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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맥주들/미국

Bear Republic Racer 7 (베어 리퍼블릭 레이서 7) - 7.0%

by 살찐돼지 2025. 3. 26.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Bear Republic 양조장은

1995년 설립되었으며, 대표작 Racer 5 IPA 로

크래프트 맥주 산업계에서 꽤 유명해진 곳입니다.

 

제 블로그에서 마지막으로 Bear Republic 의 맥주

시음기를 남긴 시기가 2022년 11월이던데,

 

그 사이 Bear Republic 양조장에게 큰 변화가 생겼으니,

바로 같은 미국 출신의 Drake's 양조장에게 인수되었습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베어 리퍼블릭(Bear Republic)의 맥주들 -

Bear Republic Racer 5 IPA (베어 리퍼블릭 레이서 5 IPA) - 7.5% - 2014.07.16

Bear Republic Grand-Am (베어 리퍼블릭 그랜드-암) - 6.0% - 2017.08.01

Bear Republic Pace Car Racer (베어 리퍼블릭 페이스 카 레이서) - 4.0% - 2018.03.01

Bear Republic Thru the Haze (베어 리퍼블릭 쓰루 더 헤이즈) - 6.4% - 2022.11.09

 

 

아무튼 맥주 이야기로 돌아오면 오늘 시음할 제품은

Racer 7 이라는 Hazy IPA 스타일의 맥주입니다.

 

누가 봐도 Bear Republic 의 대표작인 Racer 5 의

시리즈와 같은 성격의 제품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곳 양조장에서 1995~2010년대 중반까지 미국 시장을 주름잡던

West Coast IPA 스타일은 Racer 5 가 담당했다 보면 되고,

 

이후 미국 시장에서 새로운 IPA 의 표준이 된 Hazy IPA 는

연식이 오래된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들도 뒤늦게 다루게되는데,

 

비슷한 시기에 설립된 양조장들의 사례에 관하여

(1), (2), (3) 등등으로 블로그에서 다룬 적이 있었습니다.

 

 

탁하지만 뿌옇다고 느낄 정도는 아닌 밝은 금색입니다.

 

Hazy IPA 에서 기대할 만한 단과일과 같은 향기는

파파야, 파인애플, 망고, 구아바 등등으로 찾아왔으며,

 

약간의 그런 과일 맛으로 만든 캔디와 같은 느낌도 왔습니다.

엄청 폭발적인 향은 아니지만 Hazy IPA 의 구색은 잘 갖췄네요.

 

탄산기는 많지 않은 편이며 적당한 포화도를 보여줍니다.

질감이나 무게감은 가벼움과 중간 사이에 놓여있었으며,

 

특별히 진득하다거나 찰지다는 느낌으로 오지는 않았습니다.

양조장의 Year-Round 제품이라 체급은 가볍게 설정된 듯 합니다.

 

맥아적인 단맛은 뚜렷하게 나타나는 맥주는 아니었고,

맥아로 만들 수 있는 하얀 도화지와 같은 바탕이 깔립니다.

 

홉에서 기인한 망고, 파파야, 구아바 등등의 과일 느낌이

꾸덕하지 않은 적당히 가벼운 주스와 같은 양상으로 왔으며,

 

홉의 쓴맛은 특별하게 도드라지는 맥주는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달게 느껴져서 물리는 Hazy IPA 도 아니었습니다.

 

효모에서 기인하는 과일 단맛도 군데군데서 찾을 순 있지만

엄청 영향력을 과시하는 정도는 아니라서 마시기 편했고,

 

오히려 기성 양조장의 Hazy IPA 들이 보여주는 특징으로

기성팬 + 대중들이 편하게 마실 수 있는 것을 지향한 듯 합니다.

 

똘기 충만한 Hazy IPA 가 어닌 너드 같은 제품이었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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