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에 소재한 스모그 시티(Smog City)는
매년 특별판 출시 맥주가 있으니 Infinte Wishes 라 합니다.
우리말로는 '무한한 소원' 쯤으로 해석되는 이름이며,
버번 배럴에 숙성한 임페리얼 스타우트 제품입니다.
갓 비운 버번 배럴에 12개월간 숙성된다고 하며,
양조장 일대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출시시기가 되면
줄을 서서 구매하는 리미티드 에디션 맥주라 합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스모그 시티(Smog City) 양조장의 맥주들 -
Smog City Brix Layer (스모그 시티 브릭스 레이어) - 8.3% - 2018.11.12
Smog City Sabre-Toothed Squirrel (스모그 시티 사브르 투스트 스쿼럴) - 7.0% - 2020.07.07
Smog City IPA (스모그 시티 IPA) - 7.3% - 2020.09.14
Smog City Coffee Porter (스모그 시티 커피 포터) - 6.0% - 2021.02.16
Smog City Buzzworthy (스모그 시티 버즈워씨) - 12.5% - 2021.07.26
스모그 시티(Smog City)는 단순히 버번 배럴에서
숙성한 임페리얼 스타우트만 출시하는 것이 아니라,
여기에 특수한 부재료들을 첨가하여 버번 배럴 숙성된
임페리얼 스타우트의 풍미에 레이어를 더했습니다.
오늘 시음하는 제품은 멕시칸 핫 초콜렛이라는 컨셉이지만,
다른 컨셉들을 살펴보면 코코넛 & 바닐라, 누텔라도 있었고,
프렌치 토스트, 라즈베리 트러플, 아몬드 초콜릿, 딸기 디핑 등등
디저트스러운 컨셉으로 무한한 소원이 확장되고 있었습니다.
색상은 임페리얼 스타우트 기반답게 빽빽한 검은색입니다.
향에서는 다크 초콜릿과 붉은 과일잼이 합쳐진 느낌이 있고
약간의 당밀과 버번의 바닐라와 나무내음 등이 나타나줍니다.
더불어 숨길수 없는 알코올의 향도 맡을 수 있었습니다.
버번 배럴 임페리얼 스타우트 답게 탄산기는 낮고,
질감이나 무게감은 엄청 무겁게 오는 맥주는 아니었습니다.
높은 도수에 비해 무게감은 중간에서 살짝 무거운 정도입니다.
맥아적인 단맛이 그리 살아있는 제품은 아니었습니다.
나무와 같은 텁텁함과 다크 초콜릿의 맛이 결합되어
입안에서 퍼지듯 발산되듯 나왔으며 쓴맛은 적었습니다.
약간의 매운 맛과 같은 칠리고추류의 맛이 있긴 했으나
알코올의 느낌에 다소 묻혀서 엄청 주효했던 맛은 아니었고,
버번 위스키의 바닐라나 당밀류의 맛 등으로 마무리됩니다.
3년 숙성된 제품을 마신 것으로 만약 1년차의 제품을 마셨다면
지금 마신 것 보다는 덜 드라이했을 것이라 예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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