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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23 2012.07.20 19: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도 옐로우 스노우 IPA 녹사평에서 팔고 있나요?
    구할 수 있을 때 구했어야 했는데.. 영 아쉽네요 쩝..
    맥주이야기 매번 감사히 읽고 갑니다 ^^

    • 살찐돼지 2012.07.22 15: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 때 많은 물량이 풀렸었지만..
      재한 외국인 가운데 맥주 매니아들과
      한국의 맥주 매니아들이 귀신같이 냄새를 맡고
      모두 털어간터라 현재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반응이 좋았으니 다음 기회가 또 있지 않을까요~

  2. 메밀묵될무렵 2012.07.20 20: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표현력에 감탄이 ㅋㅋㅋ

  3. 삽질만 2012.07.20 20: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 필리핀 마트에서 구해서 먹은 녀석이라 반갑네요...ㅎㅎ

    IPA종류는 많이 먹어보질 못했고 이녀석도 한번 맛본것 뿐이라 서뿔리 평가하긴 무리지만...

    풀때기 향과 씁쓸함이 강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홉홉홉...

    IPA를 좋아하는 친구 녀석들은 매우 좋아하더라구요...ㅎㅎ

    그녀석들 이제 로그의 팬이 되었습니다...ㅋㅋ

    • 살찐돼지 2012.07.22 15: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홉의 강력함으로만 따지면 우리나라에 들어온 모든 맥주를 통틀어서

      로그 옐로우 스노우 IPA가 끝판왕이 아닐까요?

      다만 한시적으로 찾아 볼 수 있던 제품이라 슬프네요..

  4. 맥주곰돌 2012.07.20 21: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강한 홉의 맛이라~ 매우 좋습니다!! ㅎㅎ
    요즘 홉이 너무 좋아져서 다른 맥주들이 심심하게 느껴지는게 큰일이에요 ㅠㅠ 밸런스를 잃어가고 있음;;

    • 살찐돼지 2012.07.22 15: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홉의 맛에 점점 적응되어가면서 빠져드는 것입니다~

      그 증상은 홉이 없는 맥주를 마셨을 경우 매우 심심하게 느낀다는 것이며,

      홉이 약하더라도 다른 어떤 맛에서 강한 인상을 주는 맥주가 있어야 만족을 느낀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렇게 취향이 변해버리면 답이 없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