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뮌헨(München)을 대표하는 맥주 양조장인
호프브로이(Hofbräu)에서 만든 오리지널 라거입니다.
독일 뮌헨과 바이에른 주 일대에서 나오는
금색 라거 맥주들 중에서 Original 이라는 문구가
앞에 붙으면 헬레스(Helles) 스타일임을 의미하는데,
오늘 시음하는 호프브로이 제품을 비롯해서
블로그에 리뷰된 것만 살펴봐도 뢰벤브로이,
바이헨슈테판, Spaten 등등이 그렇습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호프브로이(Hofbräu)의 맥주들 -
Hofbräu Münchner Weisse (호프브로이 뮌히너 바이세) - 5.1% - 2011.09.30
Hofbräu Münchner Sommer (호프브로이 뮌히너 좀머) - 5.1% - 2013.07.09
Hofbräu Maibock (호프브로이 마이복) - 7.2% - 2013.08.22
Hofbräu Schwarze Weisse (호프브로이 슈바르츠 바이스) - 5.1% - 2015.01.02
호브브로이 양조장 홈페이지의 맥주 상품 소개에도
가장 먼저 소개되는 뮌헨 양조장의 기본 라거 맥주로,
아마 독일 뮌헨에 여행한 적이 있고 뮌헨에 방문하면 십중팔구
꼭 들리는 여행지 호프브로이에 가서 맥주를 마신적이 있다면,
맥주 이름은 기억 못해도 위에 사진처럼 큰 잔에 담긴 독일식
라거 맥주를 마셨다, 그건 오리지날 라거일 가능성이 큽니다.
그 때의 분위기를 내려면 1L 짜리 큰 머그 잔에
330ml 병 3개를 사서 잔에 합쳐 부은 후에 마셔야겠네요.
아주 맑고 투명한 금색인 이상적인 헬레스였습니다.
싱그럽고 알싸한 풀, 꽃과 같은 홉의 향이 있고
약간의 레몬과 같은 새콤함과 꿀과 같은 단 내도 납니다.
탄산기는 적진 않지만 과하지 않은 편이라서
목청을 따끔하게 때리는 청량함을 주진 않아 좋습니다.
대신 가벼운 금색 라거 계열치고는 매끄럽고
유순한 질감을 가져서 헬레스 라거답다는 느낌에
무게감은 경량급이라 마시기에 수월했습니다.
맥아적인 단 맛은 살포시 등장하는 편이었는데,
꿀이나 시럽 등의 맥아 + 라거 효모 단 맛이었고,
홉의 맛은 필스너 처럼 두드러지는 쓴 맛은 적은 채
향에서 언급한 요소들이 있지만 살짝 뒤켠에 옵니다.
단 맛을 주는 요소들은 초반에 반짝 나온다음
중후반부터는 아주 깔끔하게 사라지기 때문에
마시고 난 후의 맛은 고소한 곡물과 같은 특징으로
흰 빵을 먹는 듯한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가볍게 마시기 좋은 맹하지 않은 순한 라거였으며
대중부터 매니아까지 마시기 좋은 맥주라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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