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크래프트 브류어리는 충북 음성에 소재했고
주세법 개정으로 많은 수제 맥주 양조장들이 등장한
2014년부터 맥주를 만들기 시작한 곳입니다.
대표 브랜드는 아크(Ark)로 카브루의 구미호처럼
Ark 라는 브랜드 이름을 가진 여러 맥주들이 있습니다.
아크 라거, 페일 에일, 골든 에일 등등이 대표적입니다.
오늘 시음하는 제품은 페일 에일로 감귤, 솔 등이
언급되는 것을 볼 때 미국식 페일 에일을 기반으로
한식과 어울리게 한국적으로 재해석했다고 설명되네요.
앞서 설명했듯 코리아 크래프트 브류어리의
대표 맥주 브랜드는 아크(Ark)라 할 수 있지만,
이곳 역시도 다른 대형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과 같이
국내 지명이 맥주 이름인 편의점 맥주들을 많이 생산합니다.
눈에 익은 제품들이라면 광화문, 해운대, 여수 등등이며
대체로 이곳의 맥주들은 가볍고 순한타입 위주입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잘 인테리어된 음성의 양조장 투어를
수 차례 진행하여 많은 방문객들을 끌기도 하였습니다.
살짝 탁한 편이며 짙은 금색~밝은 구리색입니다.
솔, 풀, 약간의 감귤, 펠릿 내 등등이 나왔고
눅진한 가운데 달작지근한 맥즙내도 있습니다.
탄산감은 보통이고 질감이나 무게감은
가볍고 잔잔하며 마시기에는 부담 없습니다.
향과는 다르게 맛에서는 맥아적인 단 맛은 없고,
나름 깔끔한 바탕을 지녀, 시음성은 좋은 편입니다.
홉에서 나오는 쓴 맛은 적고 희미한 풀, 솔, 감귤 등이며
어떠한 형태의 자극도 허용치 않는 맛이라 보았습니다.
가벼운 페일 에일이었으며 음식이랑 같이 마시기에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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