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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크래프트 맥주 양조계의 스타 양조장인

스톤(Stone)의 연중 생산 맥주 목록 가운데서

유일한 검은 에일의 위치를 당당하게 차지한

스모크드 포터(Smoked Porter)입니다.


스톤 양조장이 지금으로부터 20년 전인

1996년에 오픈했고 Smoked Porter 는

1996년 12월에 처음으로 출시되었으니,

스톤의 역사와 함께한 맥주이기도 합니다.


영국식 포터를 만들되 약간의 스모키한 풍미가 돌고,

초컬릿과 커피의 검은 맥아 맛과 조화를 이루게 설계되었습니다.


홉(Hop) 일변도의 스톤 레귤러 맥주 목록에서

유일하게 맥아적인 속성(Malty)을 지닌 제품입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스톤(Stone) 양조장의 맥주들 -

Stone Levitation ale (스톤 레버테이션 에일) - 4.4% - 2010.10.06

Stone Imperial Russian Stout (스톤 임페리얼 러시안 스타우트) - 10.5% - 2010.12.30

Stone Old Guardian (스톤 올드 가디언) - 11.1% - 2011.01.09

Stone Go To IPA (스톤 고 투 IPA) - 4.5% - 2015.07.20

Stone Cali-Belgique IPA (스톤 캘리-벨지크 IPA) - 6.9% - 2015.09.02

Stone Coffee Milk Stout (스톤 커피 밀크 스타우트) - 5.0% - 2015.11.21



아무래도 Smoked 하면 먼저 떠오르는 맥주는

독일 밤베르크의 라우흐비어(Rauchbier)일 수 있겠는데,


스톤(Stone)에서 만든 포터는 독일식 훈연느낌이 아닌

영국/스코틀랜드식 훈연 풍미를 살리려고 했습니다.


워낙 유명한 제품이라 이 제품의 클론(Clone)레시피도 많지만

빠지지 않고 넣어지는 재료가 피트(Peat) 맥아 입니다.


너무 강한 피트 맥아가 아닌 살짝 가벼운 풍미의 피트 맥아로

미국의 홈브루 잡지 'Brew Your Own' 에 기록된 레시피 상에는


19L 배치 기준으로 총 곡물량 6kg 가운데 28g 들어갑니다.

파운드 단위쓰는 맥아가 온스 단위쓰는 홉 보다 적게들어갑니다.


홈브루 관련 얘기로 빠졌는데, 아무튼 이는 피트 맥아가 들어간 맥주로

피트는 절대 많이 쓰는 맥아가 아니라는 부분을 강조하고 싶네요.



 

색상은 스타우트에 가까울 정도로 검습니다.


스모키-피트 향이 의식적으로 맡아지나

정보가 없다면 그냥 검은 맥아 향으로 알겠네요.

초컬릿이나 로스팅 커피와 같은 향도 전달되며,

약간의 베리류의 시큼함과 흙,삼 같은 향도 납니다.


탄산은 많지 않습니다. 과탄이 어울리지도 않습니다.

입에 닿는 느낌은 미디움 바디(Medium Body)라고

일컫어지는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딱 그 수준으로,

5.9%의 포터에 어울리는 안정감을 갖추었습니다.


 향에 비해서 맛에서는 스모키, 특히 피트(Peat)가

더 뚜렷했는데 검은 맥아의 맛과는 분리되어 포착됩니다.


맥아에서 나오는 단 맛은 많지 않은 편이라서

다크 초컬릿, 로스팅 커피, 피트 등의 씁쓸하고 텁텁함이

처음부터 끝까지 오래 지속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평소 Roasted Malt, Dark Malt 에서 발생하는

탄 맛-쓴 맛-매캐함-재(Ash) 맛 등등을 꺼린다면

피트가 합세한 Smoked Porter 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홉에서 나오는 쓴 맛이나 홉 고유의 맛이 강하지 않고,

포터(Porter)이니 효모 발효의 과일 맛 등도 기대하기 어려워


사실 어떻게 보면 Smoked Malt, Dark Malt 만 믿고 가는

우직하고 단순한 느낌의 맥주라서 취향을 탈 수 밖에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Smoke , Dark 속성을 선호하는지라

잡다한 맛 없이 정교하게 뽑아낸 Smoked Porter 가 마음에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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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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