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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맥주들/미국

New Holland Dragon's Milk Solera(뉴 홀란드 드래곤스 밀크 솔레라) - 10.0%

by 살찐돼지 2022. 7. 27.

 

드래곤스 밀크(Dragon's Milk)는 크래프트 맥주

매니아들이 가장 애정하는 스타일중 하나라 할 수 있는

 

Barrel Aged Imperial Stout 로 개인적으로

주변의 크래프트 맥주 초보들에게 해당 타입 소개시

구매처나 가격적 이점으로 먼저 추천하게 되는 제품입니다. 

 

기본적인 Barrel Aged Imperial Stout 제품 7년전 다뤘고,

오늘은 해당 맥주의 파생 상품인 솔레라(Solera)입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뉴 홀란드(New Holland)양조장의 맥주들 -

New Holland Dragon’s Milk (뉴 홀란드 드래곤스 밀크) - 11.0% - 2015.10.19

New Holland The Poet (뉴 홀란드 더 포엣) - 5.2% -2015.12.30

New Holland Full Circle (뉴 홀란드 풀 서클) - 4.9% - 2016.05.08

New Holland Pilgrim's Dole (뉴 홀란드 필그림스 돌) - 12.0% - 2017.03.12

New Holland Night Tripper (뉴 홀란드 나이트 트리퍼) - 11.5% - 2017.08.09

New Holland Mischievous II (뉴 홀란드 미스치버스 투) - 6.5% - 2018.04.10

New Holland Hoptronix (뉴 홀란드 홉트로닉스) - 9.0% - 2018.06.12

New Holland Black Tulip (뉴 홀란드 블랙 튤립) - 8.8% - 2019.01.14

New Holland Dragon's Milk White (뉴 홀란드 드래곤스 밀크 화이트) - 6.0% - 2020.04.27

 

 

솔레라(Solera)는 쉐리나 마데이라 와인 등의 강화와인의

블랜딩에 사용되는 기법을 이르는 용어라고 합니다.

 

오래 숙성시킨 와인과 새로운 와인을 섞어주면서

와인의 맛이 일정할 수 있도록 진행하는 과정이며,

 

뉴 홀랜드 양조장은 와인의 솔레라 기법을 차용하여

Dragon's Milk 맥주 또한 장기 숙성 제품과 새로운 제품을

 

위에 사진처럼 푸더(Foeder)라고 불리는 나무 통에서 각각

일정량씩 꺼내어 블랜딩을 진행해 내놓은게 '솔레라' 입니다.

 

 

색상은 검은색보다는 붉은 색에 가깝게 보입니다.

진한 엠버에일이나 발리 와인과 유사한 색상이네요.

 

살짝 시큼한 체리나 자두 등등의 과실향과 함께

나무에서 오는 텁텁함과 미세한 산화취가 있고

오히려 '임페리얼 스타우트' 스러운 검은 향은 적습니다.

 

탄산기는 많지 않았고 그것이 어울립니다.

질감이나 무게감은 엄청나게 헤비함과 거리가 있고,

중간에서 무거움으로 향하는 적당한 찰짐을 보입니다.

 

맥아적인 단 맛은 카라멜, 토피(Toffee)와 같은 형태로

여기서도 마찬가지로 검은맥아류의 맛은 절제되었습니다.

 

맥아에서 나오는 맛은 드래곤스 밀크라는 임페리얼 스타우트에서

검은 부분만 쏙 빼버린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임페리얼 스타우트 관점에서 보는게 점점 의미없어 보였습니다.

 

미약하지만 살짝 치고 빠지는 산미와 은근한 삼, 나무류에

무화과나 자두류에서 보이는 과일 맛 등이 버무려져있네요.

 

알코올 느낌은 그리 강하게 오지 않았으며 개인적으로 마시면서

약간 영국식 올드 에일류와 비슷한 면이 발견된다고 느꼈습니다.

 

흥미롭고 재미있는 맥주였으며 몰티(Malty)하면서

나무나 과일 등등의 다양한 맛을 원한다면 알맞은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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