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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맥주들/미국

Knee Deep Stoutello (니 딥 스타우텔로) - 6.0%

by 살찐돼지 2018. 6. 16.


우리나라에 정식으로 들어온 제품들 구성도 그렇지만

실제 니 딥(Knee Deep) 양조장의 홈페이지를 방문해서,


그들의 맥주 라인업을 살펴보면 홉(Hop)이 강조된

Pale Ale 이나 IPA 쪽에 무게추가 기운것을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개인적으로도 Knee Deep 양조장의 이미지가

PA/IPA 를 위주로 취급하는 곳이라 생각하게 되었는데,

(심지어 양조장 메인 캐릭터의 이미지조차 홉 콘이라..)


오늘 시음할 맥주는 그곳 양조장에서 보기 드문(?)

밀크 스타우트(Milk Stout) 스타일의 제품입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니 딥(Knee Deep)양조장의 맥주들 -

Knee Deep N/E Auburn Pale Ale (니 딥 노스이스트 오번 페일 에일) - 4.5% - 2017.07.08

Knee Deep Tahoe Deep (니 딥 타호 딥) - 8.5% - 2017.10.11



유당(Lactose)이 들어간 밀크 스타우트 기반에

카카오 닙스와 헤이즐넛을 넣어 맛을 더했습니다.


이러한 컨셉은 상당히 많은 크래프트 맥주 업체에서

제작하고 있는 컨셉으로 완벽히 재료는 같진 않지만


블로그에 이미 시음기를 남긴 제품들로는

'와일드비어 밀리어네어''빈 미 업' 등입니다.


이 글을 보신분 스스로 기회가 되어서

첨가물이 들어간 밀크 스타우트 특집을 꾸미면,


오늘의 스타우텔로를 비롯해 국내에서는

구할만한 제품이 많으니 좋은 경험이 될 겁니다.



검은 색상에 갈색 거품이 깊게 드리워집니다.


향은 헤이즐넛, 너트 등의 고소한 향이 매우 강했고

카카오닙스는 검은 맥아의 보편적인 향인

초콜릿, 마일드 커피 등과 혼합되어 나타났습니다.


탄산기는 마시는데 거슬리지 않게 적당한 편이며,

질감이나 무게감은 중간(Medium)수준으로

적당히 매끄러우면서 가벼운 성질을 고수합니다.


향과 함께 연계해서 오는 맛은 먼저 헤즐넛이나

견과류의 고소한 맛이 우선적이었던 가운데,


유당과 맥아의 약간의 바닐라, 분유 같은 맛과

검은 맥아의 약한 커피와 초컬릿 맛도 등장합니다.

강하게 로스팅되어 떫거나 탄 맛은 없었습니다.


약간 찌릿한 풀이나 시큼한 홉 맛도 있었으며

쓴 맛이 남는다는 인상의 맥주는 아니었습니다.


너무 단 느낌도 없으면서 고소한 헤즐넛 맛과

살짝 향긋하고 알싸한 맛까지 적당히 포진하여

구성면에서는 꽤 괜찮았던 밀크 스타우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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