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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펌킨(Pumpkin)의 계절이 왔습니다.


국내에 이미 수입되어져 '추억팔이 맥주' 로서

나름 좋은 반응을 얻고있는 미국 쿠어스(Coors) 출신의 

블루 문(Blue Moon) 오리지날은 벨기에 스타일 밀맥주이고,


오늘 소개하는 제품은 블루 문의 가을 시즈널 맥주인

올스파이스, 정향, 넛맥 등이 첨가된 펌킨(Pumpkin)입니다.


18 년 전인 1995년부터 가을 계절 맥주로서 양조된 것으로

아직까지는 우리나라에 정식으로 수입된 맥주는 아닙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블루 문(Blue Moon) 맥주 -

Blue Moon (블루 문) - 5.4% - 2010.10.24



매우 많은 종류의 맥주 스타일이 세상에 존재하는 만큼,

계절에 어울리며 적합한 스타일의 맥주는 시즈널 맥주로 출시됩니다.


우리나라는 워낙에 (페일)라거 맥주들 밖에 없는 시장인지라..

사람들은 여름에 시원하게 마시는 맥주만 생각하게 되어서인지


국내에서 가을에 맞춰 이벤트성으로 출시되는 맥주는

파울라너의 옥토버페스트(Oktoberfest) 이외에는 없던 것 같네요.


(페일)라거에서 벗어나고 더 다양한 맥주들로 눈길을 돌린다면

가을에 어울리는 스타일의 맥주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영국식 브라운 에일이나, 아이리쉬 레드 에일, 알트비어 등과

미국의 펌킨(Pumpkin) 등 즐길 맥주들이 많습니다.


2013 년 우리나라 맥주시장이 워낙 급진적으로 변화했기에

'가을 계절맥주로 펌킨에일이 가능할까?' 기대했었지만..

그것은 조금 더 계절 맥주 문화가 우리나라에 자리잡혀야 가능할 것 같네요.



아주 맑지는 않지만 대체로 맑은 편이라고 볼 수 있었고,

거품의 생성력은 그럭저럭 흰 거품으로, 유지력도 나쁘지 않습니다.

색상은 어두운 구리색에서 호박(Amber)색을 띄더군요.


향은 의심의 여지 없이 향신료들의 독무대로서

넛맥, 클로브 등의 싸함(Spicy)이 달달한 카라멜이나

흑설탕, 사과 잼 등의 향과 얼버무려졌습니다.


탄산감은 알맞은 정도로서 따끔거리며 거슬리지 않으며,

그렇다고 너무 없어서 밋밋함을 선사하지도 않았습니다.


중간정도의 무게감(Body)로서 묽고 연한 느낌보다는

차분하고 안정됨을 갖춘 맥주로 마시기는 매우 편합니다.


사과 잼, 애플 파이스러운 단 맛이 입안에 차오르면서

정향, 넛맥, 뭔 맛인지 모르는 향신료 올스파이스가

홉(Hop)의 양념적 역할을 대신해주었던 맥주로,

사실 맛은 향에서 느꼈던 것에서 큰 차이는 없습니다.


분명 우리 입맛에는 펌킨 에일의 향신료 맛이 낯설지만

점점 마셔갈 수록 적응이 되다보면 상대적으로

카라멜-애플잼의 맛이 입 안에서 부각되는 듯 합니다.


본래 펌킨(Pumpkin) 에일, 서양 호박 에일은 호박이 모티브가 아닌,

서양식 호박 파이의 맛을 맥주로 재현하려는 것으로 호박의 자체 맛 보다는

갖은 향신료가 들어간 풍미가 직설적으로 드러나는 맥주입니다.


개인적은 취향에서는 특별히 저 중에서 거부감을 가진 재료가 없고,

국내에서 펌킨(Pumpkin)이 가지는 희소성들이 긍정적으로 더 해져서

향신료 + 단 맛의 밸런스가 좋아서 만족스럽게 마실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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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고자라드 2013.10.18 13: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루문을 추억팔이로 전락시키다뇨 ㅋㅋㅋ

  2. 맥주너굴 2013.12.14 04: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국은 가을만되면 펌킨 관련 시즈널 제품들이 많이 판매 되어서, 몇몇 Local brewing co.에서도 Draft Beer 용으로 종종 나오고 있지요.. 가을에는 왠지 모르지만 스파이시 스윗한 맛과 넛맥의 풍미가 정말 계절에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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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자본으로 구성된 미국 내 최대규모의 양조장

Boston Beer Company 의 맥주 브랜드 사무엘 아담스에서

가을에도 어김없이 출시한 시즌 맥주인

옥토버페스트(Samuel Adams Octoberfest) 입니다.

 

오늘 저는 '옥토버페스트' 제품을 리뷰하게 됨에 따라

사무엘 아담스의 계절 맥주 순환 코스를 완주하게 되었습니다.

 

알파인 스프링(봄)-썸머 에일(여름)-옥토버페스트(가을)-윈터 라거(겨울)인데

사실 사무엘 아담스에서는 계절 맥주가 위에 열거한 4 종류만 있는 것이 아니고,

이보다 훨씬 많은 숫자인 총 20 가지의 시즌맥주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봄에는 화이트 에일(White Ale), 여름엔 쾰쉬(Kölsch),

가을 펌킨 에일(Pumpkin Ale), 겨울은 초컬릿 복(Chocolate Bock) 등도 있죠.

 

우리나라 일반 시장에 판매되는 국산 병/캔맥주 총 가짓수가

15개 남짓으로 알고 있는데, 사무엘 아담스는 시즌맥주만해도

국산 맥주의 종류보다 더 많군요. 스타일의 다양성은 말할 것도 없고요.

 

 

- 블로그에 리뷰된 사무엘 아담스(Samuel Adams)의 다른 맥주들 -

Samuel Adams Boston Lager (사무엘 아담스 보스턴 라거) - 4.8% - 2009.08.30

Samuel Adams Winter Lager (사무엘 아담스 윈터 라거) - 5.6% - 2011.05.17

Samuel Adams Noble Pils (사무엘 아담스 노블 필스) - 4.9% - 2011.06.24

Samuel Adams Summer Ale (사무엘 아담스 썸머 에일) - 5.3% - 2011.07.30

Samuel Adams Alpine Spring (사무엘 아담스 알파인 스프링) - 5.5% - 2012.04.19

 

 

사무엘 아담스 옥토버페스트(Octoberfest)는 이름에서 엿 보이듯,

독일식 Märzen / Octoberfest 스타일의 라거맥주입니다.

 

사무엘 아담스에서 기록한 '옥토버페스트' 맥주에 관한 설명을 보면

깊고 진한 붉은 호박색을 띄고 있으며, 카라멜과 토피(Toffee)의

달작지근한 맥아의 풍미(Malty) 위주로 설계했다 합니다.

 

기본맥아로는 사무엘 아담스식 아메리칸 두 줄 페일 몰트와

뮌헨 10L 맥아, 특수맥아로는 카라멜 60L 맥아 등이 사용되었으며,

 

홉으로는 독일의 대표적인 노블(Noble)홉 들인

테트낭 테트낭어(Tettnang Tettnanger)와

할러타우 미텔프뤼(Hallertau Mittelfrueh)이 쓰여졌습니다.

 

노블홉 위주에 IBU가 15 밖에 안된다는 점을 살펴본다면,

확실히 홉의 특성보다는 맥아에 중점을 두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맑고 투명한 깊은 붉은빛 호박색이 매우 인상적이었던

참 색상 아름답게 잘 빠졌다는 생각이 들었던 맥주였으며,

 

꽃과 같은 향기가 달작지근한 카라멜이나 토피(Toffee)의

향과 어울러져 코에 달콤함을 선사하고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맥아에 중점을(Malty) 둔 맥주이다보니

가볍고 청량하며 탄산감이 터지는 질감보다는

끈적거리는 듯한 점성과 부드러운 입에 닿는 느낌

5.3% 의 맥주치고는 나름 무게감이 있다고 느껴졌습니다.

 

확실히 맛에 있어서는 카라멜스러운 맥아의 맛이

강하게 맥주안에서 군림하고 있다고 생각되었으며,

 

노블홉의 꽃과 같은 아름다운 맛과 향이

지나치게 맥아의 단 맛으로 편향되지 않도록

중심을 잡아주고 있는 듯 했습니다.

 

확실히 홉에서 비롯하는 쓴 맛은 찾아보기 어려웠으며

맥아의 단 맛과 부드럽고 육중한 질감이 주인공인 맥주였습니다. 

 

본토에서 온 파울라너 옥토버페스트(Oktoberfest)와 비교해 보았을때,

사무엘 아담스의 것이 도수가 0.7% 낮은 만큼.. 남은 당이 많아

좀 더 풍부하고 진한 단 맛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평소 깔끔한 옥토버페스트 맥주를 원한다면 '파울라너'쪽으로

깊은 맛을 추구하면 '사무엘 아담스' 선택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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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바보새 2012.10.25 11: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저나 남편과는 정 반대의 평이... ^^;; 몰트가 좀 더 부각되었으면... 조금 더 달고 무게감이 느껴졌으면... 하는 느낌이었거든요. 아예 도수를 좀 더 높게 만들었더라면 좋았을 것 같은데... 이건 뭐 취향이기도 하니까요. :)

    저희는 오히려 파울라너 옥토버페스트가 좀 더 묵직한 맛이었다고 생각했는데... 이건 어쩌면 수입된 캔 버전만 기억해서 그럴 수도 있겠다 싶지만요. (아무래도 물 건너오면 맛이 좀 달라지는 듯 ㅎㅎ) 작년 여행 때 생맥으로 마셨을 때... 의외로 밍밍(?)해서 좀 놀랐는데, 슈나이더로 신나게 달린(?) 뒤라서 그런가보다... 했거든요. ㅎㅎ ;;

    • 살찐돼지 2012.10.26 12: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람의 취향이 이렇게 다르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다시 한 번 느끼게 되네요~

      개인적으로 파울라너 옥토버페스트는 헬레스 라거스런 면모가 있었는데,
      사무엘 아담스는 엠버에일이나 비엔나스러운 라거같았어요~

  2. ...... 2012.10.25 20: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마전에 백화점에서 구입했는데.. 예상외로 그리 안비싸서(?) 놀랐습니다..
    (그리고 옆에 있는 히타지 뭔 에일인진 몰라도 33,000짜리 보고 기겁을..;;)

    옆에 일반 샘아저씨와 200원 차이였나..ㄷㄷ 이런 개념찬 가격일 줄이야..

    맛은 역시나더라구요..^^b

  3. 옥토버 샘아담스 2013.10.04 13: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 맛이 허니브라운이랑 굉장히 비슷해서 깜짝 놀랐어요.

    pumpkin ale은 정말 한번 먹어보고 싶네요! 색다를 것 같고 맛있을 것 같아요! 호박맥주라니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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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사무엘 아담스(Samuel Adams) 양조장에서 새롭게 출시한

봄을 위한 계절맥주인 알파인 스프링(Alpine Spring)입니다.

 

알파인 스프링이라는 의미를 직역하면 고산지대의 봄이란 뜻인데,

사무엘 아담스가 특별히 지칭한 고산지대는 유럽의 알프스지역입니다.

 

알프스 산맥의 북부는 독일 남부지역인 바이에른(Bayern) 주인데,

바이에른 지역은 독일내에서 맥주가 가장 발달한 지방이기도 하죠.

 

사무엘 아담스의 '알파인 스프링' 은 라거(Lager)맥주로,

바이에른식 라거맥주들에 대한 동경으로 만들었다는 설명이 있군요~

 

- 사무엘 아담스(Samuel Adams)의 다른 맥주들 -

 Samuel Adams Boston Lager (사무엘 아담스 보스턴 라거) - 4.8% - 2009.08.30

Samuel Adams Winter Lager (사무엘 아담스 윈터 라거) - 5.6% - 2011.05.17

 Samuel Adams Noble Pils (사무엘 아담스 노블 필스) - 4.9% - 2011.06.24

Samuel Adams Summer Ale (사무엘 아담스 썸머 에일) - 5.3% - 2011.07.30

 

 

사무엘 아담스의 '알파인 스프링' 에 영감을 준 독일맥주들은

헬레스(Helles), 마이복(Maibock), 켈러비어(Kellerbier)입니다.

 

금빛 색상과 청량감은 가볍고 쉽게 마실 수 있는 특징의 '헬레스' 를

부드럽고 진한 질감에 약간 높은 알콜도수적인 특징은 '마이복' 을

無여과 맥주에서 볼 수 있는 양상은 '켈러비어' 를 모티브로 했다네요.

 

그리고 홉(Hop)은 라인강의 중요 발원지 가운데 하나이자,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에 걸친 알프스 산의 호수인

Bodensee 근교인 테트낭(Tettnang)의 것을 사용했습니다.

 

그 고귀한 향과 기여하는 맛 때문에 노블(Noble)이라 불리는

홉(Hop)의 한가지인 '테트낭' 만을 100% 사용하였으니,

맛과 향은 꽃이피는 봄이라는 계절에 적합할거라 봅니다.

 

지난 노블 필스(Noble Pils)처럼 노블홉들이 혼합된 제품이 아니니,

'테트낭' 홉의 특색을 알아보는데도 도움이 될 수 있겠네요 ~

 

 

오렌지색이 감도는 금빛을 띄는 '알파인 스프링' 맥주에서는,

앞에서 기록한 '켈러비어'의 양상을 글만 보면 이해하기 어려우나,

잔에 부어놓고 보면 확실하게 느껴질만큼의 탁함이 확인됩니다.

 

코를 자극할 정도의 강한 향기는 아니었지만..

풀때기스럽기도, 꽃과도 흡사한 향기가 있어서

알프스 지역의 초원느낌을 괜시리 마음속에 그려보게 합니다.

 

라거맥주라고는하나 그 질감과 느낌은 벨기에의 세종(Saison)과도

비슷하게 다가올만한 수준의 진득함과 부드러운 풍미를 같추었습니다.

 

꽤나 오밀조밀하게 이는 거품아래에는 無여과 맥주의 풍부한 느낌이 있어

상대적으로 청량감은 묻힌 상태이기에 '캬~' 하고 마실 라거는 분명 아니며,

  묵직하고 부드러운게 어울리는 겨울맥주 → 청량하고 가벼운 여름으로 가는

과도기적인 맥주였는데, 이는 5월맥주라는 이름을 가진 마이복(Maibock)과 일치하네요.

 

홉의 씁쓸한 부분이나 상쾌하게 쏘는 부분은 없었고,

새콤한 과일을 씹는듯하지만 지나치게 달지 않은 맛이 있었으며,

마시고 난뒤에 오렌지스러운 과일맛이 은은하게 남는군요.

 

그 이후로는 진득한 풍미가 입에 계속 남아있어 풍부함을 느끼게되나

맛 부분에 있어서, 특히 끝맛에서는 특별히 언급할 만한 것을 접하지는 못했습니다. 

 

맛이 제가 느끼기에는 질감에 가리워져 크게 인상적이지는 않았는데,

 사람에 따라 맛이 조금 밋밋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거라 봅니다.

 

맛 보다는 느낌으로 마시는 맥주라는 인상이었으며,

자극적이지도 청량하지도 않은 풍부함이 강조된 라거이기에,

평소 無 여과 맥주의 매력, 혹은 특별한 라거를 느끼고 싶었던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은 사무엘 아담스의 알파인 스프링(Alpine Spring)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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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IT 탐정 2012.04.19 20: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정말 좋아하는 새뮤엘 애덤스..ㅋㅋ
    알파인 스프링이라...
    이거 말고도 본문에 언급된 종류 다 마셔보고 싶어요.. :)
    소개 감사합니다.ㅋㅋ

  2. 포를란 2012.04.20 01: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새뮤얼 애덤스 정말 좋아하는데 한국에 출시되는 녀석은 보스턴 라거뿐이던데 ㅠㅠ
    님께선 어떻게 저런 버젼을 구하시나요???
    국내에서도 새뮤얼 애덤스 보스턴 라거말고도 구할 수 있는곳이 없나요???
    다른 버젼도 진짜 한번 맛보고 싶어서요...

  3. 삽질만 2012.04.20 21: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겨울 끝나면 봄이 와야되건만...

    어찌 여름이 오는지...

    그래서 그런지 더 짧은 봄이 아쉬워질만한데...

    이럴때 샘아저씨가 선사하는 봄의 모습일것 같습니다...

    먹어보기는 힘들겠지만 살찐돼지님 덕분에 대리만족 해봅니다...

    사랑해요 샘아저쒸~!

    • 살찐돼지 2012.04.22 14: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짧아진 봄의 절정에 있는 시점에 리뷰하는 사무엘 아담스의
      알파인 스프링이라서 의미가 크지만..

      근데 오늘은 뇌우가 몰아치네요 ㄷㄷㄷ

  4. Hue-Man 2012.04.21 01: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즌 맥주를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이번 봄시즌으로 나온 Bluemoon은 꽤 괜찮더군요.

  5. 비어트리 2013.03.28 11: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Mai가 독일어로 5월이 아닌가요?
    옛글이지만 정리 하시는데 도움이되실까 하고 댓글 답니다. 리뷰 정리해서 책으로 볼수 있으면 좋겠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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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비가 잦아 무더위를 느낄 기간이 짧았던 올 여름,
그나마 여름 막바지에 찾아온 더위를 잊기 위해 마시는
미국 브룩클린(Brooklyn) 양조장의 Summer Ale 입니다.

'썸머 에일'은 브룩클린에서 계절맥주로 생산되는 것으로,
4월에서 7월까지만 구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합니다.

'썸머 에일'을 표현하는 다른 별칭이 있다고 하는데,
Light Dinner Ale, Luncheon Ale 이라고 홈페이지에 설명되고 있더군요.


- 브룩클린(Brooklyn) 양조장의 다른 맥주들 -
Brooklyn East India Pale Ale (브룩클린 이스트 인디아 페일에일) - 6.9% - 2010.02.04
Brooklyn Black Chocolate Stout (브룩클린 블랙 초콜릿 스타우트) - 10.0% - 2010.11.11
Brooklyn Pennant Ale' 55 (브룩클린 페넌트 에일' 55) - 5.0% - 2011.07.24


지난 7월 블로그에 등록했던 '사무엘 아담스' 의 썸머에일은
밀이 들어간 Witbier 에 Grains of Paradise 란 향신료가
특별히 첨가되어 독특한 맛을 내던 스페셜한 맥주였습니다.

보스턴의 '사무엘 아담스' 와는 다르게,
뉴욕의 '브룩클린' 의 Summer Ale 은
생각보다는 단순한 형태를 띄는 에일맥주입니다.

브룩클린의 썸머에일은 잉글리쉬 페일 에일 스타일이지만,
여름이란 계절에 맞춰 나온 제품인만큼
낮은 무게감에 청량감으로 무장한 맥주이며,
특별히 다른 첨가물은 포함된 것이 없었습니다.

지난 브룩클린 페넌트 에일'55 도 잉글리쉬 페일 에일이었으나
둘 사이의 컨셉이나 특징이 조금 다른 맥주입니다.

그 차이는 풀러스(Fuller's)의 런던프라이드 - 디스커버리로 볼 수 있겠네요.


거품이 풍부하게 드리워져 금방 사라지지 않을 듯 했던
브룩클린의 썸머 에일은 살짝 탁한 금빛을 띄고 있었습니다.

우선적으로 코에 접해지는 향기는 홉의 상쾌함이었지만
IPA 정도로 강력하지는 않았던 수준이었는데,
때문인지 향에서는 밝은 인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일반적인 필스너 맥주와 같았던 무겁지 않은 무게감과
적당한 탄산감, 연한 질감등으로 무장되었더군요.

맛은 인디안 페일 에일(IPA)류에서 홉의 쓴 맛만 제거하여
레몬이나 오렌지같은 과일 맛등이 은은하게 퍼지는게 돋보였으나,

그렇다고 상큼함이나 달달함이 지나치지 않으면서
후반부로 넘어갈수록 텁텁한 쓴 맛을 발견할 수 있었네요.

브룩클린 썸머에일의 초반 분위기는 상당히 밝지만
점점 지날수록 에일적인 모습을 찾아간다고 보았습니다.

 전체적으로 맛과 질감등 자극적임이 없는 맥주이기에,
Dinner, Luncheon Ale 이란 별칭이 붙여진 까닭을 이해하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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