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7 한국 맥주는 맛이 없다? (수제맥주편)
우리나라에서 소규모 맥주가 시작된 것은 2002년으로 대형 양조장이 아닌 작은 규모의 양조장들이 이때 이후 나올 수 있게 되었다. 2002년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는 수제맥주 보다는 '하우스 맥주' 라는 표현이 더 보편적이었고, 서울 종로, 강남, 삼성, 잠실 등등에 구릿빛 양조시설과 넓은 홀을 갖추고 맥주와 음식을 함께 파는, 비단 서울 뿐만 아니라 지방의 도심지에도 많았으며, 30대 중반 이상이라면 하우스맥주에 대한 기억이 있을것이다. 하지만 당시에는 특이한 규제에 소규모 하우스 맥주 양조장들은 제약을 받았는데, 바로 하우스 맥주 양조장에서 생산한 맥주는 그곳에서만 판매되고, 외부 유통이 허가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사업자가 다른 외부 펍이나 대형 마트, 호프집, 식당 등에 하우스 맥주를 납품할 수 ..
2023. 9.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