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넷(Cornet) 맥주는 벨기에 Palm 그룹에 속해있는

De Hoorn 이라는 양조장에서 만들어지는 제품입니다.

 

맥주 이름은 Theodoor Cornet 이라는 중세기사가

De Hoorn 양조장에게 특별 맥주를 만들것을 

지시했었던 역사로부터 따왔다고 설명됩니다.

 

스타일은 Belgian Golden Strong Ale 이며,

유사한 맥주로는 '듀벨(Duvel)' 이 있겠지만,

코넷(Cornet)은 조금 다른 기법이 가미되었습니다.

 

 

Oaked 라는 수식어가 따라오는 코넷(Cornet)으로

맥주계에서 Oak 통 Aged 한 맥주들에 붙는 용어입니다.

 

예전 같으면 Oak Aged 는 어둡고 맥아성향이 강조되거나

혹은 Sour 속성을 가진 맥주들에서 많이 사용되던 기법이나,

 

요즘 크래프트를 위시한 맥주 문화에서는 통념이 사라지는 추세라

밝은 맥주도 오크 에이징으로 추가적인 풍미를 불어 넣는게 낯설지 않네요.

 

코넷(Cornet) 또한 마찬가지로 기본적으로 벨기에 에일 효모로 발효해서

생성되는 과일이나 향신료 같은 맛 + 바닐라 from Oak Aged 로 설명되네요.

(이 맥주는 Oak Chip 을 넣은 것으로 홈페이지에 기록됩니다)

 

 

가라앉은 효모가 적었기에 맑은 금색을 볼 수 있고

거품으로 유명한 '벨지안 골든 스트롱 에일' 답게

풍성한 거품과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탄산기포가 보입니다.

 

향은 살짝 풍선껌과 유사한 과일 느낌이 있었지만

한 켠에서는 의식적으로 전달되는 바닐라와

보다 뚜렷했던 나무 향 등이 맡아졌습니다.

그리고 홉(Hop)의 풀이나 흙 같은 향도 조금 있네요.

 

탄산기는 많은 편으로 청량함을 얻을 수 있었고,

질감이나 무게감은 스타일 특성상 이상적인

'도수에 비해 상당히 가벼움' 을 유지하였습니다.

 

첫 맛은 살짝 시럽과 같은 단 맛과 벨기에 효모출신인

사과, 바나나 등의 복합적인 과일 맛이 출현합니다.

 

보통의 벨지안 골든 같았으면 이 맛이 쭉 갔겠지만

코넷(Cornet)에서는 중후반부터 나무 같은 맛과

약간의 바닐라로서 오크칩의 영향력을 증명합니다.

 

그리고 효모에서 나오는 향신료의 화함(Spicy)은 적고,

도수가 높음에도 알코올 맛이 그리 전달되진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맥주 맛이 1부 - 2부 나눠지는 느낌으로

1부는 효모맛 2부는 오크칩으로 차례대로 등장햇네요.

 

후반부에는 나무의 살짝 텁텁함과 씁쓸함이 여운을 남기고

벨지안 골든 스트롱이 소맥 같다고 많이들 언급하는데

그런 요소는 확실하게 이 맥주에서는 출현하지 않았습니다.

 

맛이 상당히 오묘하다라고 표현하는게 알맞을 것 같습니다.

 

 

Posted by 살찐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