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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센노헤르(Weissenoher)는 독일 바이에른 주 북부인

프랑켄(Franken)지역 Weissenohe 라는 작은 마을 출신으로

Weissenohe 는 뉘른베르크 북쪽, 밤베르크 남쪽에 위치했습니다.

 

Weissenohe 에는 9세기에 건설된 베네딕트 수도원이 있었고

그 수도원에서 수련했던 수도승들은 맥주를 만들었다고 하는데,

 

오늘 소개하는 양조장의 공식명칭은 Kloster Weissenoher Brauerei 로

수도원(Kloster)이라는 단어에서 보이듯 수도원 맥주를 기반으로했습니다.

 

 

1803 년 이래로 Weissenohe 의 수도원 맥주 양조의 역사는

세속화되어 민간인 양조가에게 양조권이 넘어가게되었으며

이렇게 생겨난 양조장이 Kloster Weissenoher Brauerei 입니다.

 

오늘 소개하는 맥주는 에우카리우스 메르첸(Eucharius Märzen)으로

에우카리우스는 성인의 이름으로 베드로의 제자였다고하며,

독일 트리어(Trier) 최초의 주교였다고 알려져있는 인물입니다.

 

메르첸(Märzen)은 다른 말로 옥토버페스트(Oktoberfestbier)비어로

'메르첸' 은 독일어로 3월에 해당하는 단어로 냉장시설이 발명되기

이전 시대의 독일에서 낮은 온도(7-12도)에서 발효하는

라거(Lager)맥주를 계절의 온도로 완성할 수 있던 때가 3월이라,

 

3월에 만들어져 여름내내 숙성되어 가을에 서빙되는 맥주였기에

메르첸(Märzen) or 옥토버페스트(Oktoberfestbier)라고 불립니다.

 

독일 필스너(Pilsener)들에 비해서 다소 높은 알콜 도수와

약간 강화된 맥아적인 느낌, 마일드해진 홉이 특징인 스타일입니다.

 

 

겉모습은 훌륭한 Weissenoher Eucharius Märzen 로

붉은 기운이 도는 갈색, 호박색을 확인할 수 있으며

거품도 오밀조밀히 차곡히 깊게 조성되며 유지력도 좋습니다.

 

향은 독일 아로마 홉의 허브/풀잎스러운 향기가 은은하며

효모의 달콤한 과일과 같은 에스테르 또한 전해진 듯 했네요.

더불어 맥아에서 비롯하는 약한 카라멜성 단 내와

토스트나 비스킷을 떠올리게하는 고소함도 살짝 풍깁니다.

 

탄산감은 존재하지만 터지는 느낌보다는 술술 부드러운편으로

끈적임 없이 매끄럽고 크리미한 질감을 느끼기에 도움이됩니다.

자극적인 면의 질감이 없고 입안을 두루 어루만지는 기분이 나더군요.

무게감은 부담주는 강함은 없고 질감에 걸맞는 정도의 무게였습니다.

 

맥주에서 느껴지는 맥아적인 맛은 지나친 단 맛, 졸여진 카라멜 맛 없이

노릇하게 구워진 토스트/빵에 은근하게 맥아적 단 맛(Malt Sweet)이 있고,

살짝 흑설탕스럽거나 스모키(Smokey)함이 엿보이기는 했습니다.

 

홉(Hop) 역시 허브나 풀잎스러운 맛을 선사하고는 있으나

맛이 지나쳐 떫거나 싸함(Spicy)으로서 나타나진 않았습니다.

거칠고 투박한 쓴 맛 또한 존재하지 않았었네요.

 

더불어 조금 과일스러운(Fruity) 효모에서 비롯한 에스테트로 있어서

맛의 구성자체는 맥아-홉-효모 모두들 등장해 주기는 했지만

특별히 어느 하나 튀는듯한 인상은 없이 원만하고 둥글둥글합니다.

 

게다가 질감과 무게감 또한 자극과는 아주 거리가 먼

순하고 온화하며 Smooth 한 특징을 지니고 있던지라

마시는 사람을 매우 안정되도록 만드는 기능을 보유한 듯 했네요.

 

개인의 취향에 따라 뭔가 밋밋한 맥주로서 받아들여지겠지만,

홉/맥아/알콜도수 등등이 전부 중간수준을 맴도는

메르첸(Märzen)/옥토버페스트 스타일의 맥주임을 감안한다면

Weissenoher Eucharius Märzen 의 속성이 그리 싫지만은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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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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