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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맥주84

Courage Directors (커리지 디렉터스) - 4.8% 커리지 디렉터스(Courage Directors). 뜻을 직역하자면 '용기있는 지도자' 가 되겠습니다. 커리지 디렉터스는 커리지 브루어리에서 생산되는 프리미엄에일이며, 커리지브루어리는 프랑스대혁명이 일어나기 2년전인 1787년 존 커리지(John Courage)라는 사람으로부터 영국 런던 템즈강변 Bermondsey(버먼지) 지역에서 시작된 브루어리로, 이곳또한 설립자의 이름에서 비롯하여 네이밍된 곳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커리지브루어리는 1955년부터 다른 기업과의 인수합병을 겪기 시작하면서, 2007년 영국의 Wells & Young's 그룹 산하로 들어가기까지, 이곳 저곳으로 팔리고, 합병되면서 정체성을 찾기 어려웠던 적도 있지만, 지금은 Wells & Young's 그룹에 자리잡아 Wells.. 2010. 4. 24.
Adnams the Bitter (애드넘스 더 비터) - 4.5% 애드넘스 (Adnams) 브루어리는 영국 런던에서 동북쪽으로 약 1시간정도 떨어진 Suffolk 주의 Southwold 라는 인구 1,500 명의 작은 항구도시를 본거지로 두고 있습니다. 설립자 조지 & 에르네스트 애드넘스의 성에서 브루어리의 이름이 비롯되었으며, 브루어리 설립연도는 1890년입니다. 기록상에는 애드넘스 브루어리가 있는 자리에서 1396년 맥주양조가 있다고 하여, 애드넘스 브루어리는 스스로 600년이 넘은 오래된 양조장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애드넘스 브루어리는 병맥주보다는 캐스트에일(생맥주)를 주로 취급하고 있으며, 에일이외에도 와인과 주방용품 사업에도 손을 뻗치고 있는 하나의 기업체입니다. 애드넘스 브루어리 출신의 맥주들의 라벨은 상당히 간결하며, 왼쪽 하단에서 오른쪽 상단으로 뻗쳐.. 2010. 4. 23.
Fuller's Golden Pride (풀러스 골든 프라이드) - 8.5% 풀러스 브루어리(Fuller's Brewery)에서 만들어지는 맥주들 중 가장 가격이 높고, 가장 알콜 도수가 강한 녀석인 골든 프라이드(Golden Pride) 입니다. 익히 알고있는 런던 프라이드에서 '런던' 대신에 '골든'이 대체되어 처음에는 영국식 골든에일이라고 생각했었지만, 사실 골든 프라이드는 발리 와인(Barley Wine)이라는 종류의 맥주입니다. 발리 와인은 단어 그대로 보리를 뜻하는 Barley 와 와인을 뜻하는 Wine 이 합쳐져서 만들어진 이름인데, 와인처럼 도수가 높고, 저장해 놓고 오래 마실 수 있는것이 와인과 닮아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발리와인의 알코올도수는 8% ~ 12% 정도에 이르는데, 풀러스의 골든 프라이드가 브루어리내에서는 가장 높은 알콜도수를 자랑할지는 몰라도.. 2010. 4. 18.
Theakston Old Peculier (식스턴 올드 피큘리어) - 5.6% 잉글랜드 북부 North Yorkshire 주의 Masham 이라는 인구 1,200명 남짓되는 마을에 위치한 브루어리 Theakston (식스턴)은 1827년 로버트 식스턴이란 사람에 의해서 설립되었습니다. 식스턴 브루어리의 Old Peculier (올드 피큘리어)는 브루어리를 대표하는 맥주로써, 1890년즈음 부터 생산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2000년에는 영국의 캄라(CAMRA)가 주최하는 '영국의 챔피언 겨울맥주' 대회에서 은메달을 수상한 경력이 있습니다. Peculier 는 노르만어로 영어의 Particular 를 뜻하는 단어라 하며, 이름에 담겨진 뜻을 풀이하면 '오래된 특별한 것 혹은 오래된 명물' 이라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영국 맥주 앞에 '올드' 가 붙으면 올드에일이라는 종류의 에일인데,.. 2010. 4.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