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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랩머스키(Slaapmutske)는 벨기에 헨트(Ghent) 근교의

Melle 라는 작은 구역에 위치한 양조장의 맥주입니다.


Deny De Smet 은 양조장의 설립자로 1992년부터 홈브루잉을 시작

양조 학교 수료와 벨기에의 양조장에서 경력을 쌓아온 베테랑입니다.


현재 우리가 만날 수 있는 슬랩머스키(Slaapmutske)는

몇몇 매니아들에게는 익숙한 De Proef 양조장에서 만든것입니다.


De Proef 는 덴마크 미켈러(Mikkeller) 양조장의 둥지이자

집시 브루어들의 보루로, 실제로 국내의 한 맥주 업체와

덴마크 크래프트 양조장의 맥주가 De Proef 에서 만들어져

최근 국내에 수입되는 흥미로운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지요.



슬랩머스키(Slaapmutske)는 양조가의 아들이 아기였던 시절에

잠에 들지 못하고 울고불고 했으나, 수면 모자를 사용하자

아기는 이후로부터 편하게 잠들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수면 모자를 착용한 초승달에 라벨에 등장하는 것이며,

마침 맥주의 이름을 결정하는 시기였는데, 그들이 처음 만든 제품은


윈터비어(Winterbeer)였고 윈터비어는 추운 겨울날

진하고 깊은 맥주 한 잔을 마시면 몸이 뜨거워지면서

잠이 노곤하게 잘 올 수 있게 유도한다는 공통점을 착안


고로 슬랩머스키(Sleeping hat)이라는 이름을 결정하게 됩니다.

처음으로 나온 맥주는 Winterbeer 였으나 현재는 

이름이 오늘 시음하는 Bruin 으로 변경되었습니다. 



갈색의 색상의 탁한 면모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거품은 자욱하게 형성 유지도 꽤 끈끈하게 됩니다.


달고 향긋한 향으로 구성된 맥주였습니다.

코리엔더(고수)에서 나오는 화하고 향긋한 향과

어두운 캔디류의 단 맛 + 흑설탕 카라멜 등이 있네요.


탄산은 그리 많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입에 닿는 느낌은 약간의 점성이 전달되는 양상으로

비교 대상이 적당한 엠버(Amber) 에일이나

브라운 에일류의 점성 무게감과 견줄만 합니다.


향은 대체로 달고 향긋함이 가득하다고 생각했지만

맛은 일단 단 맛을 느낄 겨를이 없는 개운함이 강했기에,


중후반부 부터는 어느정도의 텁텁함과 약초맛이 느껴집니다.

군데군에 코리엔더(고수)의 향긋한 맛이 포진되긴했으나,


떫은 허브-풀-약초 맛이 길고 굵게 진행되는 것에 반하여

다른 맛들은 소멸속도가 빨라서 복잡한 맥주라고 여겨지지는 않네요.


레페 브륀(Brown)을 단 맛 때문에 즐겨찾는 분들이라면

슬랩머스키 브루인(Brown)도 같은 스타일 그룹안에 있지만

성향이 많이 대비되기 때문에 고르시면 맞지 않을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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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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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ra-n 2015.07.07 20: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무래도 코르센동크 파터에 더 가까운 맥주인가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