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디악(Zodiak)은 우리말로 황도12궁이라 불리는 것으로,
태양의 운행 궤도를 분할하는 12 별자리를 뜻합니다.
쉽게 알고있는 것으로 쌍둥이자리, 전갈자리 등등입니다.
오늘 시음하는 스웨덴의 크래프트 맥주 업체인 Omnipollo 의
조디악(Zodiak)의 캔 라벨에 12개의 그림이 그려져있는게 보이나,
자세히보면 12 별자리와는 관계없는 그림들이 보입니다.
우주선이나 외계인 얼굴이나 사다리 등등이 있네요.
- 블로그에 리뷰된 옴니폴로(Omnipollo)의 맥주들 -
Omnipollo Leon (옴니폴로 레옹) - 6.5% - 2017.05.05
Omnipollo Bianca Mango Lassi Gose (옴니폴로 비앙카 망고 라씨 고제) - 3.5% - 2017.09.05
Omnipollo Texas Pecan Ice Cream (옴니폴로 텍사스 피칸 아이스크림) - 10.0% - 2019.05.25
Omnipollo Yellow Belly (옴니폴로 옐로우 밸리) - 11.0% - 2020.02.24
Omnipollo Space Food (옴니폴로 스페이스 푸드) - 8.0% - 2020.08.14
Omnipollo Hypertropikal (옴니폴로 하이퍼트로피칼) - 7.2% - 2020.11.29
Omnipollo Sacho (옴니폴로 사초) - 4.5% - 2021.08.19
Omnipollo Lorelei Barrel Aged (옴니폴로 로렐라이 배럴 에이지드) - 12.5% - 2022.03.20
Omnipollo Brain Pick (옴니폴로 브레인 픽) - 7.0% - 2024.04.21
옴니폴로(Omnipollo)에서 이르길 Zodiak 맥주는 그들의
House IPA 라 소개되는 제품으로, 보통 양조장의 맥주에서
House 라는 이름이 들어가면 펍이나 양조장 등에서
손님들에게 가장 편하게 제공되는 기본적인 맥주를 뜻합니다.
따라서 해당 제품은 심각하고 복잡한 컨셉을 잡고 나온 IPA 가 아닌
가격도 다소 저렴하면서 다수를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에 가깝습니다.
스타일은 American IPA 로 표기되며 미국산 홉 품종들 위주로
Simcoe, Citra, Centennial 이라는 인기있는 구성이라 볼 수 있습니다.
외관은 뿌옇고 탁한 밝은 금색의 Hazy IPA 스러웠습니다.
홉에서 오는 망고, 파인애플 등의 달고 새콤함이 강하고
약간의 풀이나 흙과 같은 느낌 또한 전달받을 수 있습니다.
탄산기는 보통으로 많지도 적지도 않게 분포했고,
질감이나 무게감은 매끄럽고 부드럽고 안정감있어
마냥 가볍진 않아도 무겁지는 않게 마시기 좋습니다.
일단 효모발효나 맥아에서 나오는 단맛은 거의 없고
밀이나 귀리 등에서 나온 고소한 곡물류 맛만 있지만,
사실상 마시고 나서 끝에 남는 수준이었으며
IPA 답게 향에서 언급했던 홉의 맛이 위주입니다.
새콤하고 상큼한 가운데 약간의 눅진한 맛도 존재했고,
고소함을 제외하면 끝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끝납니다.
외관은 Hazy IPA 류 마냥 뿌옇고 탁하게 만들었지만,
발효 맛등이 달지 않게 나오는 깔끔한 IPA 였으며,
West Coast 느낌이다가도 끝이 쓰지 않게 오는
Hazy - West Coast 사이에 걸쳐있는 묘한 IPA 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