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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어267

Ringwood Old Thumper (링우드 올드 떰퍼) - 5.6% 작년 말부터 한국에서는 짐승남이 유행하기 시작했는데, 오늘 마시는 Ringwood 브루어리의 Old Thumper(올드 떰퍼)는 A Beast of a beer 즉 짐승맥주입니다. Old Thumper 를 직역하면 '오랜 타격자' 라는 의미인데, 이런 이름이 붙여진 경위는 Ringwood 브루어리가 위치한 지역과 아주 큰 연관이 있다고 합니다. Ringwood는 영국 남부 햄프져 지역과 도저지역 경계에 위치한 New Forest 의 가장자리지역에 위치한 작은 규모의 양조장입니다. New Forest 는 옛 부터 영국에서 손꼽히는 사냥터로 알려진 곳이였으며, 특히 멧돼지를 많이 수렵했다고 합니다. 영국의 국왕들도 이곳을 찾아와 사냥대회를 펼쳐 상을 줌과 동시에, 축제를 즐겼던 곳이었습니다. 'Thumper.. 2010. 3. 19.
Fuller's ESB (풀러스 ESB) - 5.9% 오늘 소개해드릴 맥주는 영국 런던에 소재한 Fuller's Brewery의 ESB 입니다. ESB는 앞의 글자만 따와서 만든 줄임말로 풀어쓰면 Extra Special Bitter 입니다. 독특하고 특별한 영국식 비터맥주라는 의미의 이 맥주는 한국에도 수입되어 잘 알려진 런던 프라이드(London Pride), 치스윅(Chiswick) 비터와 함께 풀러스 브루어리에서 만들어낸 가장 위대한 작품들이자, 풀러스 브루어리를 알리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한 맥주라고 합니다. ESB의 또 다른 별명으로는 'Champion Ale' 이 있는데, 라벨에서 보이다싶이 참피온 에일 글씨 아래에는 그동안 수상해온 금메달이 자랑스럽게 빛을 내고 있습니다. - 풀러스 브루어리의 다른 맥주들 - Fuller's Organic Ho.. 2010. 3. 18.
Gambrinus (감브리누스) - 4.2% 작년 6월부터 맥주에 대한 시음기를 쓰기 시작한것이, 오늘로써 200 회를 맞이하게 되었네요 ~ 100회 때는 100번째였는줄도 모르고 그냥 지나가고 말았는데, 이번에는 200회인 만큼 조금 의미있고 특별한 맥주를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의 맥주는 체코의 맥주인 Gambrinus(감브리누스)입니다. 체코 스타일의 라거맥주로, Pilsner Urquell (필스너 우르켈)과 같은 기업인 Plzeňský Prazdroj 에서 만들어진 맥주입니다. 체코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맥주들 중 하나이며, 특히 수도 프라하에서 많이 소비되는 맥주라고 합니다. 체코의 프로축구리그의 이름 또한 감브리누스 리가인데, 어제 마셨던 칼링과 마찬가지로 체코 프로축구의 스폰서를 하고 있어, 프로축구의 리그의 이름 또한 감브리.. 2010. 3. 17.
Carling (칼링) - 4.0% 영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라거맥주들 중 하나인 칼링(Carling)을 몰랐을 때는 영국에서 만들어진 라거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사실은 19세기 초반 토마스 칼링(Thomas Carling)이란, 영국출신의 이민자가 캐나다로 넘어가 그곳에서 세운 양조장에서 시작했고, 칼링 브루어리가 캐나다의 몰슨 & 쿠어스 그룹에 인수됨에 따라, 지금은 몰슨 & 쿠어스 그룹 소속의 맥주가 되었다고 합니다. 캐나다 땅에서 만들어지고, 발전되어 영국으로 다시 수출 된 칼링은 작년 한해 세계적으로 11.6 Billion pint 를 판매하였고, 그 중에서 영국 내 판매량이 4.1 Billion pint 라고 합니다. 한국의 카스, 하이트, 오비처럼 영국의 어느 구멍가게, 마트, 편의점을 가더라도, 꼭 판매하고 있는 맥주가 바.. 2010. 3.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