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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맥주들/미국

Cycle Brewing Crank IPA (싸이클 브루잉 크랭크 IPA) -

by 살찐돼지 2020. 10. 18.

 

미국 플로리다 주 St. Peterburg 에 위치한

싸이클 브루잉(Cycle Brewing) 컴퍼니의

맥주들이 최근 국내에 수입되어 판매되고 있습니다.

 

예전에 시음기를 올렸던 Green Bench 와 동향이며,

미국식 크래프트 맥주들을 주로 다루는 곳입니다.

 

오늘 시음하는 맥주는 Crank IPA 라는 제품으로

이름의 의미는 '괴짜 IPA' 이나, 실제 맥주의 컨셉은

괴짜라기보다는 정석적인 미국식 IPA 로 보입니다.

 

 

상당량의 시트라(Citra) 홉을 사용한 IPA 라는게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는 제품 설명의 전부입니다.

 

그래도 해외의 맥주 팬들이 시음기를 올리거나

평점을 남기는 사이트인 BeerAdvocate.com 이나

Untappd 등에서 꽤 준수한 평가를 받는 IPA 로,

 

Cycle Brewing 에서 워낙 잘 만든 것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역시 Citra 홉의 힘이 대단하다고 느낍니다.

 

 

다소 탁하지만 뿌옇지는 않은 금색을 띕니다.

 

시트라 홉에서 기대할 수 있는 핵과일류의 향과

파인애플 등등이 강하게 찾아옵니다. 특별히

거칠거나 떫은 느낌 없이 예쁜 홉 향만 담았네요.

 

탄산감은 보통으로 무디지도 청량하지도 않고

질감이나 무게감은 부드럽고 살짝 진득하지만

무게감이 무겁지는 않지만 완전 약하지도 않습니다.

 

단 맛은 과일 시럽과 같은 단 맛으로 적당히 출현하며,

Hazy IPA 를 마셨을 때 나오는 효모 단 맛도 살짝 있습니다.

 

홉의 맛은 향에서 언급한대로 핵과일과 파인애플, 리치 등에

마시고나면 은근한 씁쓸함이 남는 제품이었습니다.

 

Hazy IPA 속성과 West Coast IPA 속성이 버무려진

제품이며 각각 IPA 의 요소가 느껴지는게 특징입니다.

 

개인적으로 예상 가능한 맛에 단조로운 맛으로 나오기에

특별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지만, 딱히 흠잡을 건 없는 IPA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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