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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맥주들/대한민국

플레이그라운드 黑白 - 10.0%

by 살찐돼지 2021. 2. 12.


'플레이그라운드' 는 경기도 고양시에 소재했으며,

2016년에 오픈한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입니다.

 

현재는 종영한 미식 소개 프로그램인

수요미식회에 소개된 바 있는 곳이며,

 

라거와 에일을 막론하며, 독일 전통 맥주부터

벨기에 미국 등의 스타일까지 전방위로 다룹니다.

 

 

오늘 시음하는 맥주는 흑백(黑白)이라는 제품으로

스타일은 임페리얼 스타우트(Imperial Stout)입니다.

 

2017년 플레이그라운드 양조장의 100번 째 배치를

기념하기 위해 기획된 맥주이며, 100번째 이기에

알코올 도수도 10.0% 로 맞춘 것 같습니다.

 

겨울에 어울리는 도수 높고 묵직한 임페리얼 스타우트답게

2018년에도 그리고 작년에도 겨울에 계절 맥주로 출시됩니다.

 

더불어 부가재료로 과테말라, 예가체프, 콜롬비아의

커피 추출물이 들어갔다고 원재료표시에 적혀있습니다.

 

 

임페리얼 스타우트답게 빽빽한 검은색을 띕니다.

 

커피향이 은은하고 향긋하며 살짝 달작지근한

라떼같은 느낌도 들게하며, 탄 내나 거친향은 적습니다.

 

탄산기는 임페리얼 스타우트에 어울리게 적으며,

질감이나 무게감은 중간에서 무거움의 사이정도로

육중하고 진득해서 마시기 어렵다와는 거리가 있습니다.

 

카라멜에 검붉은 과일류의 맛이나 당밀류의 단 맛이

어느정도 깔려있으며, 다크 초콜릿류의 탄 맛이

커피 원두의 로스팅된 맛 등과 함께 발산됩니다.

 

그리고 쓴 맛의 여운이 후반부에 남는 편이며

개인적으로 약간의 간장스러움도 느꼈습니다.

 

 향은 은은하지만 맛에서는 터프한 면이 있어서

이름처럼 흑과 백이 대비되는 느낌을 줍니다.

 

임페리얼 스타우트라는 스타일이 아직 낯선

대중에게는 다소 어려울 맥주일 것 같은 성향이나

만족감을 느끼고픈 매니아에게는 알맞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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