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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옥토버페스트(Oktoberfest) 스타일의 맥주라는

매년 바이에른 주의 뮌헨에서 9-10 월에 개최되는

옥토버페스트 축제에 맞춰 나오는 구리빛 라거가 있습니다.

 

 그간 블로그에서도 아주 많은 사례는 아니더라도

독일 출신 맥주들로 소개한 적이 있는 스타일이나,

 

의외로 미국의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들에서도

가을 시즈널 맥주로 많이 출시하는 타입입니다.

이미 블로그에도 이런 제품들의 시음기를 올린 적이 있죠.

 

- 블로그에 리뷰된 에일 스미스(Ale Smith) 양조장의 맥주들 -

Ale Smith Speedway Stout (에일 스미스 스피드웨이 스타우트) - 12.0% - 2018.10.19

Ale Smith Nut Brown (에일 스미스 넛 브라운) - 5.0% - 2019.02.02

Ale Smith Horny Devil (에일 스미스 호니 데빌) - 10.0% - 2019.08.27

Ale Smith Sublime (에일 스미스 서브라임) - 5.2% - 2019.10.10

 

미국의 에일 스미스(Ale Smith)에서도 옥토버페스트

맥주를 제조했는데, 라벨 디자인을 보면 독일스러운

요소들을 여럿 적용시킨 것이 개인적으로 눈에 띕니다.

 

일단 옥토버페스트의 본 고장인 독일 바이에른지역의

문양인 하얀색-하늘색의 다이아몬드 격자가 있으며,

 

Ale Smith 라는 명칭이 독일식인 Ale Schmidt 로 표기했습니다.

슈미트라는 독일 이름이 영어의 스미스와 같은 의미의 이름이며,

폰트 자체도 옛 독일어스럽게 바꾼것도 깨알같습니다.

 

2020년 2월 현재 국내에서 구할 수 있는 독일 출신의

옥토버페스트-메르첸 맥주가 1-2 개 정도 남짓이기에,

해당 맥주 스타일을 알고 싶다면 오늘의 Ale Smith 것도 좋습니다.

 

 

맑지 않고 탁한 구리빛을 띄었습니다.

 

식빵 테두리, 구운 곡물, 곡물 비스킷 등등의

맥아의 고소한 향이 전면으로 드러나며,

아주 약간의 꿀, 카라멜 단 내가 있었습니다.

 

탄산기는 많진 않고 살짝 무딘 감이 있습니다.

질감이나 무게감은 안정적이고 차분했으며

중간 수준에 있어 마시는데 무리가 없었네요.

 

맥아적인 단 맛이 향과 마찬가지로 약간의 카라멜과

유사하게 나오지만 끈덕지게 남는 단 맛은 아니라

단 맛에 있어서는 개운하고 깔끔하게 떨어집니다.

 

이후 향에서 언급한 고소한 곡물 맛 등이 상당했는데,

메이드 인 독일 맥아들 중에서 토스트, 빵과 관련된

맥아를 총 집합시켜서 만든 것과 같은 맛이었습니다.

 

그래도 다행스럽게도 이것이 지나쳐서 텁텁하다거나

혹은 로스트(Roast) 까지 맛이 넘어가거나 하진 않습니다.

 

홉의 씁쓸한 맛은 맥아에 눌려 그리 전달되는 편은 아니나

약간의 풀이나 허브 같은 뉘앙스로 나왔으나 인상깊진 않네요.

 

다 마시고 나면 고소한 곡물 비스킷을 먹은 듯한 여운이며

개인적으로 호감을 가진 맛이라 이 부분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독일 원류 옥토버페스트 비어에 비해서 특징적인 맛들을

조금 더 부각시킨(특히 맥아를) 맥주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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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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