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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오신 분들께

간편하게 정리한 맥주관련 용어들

by 살찐돼지 2011. 7. 27.
처음 방문하시는 분들의 이해를 위해 빈번히 사용되는 맥주용어들을 정리했습니다 ~
너무 심화적이지 않은 알아두면 좋은 상식선에서, 맥주 구입시에 용이한 수준으로 간추렸습니다 ~



* 라거 :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형태의 맥주. 하면발효. 
            모두가 그렇진 않지만 일반적으로 금빛에 탄산감과 가벼운 풍미를 띄고 있다.
            모든 한국맥주들을 비롯, 친숙한 브랜드인 아사히,밀러,버드와이저,
            하이네켄,칼스버그,벡스,칭따오,기린,크롬바허등등이 라거에 속한다.

* 에일 :  라거에 반대되는 개념의 맥주. 상면발효.
            깔끔하고 고소한 라거와는 달리, 과일맛과 진한풍미가 특징.
            기네스, 레페, 런던 프라이드, 듀벨등등이 에일이다.


* 상면발효 : 에일이 발효되는 방식. 상온에서 발효되며 효모가 상면에 뜨게되어 상면발효.

* 하면발효 : 라거가 발효되는 방식. 저온에서 발효되며 효모가 하면에 가라앉아 하면발효.

# 맥주를 구분할 때 쓰여지는 개념은 상면발효와(에일) 하면발효(라거)입니다.


* 맥주 순수령 :  1516년 독일 바이에른에서 공표된 맥주관련 법령.
                      물, 홉, 맥아만을 이용하여 맥주를 만들어야한다는것이 기본 원칙.
                      2011년 현재에도 독일맥주양조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며,
                      독일맥주를 위시한 다른국가의 맥주들에도 규율처럼 지켜지고있다.
 
* 바이스비어 : 독일어로 의미가 흰 맥주이나, 색이 희어서가 아니라 뿌연 색상때문에 붙여짐.
                     밀맥아 + 보리맥아로 만들어진 바이에른지역의 특산맥주로 바나나향과 맛.
                     진득한 거품이 특징이다. 전용잔에 취급되길 가장 권유받는 맥주이다.
                     파울라너,바이엔슈테판,에딩거,마이셀, 외팅어(노란색)등이 해당.

* 바이젠 : 독일어로 밀이라는 뜻이나, 바이스비어와 같은의미로도 사용된다.

* 밀맥주 : 밀맥아가 들어간 독일의 바이스비어와 벨기에의 호가든등을 밀맥주라고 부른다.

# 호가든도 밀맥아가 들어간 밀맥주이나 벨기에 출신이므로 바이젠이기엔 무리가있다. 대신 Witbier 라 한다. 


* 필스너 : 라거의 한 종류로 체코서부의 도시 '플젠' 에서 탄생한 맥주.
              플젠의 맥주라하여 필스너이며, 쌉싸름한 홉 맛이 강한 특징이다.
              대표적 브랜드는 체코의 필스너 우르켈이며, 체코와 독일에서 강세인 맥주이다.

* 맥아 : 맥주의 기본원료. 맥주의 맥은 대맥(보리), 소맥(밀)을 의미한다. 주로 보리맥아가 쓰인다.
           싹을 틔운 보리형태인 맥아는 가공방식, 공정에따라 맥주의 색상과 풍미를 결정한다.

* 홉  : 맥주의 기본원료. 맥주의 향과 쓴 맛에 관여한다. 쓰다고 이름난 맥주들은 홉의 존재감이 크다.

* 흑맥주 : 검은맥주라고 쉽게 쓰는 표현. 그을리거나 볶은 맥아를 사용하면 검은색 맥주가 된다.
              진하고 묵직한 풍미에 쓴 맛과 탄 맛, 초컬릿, 커피등 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맛이 나온다.
              발효방법에 따른 차이(라거-에일)로 다크라거(라), 스타우트(에), 포터(에), 두벨(에)등으로 나뉨. 

# 맥주를 크게 구분하는 기준은 라거와 에일입니다. 흑맥주는 편의상 부르는 것일뿐입니다.
  라거와 에일에 상관없이 검다면 우리는 흑맥주라 부르지만 좀 더 맥주에 익숙해지면 구분할 필요가 있죠.

 * 복(Bock) : 독일에서 강한 도수의 맥주를 일컫는 용어입니다. 6% 가 넘는 제품들이 많죠.
                   진하고 묵직한 풍미지만 과일맛이 느껴져 달콤상콤한 맛도 있습니다.
                   독일뿐만 아니라 네덜란드, 벨기에, 체코에서도 만들어지는 스타일입니다.

* 바이젠복 : 독일 밀맥주 바이스비어의 복 버전입니다. 높은 수위의 알콜도수인 바이젠들이죠.
                 대체로 복맥주는 색이 어둡지만, 몇몇 바이젠복들은 금빛, 주황빛을 띕니다.

* 페일 에일 : 영국과 미국식 에일맥주로, 에일에선 가장 기본적인 맥주입니다.
                  영국에선 비터(Bitter)라도 불리며, 붉은 색에 레몬이나 오렌지같은 과일향,
                  라거보다는 묵직하지만 전혀 부담스런 풍미를 가지지는 않았습니다.

* 페일 라거 : 흔히 줄여 라거라고 부릅니다. 같은 라거계열인 필스너보다 씁쓸함이 덜하고
                  연한 맛을 가진 맥주들을 (페일)라거라고 부릅니다. 맥스, 하이네켄, 칼스버그 등입니다.

* 애드정트(라이트) 라거 : 역시 흔히 라거라고 불리나, 페일 라거는 독일 맥주순수령에 입각하는 반면
                                      애드정트 라거는 미국식 대기업맥주로 원가절감과 풍미약화를 고려하여
                                      옥수수, 쌀등의 기타 곡물을 첨가했다. 하이트, 카스, 버드와이저, 밀러등이 있다.
                                      하지만 근래들어 애드정트와 페일 라거의 구분이 엄격하지는 않다.

추가할 내용이 있거나, 보완할 점, 고쳐야할 점이 있다면 바로 수정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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