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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맥주들/미국

Revision Doubled-Up IPA (리비젼 더블드-업 IPA) - 8.0%

by 살찐돼지 2020. 10. 14.

 

미국 리비젼(Revision) 양조장의 연중생산

라인업에 속한 더블드 업(Doubled-Up) IPA 입니다. 

 

스타일은 더블 IPA 로 보통의 아메리칸 IPA 보다 강화되었고,

지난 번에 시음한 일반 IPA 인 'Revision IPA' 와 스펙비교를 하면,

 

Revision IPA → 도수 6.5%, IBU 50

Doubled-Up IPA → 도수 8.0%, IBU 75

 

Double IPA 가 이름처럼 곱절이 되지는 않는다는건

크래프트 맥주를 많이 마시면 자연스레 알게됩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리비젼(Revision) 양조장의 맥주 -

Revision Revision IPA (리비젼 리비젼 IPA) - 6.5% - 2020.08.08

 

일반 IPA 였던 'Revision IPA' 는 사용된 홉 품종이

미국 출신의 Simcoe 홉 단일이었던 것에 반하여,

 

오늘의 DIPA 에는 Simcoe 와 Mosaic 두 품종으로

큰 의미는 없지만 이것은 정확히 두 배가 되었습니다.

 

홈페이지에는 오렌지, 만다린 감귤, 복숭아 등의

향과 맛이 약간의 홉 레진(Resion)과 나올거라 설명되며,

 

2018년 World Beer Cup 에서 Double IPA 부문

은상을 받은 경력이나, 연중생산 레귤러 맥주라는 점에서

변화무쌍보다는 안정적인 맛을 보여줄거라 기대해봅니다.

 

 

살짝 탁한 편이며 금색에 가까워 보였습니다.

 

잘 익은 망고나 오렌지의 향이 말끔하게 나타나며,

솔이나 풀(Grass), 레지니한 향도 느낄 수 있습니다.

거친 향은 거의 없이 정갈하게 향이 정리되어있습니다.

 

탄산감은 많지 않고, 오히려 무딘 편이 맞다고 보고

질감이나 무게감은 중간 정도로 육중하지 않으며

 

그렇다고 너무 연해서 산뜻하게 다가오는 정도도 아닙니다.

탄산감이 없기 때문에 매끄러운 측면이 다소 돋보이긴합니다.

 

약간의 밝은 과일 잼이나 시럽과 같은 단 맛이 깔리긴하나

엿 처럼 진득하게 물리는 느끼한 단 맛으로 남진 않는 경향입니다.

 

그 위로 홉의 맛은 향에서 언급한 요소들이 등장하는데,

마냥 쥬스 같은 느낌보다는 식물스러운 요소들과 열대과일이

적당한 균형을 이루면서 홉의 맛을 공동구성하고 있었습니다.

 

쓴 맛은 끝에 여운이 남는 편으로 살짝 거친 면모도 있으며,

알코올에서 나오는 뜨거움은 특별히 느끼지 못했습니다.

 

예상대로 상 받은 레귤러 맥주라 정돈된 맛을 보이지만

단 맛 여운이 적게 나타나긴하더라도 아예 없는건 아니라서

깔끔하고 개운한 D-IPA 를 즐긴다면 다소 거슬릴 수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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