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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시음하는 독일 Riegel 양조장의 바이젠복은

독일 바이젠복(Weizenbock)의 황제라는 의미로서

로마 황제인 아우구스투스가 이름에 붙여진 맥주입니다.

 

개인적으로 바이젠복(Weizenbock)이라는 스타일을 좋아하지만

블로그에 IPA 나 스타우트, Sour 맥주들은 유행품이라 신상이 많은데 비해

 

바이젠복(Weizenbock)은 겨울 한정 맥주라는 성향도 있는데다

국내에서 독일 맥주를 다양하게 수입하는 업체도 적은터라

 

개인적으로 좋아함에도 새롭게 소개할 만한 맥주가 없던게 사실입니다.

따라서 오늘의 바이젠복 시음이 가뭄에 단비와 같은 느낌으로도 오네요.

 

- 블로그에 리뷰된 리겔(Riegele) 양조장의 맥주들 -

Riegele Kellerbier (리겔레 켈러비어) - 5.0% - 2013.07.18

Riegele's Weisse (리겔레스 바이세) - 5.0% - 2017.01.16

Riegele Noctus 100 (리겔 녹투스 100) - 10.0% - 2020.01.31

 

정식 스타일표기는 바이젠 도펠복(Weizendoppelbock)으로

도펠복의 맥아 레시피 + 밀맥아 + 바이젠 효모 발효입니다.

 

리겔에서 도펠복(Doppelbock)이라고 표기해 준 덕분에

일단 비투스(Vitus) 처럼 밝은 바이젠 복은 아닐거라 봤고,

 

 슈나이더 아벤티누스와 같은 어두운 느낌이 있을 것 같았는데,

다른 사람들이 맥주를 따라놓은 사진을 보니 아주 어둡진 않지만

그래도 금색보다는 더 진한 구리색에 가까워 보였습니다.

 

 

갈색의 느낌이 아닌 짙은 금색에서 밝은 호박색입니다.

효모가 중점화된 바이젠답게 외관은 탁했습니다.

 

정향, 바나나 등의 기본적인 바이젠 향이 강하게 나왔고

카라멜, 빵과 같은 향도 바이젠 향에 익숙해지면 등장합니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달고 향긋함이 중심적인 향기라고 봅니다.

 

탄산기는 살짝 무디지만 없는 편이라고 생각되진 않고,

질감이나 무게감은 중간에서 무거움 사이에 있습니다.

탄산감이 적기에 매끄럽고 부드러운 감촉을 느끼기 좋네요.

 

밝은 맥아에서 나오는 꿀, 시럽 계통의 단 맛이 있지만

정말 그런 맛들이 살짝 초반에 나와줄 뿐 끝까지 가진 않습니다.

 

바나나, 정향, 후추 같은 느낌이 있었고 맛에서는 단 느낌보다

화한(Spicy) 쪽이 조금 더 우세했다고 저는 느꼈습니다.

 

쓴 맛은 적고 마시고 나면 미묘한 곡물 비스킷 맛이 존재하며

끝 맛이 깔끔한지라 단 맛이 물리게 남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준수하게 느껴졌던 바이젠 복으로 만족스럽게 마셨습니다.

 

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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