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p's Doom Bar (샤프 둠 바) - 4.0%

2022. 4. 29. 18:09국가별 맥주들/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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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rp's 양조장은 영국 남서단 끝에 위치한

콘월(Cornwall) 주의 Rock 이라는 곳에 소재했고,

1994년 설립된 비교적 신생 전통 에일 양조장입니다.

 

Sharp's 양조장의 메인 맥주는 Doom Bar 라는 Bitter 로

꽤 오랜기간 동안 제 블로그의 프로필 사진으로 있었던,

 

2010년 영국 캐스크 에일 펍에서 촬영했던 아랫사진에 나온

가운데 탭에서 판매중인 맥주가 Sharp's Doom Bar 입니다.

 

 

영국 체류시절에 펍(Pub)에서 많이 마셔보았던 제품임에도

정작 블로그 시음기는 없었는데, 12년 후에나 쓰게 됩니다.

 

Doom Bar 라는 이름은 양조장이 소재한 지역에서

유명한 모래 사주의 명칭에서 따온 것이라 하며,

임팩트 있는 간단 명료한 이름이라 귀에 쏙쏙 박힙니다.

 

2011년에는 Sharp's 양조장이 Molson Coor's 에 인수되면서

대중적인 맥주 채널에 더 원활히 유통되기 시작했습니다.

 

2019년 기준으로 영국 전통의 Cask Ale 들 가운데서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브랜드라고 알려지는군요.

 

2010년에 제가 영국에 있던 시절에도 펍이나 마트에서

흔하게 보이던 맥주였고, 국내에서 브랜드 인지도는 낮지만,

나름 본국에서는 잘 나가는 브랜드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전면 라벨에 Amber Ale 이라고 적힌데 매우 공감가는

붉은 호박색(Amber)을 띄며 맑은 편이었습니다.

 

농익은 붉은 과일과 약간의 장미같은 내음에

카라멜과 같은 단 내와 은은한 풀 내도 있습니다.

향은 예상했던 잉글리쉬 페일 에일에 가까웠고,

 

예전에 드래프트로 마신 향과 같은진 모르겠네요.

드래프트로 마신게 워낙 오래전(12년 전)일이라

 

탄산기는 병입 제품이라 살짝 있는 편이었습니다.

필스너나 페일 라거 정도의 경쾌함은 아니지만

무디고 물러 터진 탄산감은 확실히 아니었습니다.

 

질감적인 측면에서는 꽤 연하고 매끄러웠으며

무게감도 가벼움과 중간 무게의 사이에 놓였습니다.

 

아주 희미한 정도의 카라멜스러운 맥아 단 맛이 있지만

극초반에 살짝 드러날 뿐 이내 깔끔하고 개운하게 떨어지며,

 

효모에서 나오는 약간의 자두류의 과일 맛이 맴돌면서

홉에서 나오는 풀과 꽃 등의 식물스런 향과 함께합니다.

 

홉의 쓴 맛은 느껴지지 않고 여운도 적었으며,

생각보다 맛의 지속력이 짧다는 것은 어찌보면 단점이나

대중적인 영국의펍 페일 에일이라 시음성은 좋다고 포장되며,

 

마시고 나면 은근한 고소한 풍미가 남아주는게 있습니다.

그렇지만 대체로 깔끔-말끔한 피니쉬를 가졌기 때문에

영국스러운 맛을 좀 더 원했다면 아쉬울 수 있는 맥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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