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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맥주들/대한민국

앰비션 인천 프라이드 - 4.2%

by 살찐돼지 2024. 10. 28.

 

앰비션 양조장은 경기도 구리시에 위치한 양조장이나

오늘 시음하는 맥주는 '인천 프라이드' 라는 제품입니다.

 

맥주 스타일은 영국 전통 에일 양조장의 기본 맥주인

베스트 비터(Best Bitter)타입으로 만들어졌으며,

 

해당 맥주 스타일에서 가장 유명한 제품들 중 하나가

Fuller's 양조장의 London Pride 라는 제품입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앰비션 양조장의 맥주들 -

앰비션 꽃신 - 3.8% - 2022.06.13

앰비션 레드벨벳 - 6.0% - 2022.11.07

앰비션 바이젠 - 4.5% - 2023.02.27

 

 

인천 프라이드는 인천에 소재한 펍과 함께 기획한 맥주로,

인천을 대표하는 맥주라는 거창한 의미는 아니라고하며,

앞서 설명했듯 London Pride 에 대한 오마주라 합니다.

 

라벨 디자인 하단에는 인천을 대표하는 브랜드들이

나열되어있는 것이 확인되며, 판매중인 업장이기도합니다.

 

영국식 Best Bitter 타입은 수입맥주든 국내 생산 제품이든

상업적인 사례가 거의 없는 희소성있는 스타일이라 할 수 있고,

 

개인적으로는 지난 여름 개최된 용산역의 수제맥주 행사에서

구매한 제품으로, 이름의 의미를 몰랐을 땐 왜 구리시 양조장에서

Incheon Pride 라는 맥주를 만들었을까 의문을 가지긴 했습니다.

 

 

색상은 맑은 편은 아닌 붉은 색을 띄고 있었습니다.

 

찻잎이나 흙, 나무 등등의 홉으로 보이는 향이 있고

구운 빵이나 비스킷, 약간의 카라멜 같은 단내가 납니다.

살짝 농익은 붉은 과일계열의 향도 맡을 수 있었습니다.

 

탄산기는 보통수준보다 살짝 낮게 설정되어있는듯하며,

질감이나 무게감은 무겁지는 않고 가벼운 편으로 왔지만

4.2%라는 알코올 도수에 비해서는 차분한 성질을 띕니다.

 

연한 수준의 카라멜류의 단맛과 붉은 과일 단맛이 나오며,

홉에서 오는 씁쓸함이 뒤에 은근 남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적당한 Bitter 를 보여주는 Best Bitter 타입이었습니다.

 

홉의 맛은 향에서도 언급한 풀, 나무, 찻잎과 같은 느낌이었고,

마시고 나면 깔끔해지지만 약간의 비스킷스러운 고소함도 남는군요.

 

다소 쓴맛이 도드라지는 경향이 있었던 맥주였으나

그것도 포함해서 개인적으로 나쁘지 않았던 제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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