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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맥주들/미국

Sierra Nevada Sunny Little Thing (시에라 네바다 써니 리틀 띵) - 5.0%

by 살찐돼지 2023. 4. 19.

 

미국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인 시에라 네바다(Sierra Nevada)의

Sunny Little Thing 이라는 맥주는 미국식 밀맥주 타입입니다.

 

밀맥주라면 독일식, 벨기에식이 유명하지만 미국식이라하면

예전에 시음기를 올린 '구스 어반 312' 맥주를 참고하면 좋은데,

 

밀맥주 효모를 딱히 사용하지 않기에 발효에서 오는 과일 맛은 없지만

그 결여된 부분을 Real 시트러스 과일들로 채운 컨셉이

오늘 시음할 Sunny Little Thing 의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시에라 네바다(Sierra Nevada) 양조장의 맥주들 -

Sierra Nevada Pale Ale (시에라 네바다 페일 에일) - 5.6% - 2010.11.01

Sierra Nevada 30th Anniversary Barleywine (시에라 네바다 30주년 발리와인) - 10.2% - 2010.11.27

Sierra Nevada Ruthless Rye IPA (시에라 네바다 루스리스 라이 IPA) - 6.6% - 2012.08.13

Sierra Nevada Torpedo Extra IPA (시에라 네바다 토피도 엑스트라 IPA) - 7.2% - 2013.08.27

Sierra Nevada Stout (시에라 네바다 스타우트) - 5.8% - 2013.10.13

Sierra Nevada Summerfest (시에라 네바다 섬머페스트) - 5.0% - 2014..11.21

Sierra Nevada Porter (시에라 네바다 포터) - 5.6% - 2015.04.01

Sierra Nevada Celebration Ale (시에라 네바다 셀러브레이션 에일) - 6.8% - 2015.05.15

Sierra Nevada Hop Hunter IPA (시에라 네바다 홉 헌터 IPA) - 6.2% - 2016.04.03

Sierra Nevada Oktoberfest 2016 (시에라 네바다 옥토버페스트 2016) - 6.0% - 2016.10.28

Sierra Nevada Nooner Pilsner (시에라 네바다 누너 필스너) - 5.2% - 2017.04.01

Sierra Nevada Kellerweis (시에라 네바다 켈러바이스) - 4.8% - 2017.10.01

Sierra Nevada Otra Vez (시에라 네바다 오트라 베즈) - 4.5% - 2017.11.26

Sierra Nevada Northern Hemisphere 2020 (시에라 네바다 노던 헤미스피어 2020) - 6.7% - 2020.11.19

Sierra Nevada Hoptimum (시에라 네바다 홉티멈) - 10.6% - 2021.01.19

Sierra Nevada Narwhal (시에라 네바다 나월) - 10.2% - 2021.04.29

Sierra Nevada Wanderland (시에라 네바다 완더랜드) - 7.5% - 2021.07.12

Sierra Nevada Hazy Little Thing IPA (시에라 네바다 헤이지 리틀 띵 IPA) - 6.7% - 2022.02.10

Sierra Nevada Atomic Torpedo (시에라 네바다 아토믹 토페도) - 8.2% - 2022.04.19

Sierra Nevada Powder Day IPA (시에라 네바다 파우더 데이 IPA) - 7.7% - 2022.08.28

Sierra Nevada Bigfoot (시에라 네바다 빅풋) - 9.6% - 2022.11.01

Sierra Nevada Liquid Hoppiness (시에라 네바다 리퀴드 호피니스) - 7.0% - 2023.01.23

 

 

밀맥주라고는 하지만 귀리와 밀을 동시에 사용하여

귀리&밀 특유의 진득하고 매끄러움을 이끌어내려 했고,

 

오렌지를 쓴 맛이 나지 않도록 처리하여 마치 IPA 계통에서

Dry Hopping 하듯, 오렌지를 저장탱크에 같이 넣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몽과 오렌지로부터 직접 과즙을 착즙하여

만들어진 맥주에 블랜딩까지 이룩하여 마무리를 했으며,

 

그 결과 햇살처럼 빛나는 오렌지 & 자몽 등이 가득한

Citrus Wheat Ale 을 완성하였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맑은 편은 아니지만 그리 탁하지도 않은 금색을 띕니다.

 

향에서는 오렌지나 자몽 등의 과일 향이 강했는데,

홉에서 나오는 향보다는 말 그대로 과육에서 온 향으로

맥주보다는 생과일주스와 유사한 향으로 다가왔습니다.

 

탄산기는 어느정도 있는 편으로 적당한 청량감이 있고

질감이나 무게감은 은근하게 매끄러운 면모가 있지만

기본 자체가 가볍게 마시기 좋게 설계된 맥주라

맥주를 무겁거나 질척이게 만들지는 않았습니다.

 

맥아적인 단 맛은 거의 없이 깔끔하고 경쾌하며

단 맛의 요소는 향에서도 언급한 망고,오렌지 등등의

시트러스 계통의 과일에서 나오는 달고 상큼함 위주로,

 

홉의 쓴 맛이나 풀 맛, 효모의 향신료스런 발효 맛 등등 없이

직접 넣은 과일들이 부각될 수 있게 조직된 맥주 같았습니다.

 

조금 더 질감이 부드럽고 매끄러운 구석이 있는

썬키스트 오렌지 주스를 마신 듯한 느낌이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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