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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어267

St.Helier Lager Shandy (세인트 헬리어 라거 샨디) - 3.5% 요즘 같은 무더운 여름날에 잘 어울리는 맥주음료를 하나 소개하려 합니다. 영국에는 Shandy(샨디), 혹은 Shandygaff(샨디가프)라고 불리는 알콜성 음료가 있는데, 샨디는 생강 맛 나는 이름만 beer인 음료 Ginger beer(진저비어)나 레모네이드를 라거맥주와 섞어 만든 제품으로, 작년 이맘때쯤 제 블로그에서 소개했던 독일의 라들러(Radler) 와 같은 방식의 맥주음료입니다. 샨디를 만들 때, 라거와 레모네이드를 혼합하는 비율은 70:30 으로 맥주를 더 많이 포함시킨다하며, 충분히 개개인의 취향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맥주의 알콜이 부담스러운 사람들이 많이 찾는 제품이 바로 샨디라고 하는군요~ 영국보다 프랑스 영토에 가까운 영국해협에 위치한 St.Helier 라는 섬에서 이름을 따온 이.. 2010. 7. 13.
현시대의 맥주 라거(Lager) 특정 기업을 홍보할 마음은 없지만, 아마 우리나라에서 라거(Lager)라는 이름을 접할 수 있게 해준데에는 OB Lager 의 영향력이 가장 크지 않았나 싶어서 이미지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랄라라~ 회오리~ 를 외치던 광고음악을 잊을 수가 없네요 ㅋ 앞선 상면발효 & 하면발효편에서 하면발효맥주들이 Lager 라 불린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라거맥주의 역사는 처음 만들어졌다고 추정되는 고대 메소포타미아 시대부터 계산한다면, 약 10,000년의 맥주역사 중, 고작 150년전인 19세기 중후반에서야 시작됩니다. Lager 의 어원은 독일어의 창고라는 의미인 Lager 라는 명사와, 창고에 저장하다라는 의미인 Lagern 이라는 동사에서 온 것이라 합니다. 냉장고가 없던 중세유럽에서는 완성된 맥주를 .. 2010. 7. 10.
Thronbridge Saint Petersburg (스론브리지 상트 페테르부르크) - 7.7% 한국어를 잘 하는 스론브리지 브루어리의 Kelly Ryan이 만드는 '상트 페테르 부르크' 스타우트 입니다. 근래들어 스타우트를 마시고 싶다는 욕구때문에 고르게 된 제품으로, 정확한 맥주의 분류로는 'imperial Russian stout' 에 속합니다. 임페리얼 러시안 스타우트는 18세기 영국 런던의 양조장에서 당시 영국의 대표맥주였던 스타우트 & 포터등을 러시아제국의 예카테리나 2세에게 수출하던 것에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지금의 현대화 된 스타우트는 대개 5% 수준의 알콜도수를 포함하였지만, 18세기의 영국 스타우트들은 7~8%대를 상회하였다고 하며, 특히 러시아로 수출되는 스타우트들은 9~10 %를 웃돌았다고 하는군요~ - 스론브리지 브루어리의 다른맥주 - Thornbridge Halcyon (스.. 2010. 7. 9.
Orval (오르발) - 6.2% 베스트말레(Westmalle) , 쉬메이(Chimay) , 아첼(Achel) 등과 함께 세계 7대 '트라피스트' 맥주로 불려지고 있는 벨기에 출신의 맥주 오르발(Orval)은, 1931년부터 양조되어져 본격적으로 판매된 제품입니다. 오르발을 양조하는 장소인 Notre-dame d'orval 수도원의 기록에는 1628년 수도사에 의해 맥주가 소비되어 졌다고 되어있으며, 그 후로도 160년동안 수도원 내 맥주생산 & 소비가 이루어지다.. 1793년 부터 중단되어졌다고 합니다. 그로부터 약 130년 후인 1931년 브루어리가 다시 문을 열었고, 연간 생산량은 45,000 헥토리터에 달한다고 하며, 트라피스트 맥주로는 처음으로 벨기에 전역으로 판매되어진 맥주라는 기록이 있습니다. 트라피스트의 여왕이라는 별칭을 .. 2010. 7.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