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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맥주들/미국

Three Weavers Return of Sassy (쓰리 위버스 리턴 오브 쎄시) - 7.2%

by 살찐돼지 2019. 8. 5.

 

미국 쓰리 위버스(Three Weavers) 양조장에서 만든

리턴 오브 쎄시(Return Of Sassy)는 호밀(Rye)이 들어간

Rye India Pale Ale 스타일의 맥주입니다.

 

인디아 페일 에일(IPA)는 크래프트 맥주 계에서

상징과 같은 스타일이고 보통 American IPA 가 많지만,

 

양조장들은 American IPA 를 기반으로 다른 곡물, 다른 색상,

혹은 다른 효모들을 넣어 꾸준히 변형된 IPA 를 내었습니다.

 

그런 일환 중 하나로 호밀(Rye)을 섞은 Rye IPA 도 있었습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쓰리 위버스(Three Weavers)의 맥주 -

Three Weavers Knotty DIPA (쓰리 위버스 노티 더블 IPA) - 8.6% - 2019.01.26

 

사실 요즘 IPA 맥주의 대세로 Hazy 나 Brut 등이 여전하기에

예전에 많이 시도되던 Rye IPA 는 유행중이라 보긴 어렵습니다.

 

그리고 국내에서 Rye IPA 가 많지는 않아도 간간히 소개되었고

저 또한 블로그에 Rye IPA 에 관한 시음기처음은 아닙니다.

 

현재 국내 시장에서 IPA 스타일 맥주가 너무 많다고 하지만,

대부분 일반 IPA 나 Hazy, Double 쪽이 많은 것일 뿐,

Rye IPA 는 정말 드물면서 있다가 없다가 할 때가 많은데

 

아무튼 현재 국내에 Rye IPA 를 경험할 수 있는 제품으로

오늘의 Return of Sassy 가 있으니 기회가 된다면 경험해보세요.

 

1~2년 뒤에는 제가 예전에 국내에 Return of Sassy 라는

맥주가 있었다고 과거형으로 이야기할 수도 있습니다.

 

 

탁한 외관의 레몬색 ~ 금색에 가까웠습니다.

 

크래프트 맥주 계에서 인기있는 열대과일이나

시트러스, 약간의 풀과 같은 느낌을 내는 홉들의 향에

희미한 구운 빵에 알싸한 호밀 향 또한 느껴집니다.

 

탄산기는 많지 않았고 편하게 마시기 좋습니다.

질감이나 무게감도 가벼움과 중간에 있어

은근하게 매끄러운 면모가 발견되기는 해도,

기본적으로 마시는데 무리를 주는건 없었습니다.

 

촉감적으로는 살짝 부드럽고 매끈한 면이 있어도

맥아에서 나오는 단 맛은 거의 없는 편이었습니다.

 

홉의 맛은 폭발적이지는 않아도 적당한 정도의

감귤, 열대과일, 풀, 솔과 같은 맛들이 풍겨졌습니다.

 

쓴 맛의 정도는 날카롭게 쓰다고 보긴 어려웠고

은은한 씁쓸함이 호밀 특유의 화한(Spicy) 감과

겹쳐져서 뒷 맛이 깔끔한데 심심하지는 않았습니다.

더불어 고소한 곡물 빵과 같은 마무리도 꽤 좋네요.

 

특이한 컨셉 없이 정석적인 Rye IPA 를 만들어낸 느낌으로

해당 스타일을 알아보는데 무리 없을 준수한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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