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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맥주들/미국

21st Amendment Hell Or High Watermelon (21st 어맨드먼트 헬 오어 하이 워터멜론) - 4.9%

by 살찐돼지 2024. 7. 30.

 

미국의 상징 자유의 여신상이 뉴욕에 우뚝 서있지 않고

다리에 앉아 수박을 먹으며 쉬고 있는 라벨그림이 인상적인

 

미국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 21st Amendment 양조장의

헬 오어 하이(Hell or High) 워터멜론을 시음합니다.

 

21st Amendment 양조장의 제품들 중에서는 꽤 유명한 것으로,

여름 시즈널 상품으로 출시되는데 4월에서 9월이 시즌입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21st Amendment 양조장의 맥주들 -

Back In Black (백 인 블랙) - 6.8% - 2012.12.13

Brew Free Or Die IPA (브루 프리 오어 다이 IPA) - 7.0% - 2013.01.01

Brew Free! Or Die Hazy IPA (브루프리 오어 다이 헤이지 IPA) - 6.5% - 2022.07.03

21st Amendment Tasty Double Hazy IPA (21st 어맨트먼트 테이스티 더블 헤이지 IPA) - 8.5% - 2023.02.10

 

 

기본이 되는 맥주 스타일은 American Wheat 을 삼고 있고,

미국식 밀맥주에 리얼 수박을 넣어 만든 컨셉입니다.

 

미국식 밀맥주에 수박을 넣은 맥주로는 이제품과도 겹치는데,

둘 다 국내에 정식수입되어있으니 비교시음도 가능합니다.

 

Hell or High 시리즈는 미국식 밀맥주에 과일을 넣은 컨셉이라

오늘의 수박말고도 여러 제품들이 더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국내에는 들어와있지 않지만 석류를 넣은 제품이라던가,

망고를 넣은 Hell or High 도 있었습니다. 석류는 좀 특이하네요.

 

 

아메리칸 위트 답게 색상은 금색을 띄고 있었으며,

생각보다는 맑은 편에 속하는 외관이었습니다.

 

가향된 수박바와 같은 향이 강하지 않을까 봤지만

그런 면모는 적었고, 수박의 즙을 향을 맡는 듯한

향으로 자극적이거나 인공적인 느낌은 없었습니다.

수박의 향과 동시에 곡물과 같은 고소함도 느껴졌습니다.

 

탄산감은 보통으로 특별히 엄청나게 청량한 느낌은 아니고,

질감이나 무게감은 가볍고 연해서 여름에 마시기 좋았습니다.

 

맥아적인 단맛은 없이 대체로 깔끔하게 떨어지는 편이며,

수박을 한 입 물었을 때 나오는 즙의 맛이 느껴지지만

달거나 새콤하지 않고 삼삼한 수박 맛으로 찾아왔으며,

 

쓴맛은 없고 새콤함 등의 강렬함은 없었기 때문에

엄청난 수박맛을 기대하고 마셨다면 어색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건강한 수박풍미를 담은 맥주라 파악했으며,

깔끔하고 적당히 고소한 아메리칸 윗의 특성을 잘 보여줬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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