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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수도 브뤼셀(Brussels)에서 최신 유행 크래프트

맥주를 선보이는 Brussels Beer Project 입니다.

 

오늘 시음하는 쥬스 정키(Juice Junkie)라는 맥주는

2010년대 중반 이후로 새로운 IPA 의 대세가 된

New England IPA 스타일을 다룬 제품입니다.

 

첫 출시는 불과 작년인 2019년에 이루어졌으며,

밝은색, 탁한 외관, 끈적하고 진득한 질감에

 

이국적 열대과일 느낌이 가득한 New England IPA 의 특징을

영국의 Weird Beard 양조장과 콜라보하여 선보이고 있습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브뤼셀 비어 프로젝트의 맥주 -

Brussels Beer Project Babylone (브뤼셀 비어 프로젝트 바빌론) - 7.0% - 2019.10.23

 

Brussels Beer Project 에서 취급하는 다른 핵심 맥주들은

병 맥주로 출시되는데 반해 Juice Junkie 는 캔에 담깁니다.

 

홉이 매우 많이 들어간 제품이라 캔을 선택한 것이라며

홈페이지의 제품 설명에 나와있는게 확인됩니다.

 

홉에 있는 성분이 UV 광선을 직격으로 받으면 생각보다 짧은 시간에

변질되어 스컹크 방귀와 유사한 구린 맛을 내기 때문입니다.

 

적갈색 병으로도 상당부분 방어가 되긴 합니다.

그래서 핵심 맥주들 중의 몇몇 IPA 나 페일 에일은

갈색 병에 담겨져서 나오는 것이 확인되지만,

 

Juice Junkie 는 완벽 차단 재질인 캔에 담겼습니다.

 

 

예상보다는 엄청 탁하진 않은 밝은 금색입니다.

 

향은 기대했던 것처럼 NE IPA 맥주에 많이 쓰이는

홉들의 특징인 열대과일, 시트러스, 후르츠 칵테일 등으로

표현할 수 있는 향이 강하며 살짝 캔디 향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빈번하게 NE IPA 를 접해봐서 인지

특별히 오늘의 제품의 향이 강렬하다 느껴지진 않고

무난하게 있을 건 다 있는 정도였다고 봅니다.

 

탄산감은 조금 있지만 터짐보다는 무딘 편이었고

질감이나 무게감은 부드럽게 안정된 모습을 보여

새콤한 느낌과는 대비되는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그래도 무겁진 않은 중간 수준의 맥주였습니다.

 

처음에는 단 맛이 살짝 느껴집니다. 효모에서 나오는

발효 과일 맛과 홉에서 나오는 상큼함이 겹쳐집니다.

 

단 맛에서 점점 맛이 새콤상큼함으로 전개되는데,

그 양상은 향에서 언급했던 요소들이 주인공이 됩니다.

 

다만 맛에서도 폭발적이고 강렬한 주스 같은 느낌보다는

무난하게 느껴졌으며 IPA 보다는 Pale Ale 에 가까웠네요.

(사실 5.4% 라는 도수도 보면 Pale Ale 에 가까운지라)

 

쓴 맛은 거의 없고 뒷 맛은 깔끔한 편이라

음용력자체는 매우 좋았다는 것은 인정합니다.

 

개인적으로 Juice Junkie 를 마시면서 느낀점은

NE IPA 들을 곧장 마시기에는 물리고 부담스러울 때,

 

이 제품과 같은 특성이라면 일반인부터 매니아까지

첫 잔으로 편하게 여러 잔 마시기 좋을 것 같다는 견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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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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