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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색 종이에 병이 칭칭감겨있는 벨기에의 람빅맥주인
드 랑케 크릭 (De Ranke Kriek) 입니다.

De Ranke 양조장에서 양조해낸 체리(Kriek) 람빅맥주로서,
시중에 첫 선이 보여진것은 10년전인 2000년입니다.

본래 De Ranke 브루어리는 Guido와 Nino 라는 두 친구가
주말마다 취미삼아 행하던 맥주양조가 점점 흥미를 더해갔고,

Nino 는 정식으로 맥주양조에 대한 공부를 하면서
학업을 마친후엔 De Ranke 가 위치한 서플랜더스지역의 Wevelgem에 있던
낡은 양조장을 매입하여 De Ranke 브루어리를 1994년 창설하였습니다.


De Ranke 양조장은 원래 벨기에식 에일을 주로 생산하는 곳으로,
람빅맥주는 두 양조가가 간절히 원했던 것이어서 만드는 것이며,
De Ranke 가 람빅에 전문적으로 특성화 된 양조장은 아닙니다.

사실 크릭(Kriek:체리)람빅은 귀즈(Gueze) 람빅바탕에 체리를 넣어 발효시킨것인데,
1998년 De Ranke 에서는 자신들의 앰버(Amber)에일과 로덴바흐에서 가져온 효모,
폴란드산 체리를 사용하여 크릭람빅을 만들었지만..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당시에는 다른양조장에서 생산된 람빅을 혼합하여 만들기보다는,
자체내에서 양조된 맥주를 통해서 람빅을 탄생시키길 원했던것으로 보이는데,
바라던 작품이 나오질 않자, 결국 지라르댕(Girardin)에서 미숙성 람빅을 가져와
폴란드산 체리와 결합하여 소망하던 크릭람빅을 완성시키게 되었습니다.

De Ranke 의 크릭이 람빅전문 양조장에서 나오는 제품도 아니고,
다른곳의 람빅을 빌려다 쓰기때문에 품질이 떨어진다고 생각 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아직 마시기 전이라서 어떻다고 판단 할 수는 없지만,
맥주 품평사이트인 Beer Advocate.com 에서
De Ranke 의 크릭람빅은 전세계 맥주들중 100위 근처에 랭크되었습니다.

100위권안에 속한 맥주들 중 람빅종류가 많지 않은것을
감안한다면, 매우 훌륭한 성적입니다.


De Ranke 의 크릭람빅은 설탕이 첨가되지 않은,
전통방식의 람빅으로서 단맛이 없는 와인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향은 말할 것 없이 강한 체리향이며, 풍미는 와인이라 생각되는 수준이었습니다.
맛에서는 저와같이 아직 전통람빅에 적응되지 않은 사람이 마시기에 비교적 친숙했는데,
기타 전통방식 양조장들에서 생산된 몇몇의 크릭들은 상당히 시며 자극적임도 있었고,
 특히 후반부에 다듬어지지 않은듯한 야생의 떫은맛이 좀 곤혹스러웠는데..

De Ranke Kriek 은 체리의 맛과 향은 살렸으되, 떫음이 없고 구강을 공격하는
자극적인 신맛이 다른것들에 비해 적어서 내공이 부족한 제가 마시기에는 매우 편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람빅에 대한 신비감이 많아서 자주 접하려고 노력은 하지만,
대용량에 따른(750ml) 가격도 만만치않고, 적응되지 않는 맛,
글로서 설명하기가 참 난해한 맛등이 저를 난감케 합니다.

요즘 읽고있는 맥주관련도서에서 나온 람빅에 관한 글귀인데,
'내일 마신 람빅이, 오늘 마신 람빅과 다를 것이다' 였는데,

이번에 제가 De Ranke 의 크릭을 마시기 편한 람빅으로 설명했지만,
그냥 저의말만 믿으시고 이것을 마셨다가 센녀석에게 걸리게 되면..
그것에 대해서 저는 책임질 수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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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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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소개드렸던 러시아의 맥주 발티카 No.9 가
스토롱 골든라거 (Stong Golden Lager)였다면
오늘의 Duvel(두블, 혹은 듀벨)은 벨기에의
알코올 도수 8.5%에 육박하는
스트롱 골든 에일(Strong Golden Ale)입니다.

강한 골든색의 에일맥주인 두블은
1871년 벨기에의 무르트가트라는
가족단위의 작은 양조장에서 만들어지기 시작했습니다.
1870년 당시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던
황금빛의 필스너, 라거의 유행에 대한 대항마로
만들어진 맥주인 Duvel 은
'Duvel(악마)'이란 이름이 붙여진데에는
너무나도 유명한 일화가 있습니다.

오랜기간 숙성되어 만들어진 이 맥주를
누군가가 처음 맛을 보았을 때,
너무도 감격한 나머지
이 맥주는 악마의 맥주라고 표현하여
그 뒤로 악마(Duvel)라는 이름으로
출시되었다는 이야기이죠.


Duvel은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비싸고
가치가 높은 맥주라고 인식이 되는데,

벨기에맥주가 우리나라에서
종류가 채 5가지도 안 된다는 점과,
공장에서 대량생산되는 라거맥주와는 달리
에일맥주들은 숙성이나 양조과정에 있어서
몇 배의 공이 더 들어간다는 점 등등이
(중국에서 또한 벨기에 맥주들은 최고가에 팔리고 있더군요..)
Duvel의 높은 가격형성의 이유라 할 수 있습니다.

마트기준 330ml 한 병에 4,000원대 후반
외팅어(Oettinger)바이스비어 330ml 3병 가격과 비슷하며,
만약 바(Bar)에서 마신다면
가격 럭셔리맥주의 대명사 기네스보다 비싼
13,000~14,000 원 정도하는
더 높은 가격군을 형성하는 맥주입니다.

누구나 다 좋아 할 듯한 스타일의 맥주라고는
단정지을 만한 맛과 느낌은 아니지만..
비싼만큼 벌컥벌컥이 아닌
천천히 음미하면서 마시다 보면,
다른 맥주에서는 접하기 힘든
새로운 스타일의 맥주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전용잔으로 마시지 못해
아쉬운 맥주들 중 하나가 Duvel 입니다.
맥주를 구입한건 작년 9월이고,
전용잔을 구할 때까지 감상문을 미루다가
도저히 구할 수 없어 레페(Leffe)잔에 따르고 말았네요 ;;

듀벨은 맥주를 따르면 거품이 많이나는것이 특징인데,
전용잔에 따를 경우는 반은 맥주, 반은 거품일 정도로
하얀 거품이 많이 생기는 맥주입니다.

색깔은 골든에일이라고 하지만,
금색과 배 색깔의 중간에 위치한 듯 합니다.
색상이 라거맥주들과 비슷하여,
라거먹듯이 들이키면 낭패볼 수 있는 맥주인데,
쓴맛은 많이 나지는 않지만
알코올 느낌이 좀 강합니다.
맛에서나 향에서나 무게감에 있어서나
부담스럽지는 않으나
가격이 비싸서 아까우니 홀짝홀짝 마시는게 나을겁니다. ㅋ

상큼, 달콤한 꽃과 같은 향기를 풍기는 Duvel 은
맛 또한 배,사과등과 같은 달콤상큼한 맛을 내는것이
은근히 여성분들에게도 어필 할 수 있는 매력을 지닌 맥주입니다.
8.5% 는 맥주치곤 분명 부담스런 수치이나
일단 마셔 본 사람들(여성들)의 말로는 알콜을 제외한
맛에 있어서는 나쁘지 않았다는 평이 있었습니다.

가격, 느낌, 구입의 용이함에 있어서
만만하지 않은 Duvel 이나
맥주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한 두번 쯤은 Duvel은 마셔보는 것이
견문을 넓히는데 도움이 될꺼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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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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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nopi 2010.02.09 14: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두블이군요~ 이건 진짜 명품이죠 ㅎㅎ

  2. sunyzero 2010.03.03 03: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듀블은 정말 명품맥주입니다.

    처음 마셨을때는 이게 뭐지? 했는데... 몇 번 마시다보니 진짜 감탄사가 나오더군요.

  3. 동지 2010.04.18 13: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듀벨팬을 만나다니 동지를 만난 느낌이네요. 저도 Duvel 너무 좋아합니다. 어제도 나가서 마시고 왔더랬습니다.

    지금 미국이라서 밖에서 사먹으면 다른 드래프트 비어랑 가격차이가 그리 크게 나진 않습니다.

    한국 가면 많이 못 먹을 것 같아 많이 마셔두고 가야겠어요-

    • 살찐돼지 2010.04.19 07: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알기로는 한국에서는 다행이도 듀벨이 수입이 되는것으로 아는데, 미국에 계시면 듀벨도 좋지만 미국의 Craft 브루어리들(소규모 독립 양조장)의 맥주를 많이 마셔보시는게 좋은 경험이 될거 같아요.. 저도 그러고 싶은데 미국에는 가본적이 없어서리~

  4. 마포쿠 2011.12.12 20: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도 잔이 없으시다면 기증이 가능합니다^^

  5. 산월 2015.01.20 00: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맥주 시작한지 1년 만에 백여 종류를 넘게 마셔봐도, 이상하게 제 입엔 듀벨이 가장 맞더라구요ㅠㅠ 다른 블론드를 마셔봐도 그런 것이.. 취향은 무서운 것 같습니다.

  6. 여행중 2018.02.21 19: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정말 좋아하는 맥주에요! 도수가 높아서 그런지 향도 좋고 맛도 좋은데 매번 살짝 속이 불편한? 답답한 느낌이 들지만 그래도 마트나 판매하는 곳을 보면 그렇게 마시고 싶어지고 구매하게 되더라구요.
    생맥으로도 한번 마셔보고 싶은 맥주에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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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의 Brasserie Du Bocq 브루어리에서
양조되어진 Waterloo(워털루) 트리펠은
서양사에 관심이 많다면 바로 연상 할 수 있는 그대로,
1815년 6월 벨기에의 남동부 워털루에서 벌어졌던
워털루(Waterloo)전쟁과 관련이 있는 맥주입니다.

Brasserie Du Bocq 가 설립된 것은
워털루전쟁이 벌어진지 43년이 지난 1858년이기는 하지만,
워털루 맥주가 만들어지기 시작한 것은
훨씬 오래전인 1456년 워털루지역의 
Marché 양조장에서 입니다.

워털루 맥주의 종류로는
8.5%의 더블 스트롱 다크 에일과,
오늘 소개하는 7.5%의 트리펠 블론드
두 가지의 구색을 갖추고 있습니다.


1815년 나폴레옹이 러시아원정에서 실패한 뒤 패망하여
엘바섬으로 유배되었다가, 탈출하여
파리로 돌아와 재기에 성공.
정권을 장악한 뒤, 영국과 프로이센을 상대로 치른
나폴레옹의 최후의 일전 워털루전투.

벨기에는 프랑스어 문화권에 가까운 지역이지만,
당시에는 프로이센,영국 연합군의 요충지역이었는데,
결국 전쟁은 애꿏은 벨기에 영토에서 발발하였고,
사용하는 언어는 달랐지만
벨기에 사람들은 당시 힘이 더 막강했던
영국,프로이센 연합군을 지원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그 때 프랑스군에 대항하여 싸우던
군인들에게 제공되었던 맥주가
그 지역에서 생산되었던
워털루 맥주인데,
군인들은 이 맥주가 용기와 힘을주는
맥주라고 인정했다고 하는군요.
그 때문인지 라벨에는
말을 타고 전쟁에서 싸우는 군인들의
모습이 그려져 있는 것 같습니다 ㅋ


용기와 힘을 북 돋아준
워털루 블론드 트리펠을 마셔본 소감으로는
사과와 같은 맛과 함께
부드러움을 가미한 무게감
그리고 살짝 달달한 점도 있는 것 같습니다.

쓴 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으며,
워털루 맥주 홈페이지에서는
Mellow 라는 표현을 통해
과일이 잘 익어 단맛이 나는 맥주이기 때문에
고기, 스시, 기름진 음식과
곁들여 마시면 좋다고 설명해 놓았습니다.

그 말따라 7.5%의 알콜도수가
좀 부담이 되기는 하지만..
와인을 곁들여 식사를 하는것 처럼
워털루 트리펠 또한 입맛을 돋우는
매력적인 맛을 소유한 것 같네요.

와인을 적당히 마셔도 끄떡없는 주량을 가지시고,
달달하고 부드러운 맛의 맥주를 원한다면
워털루 블론드 트리펠이
괜찮을거라 저는 결론짓고 싶군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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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may (쉬메이)는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수도원에서 만들어진 트라피스트 맥주로서,
벨기에 지역의 수도원에서 만들어진 맥주를  일컫습니다.

한국 대형마트에 수입되는 수도원맥주중 Leffe가 있는데,
이기중의 유럽맥주 견문록에 따르면,
벨기에에서는 Abbey(애비)맥주와 Trappist(트라피스트)맥주가
맛의 특징으로서가 아닌, 수도원에서 직접만드느냐,
아니면 수도원의 양조기술을 전수받은 양조회사가
대리양조를 하는가에 따라 분류된다고 되어있습니다.

Abbey(애비)맥주 같은 경우가
수도원이 아닌 외부의 양조장에서 만들어진 맥주고,
Trappsit(트라피스트)맥주가 수도원에서 직접 빚어진 맥주입니다.

오늘 리뷰하는 Chimay(쉬메이)는 트라피스트 맥주로서
수도원에서 직접 양조되는 맥주입니다.


1862년 벨기에 왈로니 지역의 인구 만명의 작은 도시 Chimay 內
Scourmont Abbey 에서 만들어지기 시작한
쉬메이는 총 4가지의 맥주 종류가 있는데,
알콜 도수 순으로 언급하면,

가장 약한 도수의 Chimay Dorée (4.8%)
수도원에서 트라피스트 맥주를 만드는 까닭은
물론 수도원의 수입을 목적으로 한 것이 크겠지만,
수도승들이 자체 소비하기 위한 목적도 있습니다.
그에 따라 Chimay Dorée는 수도승들이
수도원 내에서 직접 빚고, 직접 소비하여
외부에서 찾아 보기 힘들다고 합니다.

다음은 세계적으로 트라피스트맥주를 알리는데
큰 공헌을 한 쉬메이 맥주 삼형제로는
Red (7.0%), White (8.0%), Blue (9.0%)가 있습니다.

병에 붙어있는 라벨의 색상에 따라
알기 쉽도록 레드, 화이트, 블루라고 흔히 부르는데
색상만 놓고 본다면 오늘 소개하는 레드가
가장 강력해 보이기는 하지만,
사실상 블루라벨의 쉬메이가 최고로 센 녀석입니다.

쉬메이에 관련된 다른 이야기는 머지않아
화이트,블루 라벨의 맥주들이 대기하고 있으니,
그 때 다시 이야기 하도록 하겠습니다 ~


쉬메이 전용잔을 구할 길이 없어
비슷하게 생긴 와인잔에 따른것이
아쉽기는 합니다만....
쉬메이 레드에 관한 제 느낌을 밝혀보겠습니다.

병마개를 개봉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근처에 향긋한 과일향이 살포시 퍼지는 것이 느껴지며,
색상에 있어서는 라벨의 색깔과 흡사한
붉은 구리색깔을 띄고 있습니다.
와인잔에 따라놓으니 진짜 와인같네요 ㅋ

맛을 보고 나면 트라피스트 맥주를 별로 접해보지 않았던
저로써는 새로운 맥주세계를 알 게 되었습니다.
쓰지는 않으나 달지도 않습니다.
쓴맛과 단맛의 중간에 위치한 듯 하나..
단 맛쪽, 과일맛 쪽에 더 가깝게 다가옵니다.
한국에서 구할 수 있는 레페같은 경우는
달다고 느껴진 면이 좀 있으나 쉬메이는
맛에 있어서는 어느쪽이라고 단정짓기 힘들정도로
밸런스가 잘 잡혀있다고 보여지네요.

입에 닿고, 목넘기는 느낌에 있어서는
부드러우며 흔히 접할 수 있는 라거류의 맥주와는
완전히 다른 느낌을 선사합니다.
탄산기가 조금 있어 약간의 따끔함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중후하고 묵직함이 있습니다.
기네스 드래프트와 같은 묵직함은 아니지만,
와인을 마실때의 느낌과 엇 비슷하며
저와 같은 트라피스트 맥주 초보가 느끼기에는
이게 과연 맥주인가? 라고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제가 해외에 잠깐 나와있는 덕택에
접할 수 있게 된 맥주이지만..
다른 사람들과 맛에있어서 논하고 싶은 것이
트라피스트맥주입니다.
중국,일본에는 트라피스트가 수입되는데 반하여
한국에는 수입이 되지 않는게 유감인데,
하루빨리 수입이 되어서 맥주의 세계를
한 차원 더 넓혀주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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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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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ra-n 2010.03.31 09: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느 수입사가 이 맥주에 대한 떡밥을 뿌렸지만 환율 등에 이유로 들어오지 못하고 있는 맥주죠.

    근처 일본은 물론이고 홍콩 심지어 동남아시아 국가들도 들어오는 맥주인데....
    우리나라는 맥주시장이 부실해서 그런지 못 들어오는 맥주 중에 하나인 것 같습니다.
    진짜 우리나라 수입맥주 종류가 많다고 하는 분에게 이 맥주로 반박하고 싶네요....-ㅅ-;;

  2. 다이츠 2010.04.03 02: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벨기에서 마신 기억이 떠오르네요.
    그때는 15%짜리 였는데 많이 낮아진 건가요?

  3. Aiden 2016.10.21 16: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쉬메이 정말 좋죠..가끔 사마시고 하는데 한국에는 혹시 아직도 안들어왔나요?? 엘에이에서는 정말 구하기 쉬운 맥주인데말이죠. 동네 마트에 꼭있음.. 땡큐베리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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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산 밀맥주 호가든(Hoegaarden)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유럽맥주하면
하이네켄(Heineken),기네스(Guinness)
벡스(Beck's)와 더불어
가장 먼저 연상하게 될 정도로
유명세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맥주이죠.

현재 우리나라에는 밀맥주(바이스비어=Weissbier:독일어로 하얀맥주)가
많이 수입되지 않아, 맛 볼 수 있는 맥주가 많지는 않아서인지
밀맥주=호가든스타일 이라는 생각을
단순히 즐기시는 분들에게는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카푸치너(Kapuziner),프란치스카너(Franziskaner)
에델바이스(Edelweiss), 에어딩어(Erdinger)
파울라너(Paulaner)등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바이스비어들도 수입되었지만..
그중 파울라너와 에어딩어, 에델바이스만
현재까지 수입되고있고..

 인지도 면에서 호가든에게 많이 밀리는 것을 보아서는
마케팅을 잘하고 수입유통을 잘한
회사의 노고도 있겠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에 맞아서
그런게 아닐까 여겨집니다~~


호가든은 남녀불문하고 사랑받는 맥주이지만
특히 여성분들에게 더 많은 사랑을 받는 맥주 같습니다.
쓰고 강하고 탄산많은 남성지향적인 필스너(Pilsner)스타일 보다는
향긋하고 달고, 부드러운 호가든만의 스타일이
우아한 스타일을 원하는 여성분들의 맥주취향과
일치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오스트리아의 에델바이스(Edelweisse)는
호가든보다 더 달달하고 향긋함도 짙은 맥주이니
호가든취향을 좋아하는 분들은 한 번
마셔보실 것을 권합니다.

홈플러스 수입맥주코너에 가면
한병에 3000원대 초반에 팔고 있습니다.
호가든이 마트에서 한병에 1900원 하는것에 비하면
매우 비싸기는 하지만요~


개인적으로 호가든의 맛을 표현하자면..
에델바이스(Edelweisse)보다는 약하지만
아름다운 꽃향기와 달작지근한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독일바이스비어중 가장 달고 상큼하다고 보는
아우구스티너(Augustiner)는 톡쏘는 상큼함과
청량함.. 그리고 부드러움이 조화되었다면..
호가든(Hoegaarden)은
향긋함도 좋고,
아주 자극적인 단맛도 아니지만..
약간은 바이스버어의 부드러움,진득함이
좀 부족한 듯 싶습니다.
 
독일의 진득한 바이스비어들은
라거계열만 주로 마셔왔던 한국인들에게서
매니아층을 얻기도 했지만..
반대로 취향이 아닌 분들도 여러 보았습니다.
하지만 한국사람들에게 부담스럽지 않은
 호가든의 바이스비어(Weissbier)맛이 오히려
독일 뮌헨지역의 바이스비어들 보다
친근하게 다가올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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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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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ra-n 2009.07.29 23: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근에 웨팅어에서 나오는 바이스비어가 시중에 널리 풀리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이 더 이상 밀맥주하면 호가든만을 연상하지는 않은 것 같더군요.

    에딩거 같은 경우에는 갑작스럽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지는 않았지만....
    예로부터 매니아들을 통해 깊숙히 자리를 잡는 분위기입니다.

    바이스비어가 우리나라의 막걸리랑 많이 유사한 맥주라서 사람들 입맛에 금방 익숙해질 것 같아요.
    막걸리도 병 안에 효모가 있어서 음용법이 바이스비어랑 비슷한 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 살찐돼지 2009.07.30 00: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역시 외팅어는 싼가격으로 한국까지 공략하는군요.
      하지만 한국에서 외팅어와 호가든의 차이가 별로 나지 않기때문에.. 결국에는 둘중 맛있는 쪽을 더 사람들이 많이 찾을 것 같네요

  2. 카기 2009.08.04 20: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전에 알던 사람이 호가든만 먹엇드랫죠
    저도 그래서 마셔보긴 했는데... 정말 여자들이 좋아할만한 그런 맥주더군요
    이 맥주는 마시고난 뒤 다음날 일어날때 호가든의 향을 몸에 품고 일어나는 그런 맥주!!
    과음만 않했다면 아침부터 상쾌한 ^_________^

  3. 현서/푸른꽃 2009.08.06 00: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연히 검색하다 왔는데, 맥주에 대한 자료가 매우 많네요. 잘 보고 갑니다.
    지금 마켓에서 외팅어 헤페바이스라는 요상한 맥주를 사와서 이녀석은 뭐하는 녀석인지 돌다가 왔어요. (이런저런 자료 잘 읽었습니다.^^)
    호가든은 2001년에 우연한 기회로 마시게 됐는데, 대학 때 유럽여행을 '맥주순례'(?)를 하게 되면서 이런저런 맥주들을 많이 마셔봤습니다. 지금까지 한 100여종 이상은 마신거 같네요.(딱 한번의 유럽여행에서 마신 맥주만 30여종이 되는거 같아요.) 맥주를 마시다 보면 그 지역의 성격이 보이는 것 같아서 재밌습니다.

    개인적으로 빼갈(아부지께옵서 중국집을 하시는 관계로), 보드카, 위스키, 브랜디 등 다양한 주류를 마셔봤지만 저는 세계 최고의 브랜드화된 술로 맥주를 꼽아요. 저렴한 서민층 술로서(그것도 상품화된 것으로서) 맥주를 따라올 술은 없다고 확신합니다.(제 전공이 독어독문이라 그런 건 절대 아닙니다. 후후)

    지금 외팅어 밀맥주를 마시면서 타이프를 두드리고 있어요. 호가든이랑은 어느정도 차이가 나는거 같네요. 호가든은 약간 달콤하면서 신맛이 있는데, 외팅어 바이스비어는 그런 맛은 좀 약하고, 뭐랄까 진짜 노말한거 같습니다. 부담없이 먹기 좋은 밀맥주인거 같네요. (가격보고 좀 놀랐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밀맥주는 2002년부터 꾸준히 마셨던 프란치스카너인데, 군대 갔다왔더니 더이상 유통이 안되는 거 같아서 매우 아쉬웠습니다. 코끝에서 춤추던 향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맥주는 좀 극단적인 맛(폴리냐 모노냐)을 즐기는 편이라... 그러고보니 그 이후에도 파울라너 헤페바이스를 상당히 좋아했던 걸로 봐서는 뮌헨 맥주를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하고, 취향에 맞는거 같기도 하고.(뢰벤브로이도 좋아하는 편) 요새 밀맥주는 에델바이스도 자주 사 마십니다. 아로마가 강한 밀맥주를 좋아하거든요. 구하기도 쉽고 유럽여행때 베를리너도 기억에 남구요. 요샌 밀맥주 마시면 파울라너 헤페 아니면 에델바이스 둘중 하나를 꼽습니다. 둘다 맛이 너무 독특해서 뭐 하나 꼽기는 좀 애매하더라구요.

    라거 쪽은 체코 맥주라면 다 좋아합니다. 필스너 우르켈, 부드조비키부드바, 프리마토.. 이런것들. 베를린에 여장을 풀고서 먹었던 쾨니히 필스랑 벨기에 그랑 플라스에서 사 마셨던 주필리에Jupilier도 기억에 남는군요. 레오파트 거리에서 마셨던 홀슈텐비어 둔켈 역시 강렬한 맛이라 기억에 오래 남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맥주에 최고의 안주는 브레첼이라고 생각하는데(여행중 독일에서 체류하는 기간동안 모든 식사는 브레첼로 해결할 정도로 브레첼을 좋아했습니다. 독일에서 브레첼이 가지는 문화적 위상도 대학 수업을 통해서 익히 알고 있었구요.^^) 한국에서 파는 건 프레젤이라고 미국식이라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불만입니다. 나중에 안주같은거도 소개해주시면 좋은 자료가 될거 같아요.

    암튼, 좋은 내용 잘 보고 갑니다. 뭔가 감사의 말씀은 드려야할 듯 싶어서..^^

    종종 들러도 괜찮겠지요?

    • 살찐돼지 2009.08.06 09: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ㅋㅋ 저도 독어독문학과 학생이라 독일에 다녀왔다가 이렇게 맥주에 빠져 지냅니다. 전에 한국에 있을 땐 맥주를 그저 치킨이나 골뱅이무침이랑 같이 먹는 술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독일에 가보니 워낙 다양하고 훌륭한 맥주가 많아 자연스레 빠지게 되더군요 ㅋ 하지만 안타깝게도 한국에는 벡스, 크롬바허, 에어딩어, 파울라너, 웨팅어, 뢰벤브로이, 바이헨슈테판 이외에는 구할 수 없는게 안타깝네요. 독일의 수많은 맥주들 중에서 한국에 유통되는게 고작 7가지라서 아쉽습니다. ㅋ

      저랑 맥주 취향이 비슷하신것 같네요. 저는 바이스비어종류와 강한 필스너를 좋아해요. 바이스비어는 프란치스카너나 에델바이스처럼 상큼한 것도 좋지만, 진득하고 부드러운걸 더 선호하죠. 마이젤바이스라고 바이로이트에서 나온 바이젠이 있는데 가장 좋아라 합니다. 파울라너도 매우 좋아하고요 ㅋ 독일에서 만큼 맥주리뷰를 쓰지는 못하지만, 한국에서도 이어나갈 계획이니 자주 들려주세요 감사~~

  4. 호가든 2012.02.23 22: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근 어쩌다가 호가든 생맥주를 마셔보았습니다. 아마 호가든 블랑셰라 생각합니다만..
    호가든 병맥주를 마셔봤던 사람은 병맥주와는 차원이 다른 좋은 맛이라 평가하더군요.
    저도 맛이 좋와 검색하다보니 이곳까지 왔는데 병백주는 OB에서 만들어서 정말 별로인가요?
    그리고 집에서 만드는 맥주키트도 있던데 밀맥주를 만들 수 있을지요...

    • 살찐돼지 2012.02.24 22: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2008년부터 호가든이 OB에 의해서 OEM 생산되고 있고, 이전과 달라진 맛 때문에 사람들이
      오가든이라 조롱식으로 얘기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 때문에 몇몇 분들이 OB측에 정확한 레시피가 공정에 관한 질의를 했으나,
      OB에서 애매한 답변과 회피, 현지와 다르지 않다는 짤막한 통보만 있었다네요.

      저도 영국과 벨기에에서 호가든을 마셔보았지만,
      개인적인 제 느낌으로는 한국산이 벨기에산에비해서 약 40%정도 풍미가 경감된 듯 합니다.

      맥주 키트가 있으면 호가든 같은 벨지안 화이트도 만들 수 있습니다.
      원액캔, All Grain 으로도 가능합니다만, 자가양조에 익숙해지는게 먼저죠.

      검색사이트에서 굿비어 or 비어스쿨로 검색해보세요~

  5. 호가든 2013.04.02 01: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내기가 되면서 맥주맛을 알기 시작했는데, 그 시기에 맛본 맥주중 하나가 호가든입니다.
    개인적으론 텁텁 혹은 찝찔하다고 표현하는 맛을 호가든을 싫어했었는데요,
    알고보니 오비맥주공장에서 생산되는 일명 "오가든"이라 그런것이더라구요.

    한번은 여행중 벨기에를 방문하여 호가든을 마실 기회가 됬었는데, 그때는 아는게 별로 없던때라 그냥 지나쳐 후회가 많았지만, 터키여행중 할인마트에서 벨기에에서 수입된 호가든을 보고 두병 맛보았습니다.

    확실히 오렌지 스파이스라던지, 밀이 첨가된 맥주 특유의 부드러움이 상당히 인상깊더라구요.

    물론, 선입견에 의한 플라시보효과를 고려해야겠지만, 국내에서 먹었던 속칭 "오가든"과 터키에서 마셨던 호가든은 인상이 많이 달랐습니다.

    터키여행시즌이 한창 바이스비어 및 밀이 함유된 에일맥주에 맛이 들었던때라는것도 무시하진 못하겠군요 @_@.
    방금전엔 "블랑쉐 데 브뤼셀"을 처음 맛보았는데, 호가든에 비해 더웃 산뜻하고 강렬한 오렌지향이 특징인것같습니다. 호가든 자체를 2병만, 그것도 2개월 전에 시음했던것을 고려해야겠지만서도, 상당히 맛있게 마시고 온 맥주였네요.



    그래도, 살찐돼지님께서 이리 평가를 하시니 조만간 한병 다시 사먹어봐야겠습니다. ㅎ

    • 살찐돼지 2013.04.02 06: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저 글을 작성할 당시에만해도 호가든으로 대표되는 '벨지안 화이트' 종은 국내에 오로지 호가든이었지만..

      이제는 세상이 좋아져 오가든이 불만족스럽다면 다른 대용품들이 생긴 상황이죠.

      블랑쉬 드 브뤼셀도 있고, 셀리스 화이트, 신트 버나두스 Wit 이나 미국산 블루문도 있으니 한 번 드셔보세요~

  6. 송이 2017.08.25 06: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 오가든이 아니라 다시 호가든으로 바꼈다고 하던데, 맛이 좀 달라졌으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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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산 맥주 Leffe(레페) 입니다.
우리나라에있는 레페는 블론드와 다크버전 두가지가 있지요..
레페는 다행히도 이마트와 홈플러스 양대 대형마트 수입맥주코너에 가면..
쉽게 구입할 수 있고 가격도 그다지 세지 않습니다.
(2000원대 초반입니다)

레페는 높은 알코올 도수 6.6%를 가지고 있는 맥주이지만..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레페는
330ML의 작은병에 들어오는게 전부이기 때문에..
마시는데는 부담이 없습니다.


독일을 맥주의 나라라고 부른다면 발끈하는 나라가
세나라가 있다고 합니다.
바로 필스너의 체코, 에일맥주의 영국
그리고 호가든, 스텔라 아르투아 독일맥주인 벡스,디벨스까지
인수한 인베브(Invev)가 있는 벨기에 입니다.

레페는 인베브사의 맥주로 벨기에의 맥주인데..
벨기에는 자연발효방식인
상면발효방식으로
맥주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벨기에국경과 가까운 독일의
쾰른, 뒤셀도르프의 쾰슈, 알트비어
역시도 근방이라서 그런지
상면발효 맥주이지요..

제가 독일에서 체류하던 시절에
음료수마트(Getränkemarkt)에 가면
체코나 아일랜드, 미국맥주는 찾아 볼 수 있어도..
벨기에 맥주는 하나도 찾지 못했습니다..

독일사람들이 맥주에 대한 자존심이 강해서
서쪽의 조그만 나라의 맥주를
다루고 싶지 않은 것 같습니다.
특히 인베브가 벡스를 인수한 뒤로
 심화되었다는 이야기도 있고요..

저는 맥주에 있어서는 친 독(獨)경향이
 강하지만, 제 경향을 떠나서
벨기에 맥주 역시 독일 맥주에 비교해
절대 뒤쳐지지 않는 역사와
맛을 가지고 있는것은 확실하다고 생각합니다~~


레페는 맥주순수령의 3요소 맥아,물,호프 말고도
옥수수와 설탕이 들어가서 그런지 몰라도..
제가 느끼기에는 중고등학교 시절
매점에서 먹던 옥수수크림빵의
맛이 살짝 나는거 같습니다.

이 맛은 레페 블론드이외에도
레페 블랙버전에서도 나타나네요.
하지만 옥수수크림빵 맛이 지나가면
나타나는 고소한 맛이 괜찮네요.
옥수수크림빵 맛도
제게는 거슬리지 않습니다. ㅋ

레페는 우리나라에 현재 들어오는 몇 안되는
역사있는 유럽맥주로서
많은 한국사람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비록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아직 익숙하지 않은 높은
알콜도수 6.6%인데...
19%의 소주도 잘 먹는 한국사람들인데
6.6%정도야 대수이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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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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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rCork 2009.07.29 12: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와서도 열심히 하는구나!
    한국에서도 포스팅 기대하마ㅋ

  2. era-n 2009.07.29 20: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난한 에일 종류라서 그런가 사람들이 라거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높은 도수에 의한 단맛과 특유의 바닐라향은 결코 평범하지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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