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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나이더(Schneider) 양조장의 Tap No.4 바이스비어(Weisse)인

마인 그뤼네스(Mein Grünes)는 우리말로 '나의 녹색(것)' 입니다. 

 

제 블로그에는 Tap 3 인 무알콜제품과 Tap 11 인 Light 버전..

아마도 블로그에 시음기가 올라올 것 같지 않는 것들을 제외하면

슈나이더 바이스비어 모든 제품은 이번 Tap 4 로 완결이 됩니다.

 

바이스비어 헬(Tap 1), 약한 둔켈바이젠(오리지날 Tap 7),

바이젠 복인 아벤티누스(Tap 6), 아이스 복(Ice Bock),

효모를 여과한 제품인 크리스탈(Kristall, Tap 2)에

미국 홉이 다량 투여되어 홉의 맛이 일품인 호펜바이세(Tap 5)까지,

 

그래서 저는 슈나이더가 독일식 바이젠(Weizen)에서 가능한 다변화는

대부분 실행에 옮겨서 더 이상의 새로움이 불가능하다 여겨졌지만.. 

Tap 4 는 또 다른 자신만의 장르를 구축하고 있던 맥주였습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슈나이더(Schneider)의 바이스비어(Weisse)들 -

Schneider Aventinus Bock (슈나이더바이스 아벤티누스 복비어) - 8.2% - 2009.06.28

Schneider Weisse Original(슈나이더 바이스 오리지날) - 5.4% - 2009.07.03

Schneider Aventinus Weizen Eisbock (슈나이더 아벤티누스 바이젠 아이스복) - 12.0% - 2010.10.29

Schneider Meine Hopfenweisse (슈나이더 마이네 호펜바이세, tap 5) - 8.2% - 2011.07.11

Schneider Mein Kristall Weisse (슈나이더 마인 크리스탈 바이세) - 5.3% - 2011.07.23

Schneider Meine Blonde Weisse (슈나이더 마이네 블론데 바이세) - 5.2% - 2011.10.13

Schneider Weisse Tap X Mein Nelson Sauvin (슈나이더 바이세 탭 X 마인 넬슨 소빈) - 7.3% - 2013.04.11

Schneider Weisse Tap X Meine Sommer Weisse (슈나이더 바이세 탭 X 마이네 좀머 바이세) - 5.4% - 2013.06.30

 

 

첫 번째는 그뤼네스(녹색,Grünes)라는 어감에서 유추가능한 것으로

'마인 그뤼네스' 바이스비어는 유기농 재료들로 제작되었습니다.

 

따라서 슈나이더의 다른 탭(Tap)식구들과는 구별되도록

라벨에는 유기농 인증 마크가 새겨진 것을 확인할 수 있죠. 

 

둘 째는 6.2% 라는 알콜 도수에서 복(Bock)에 가까울 거란..

아벤티누스(Aventinus)가 어두운 색을 견지한

이를테면 도펠복(Doppelbock) + 바이스비어였다면

마인 그뤼네스는 마이복(Maibock) + 바이스비어라 예상됩니다.

 

봄의 싱그러움을 강조하는 슈나이더 양조장의 홈페이지 서술과

밝은 색을 띄는 도수가 살짝 높은 홉(Hop)이 사는 맥주라는 점이 있지만..

 

슈나이더에서는 강한 맥주(Starkbier)가 아닌 Vollbier(평상적 맥주)로서

'마인 그뤼네스' 를 취급하기에 복(Bock)은 어디까지나 제 추측입니다.

 

 

바이젠(Weizen)답게 탁하며 색상은 오렌지색을 띄고있었습니다.

거품은 깊게 드리워지며 수북히 쌓인 거품의 유지력도 좋네요.

 

예상했던 것 보다 홉(Hop), 그것도 열대과일을 연상시키는 향이 강해

호펜바이세(Hopfenweisse,Tap 5)를 추억하게 만들더군요.

 

망고나 오렌지, 자몽 등등의 상콤한 과일의 향이 풍김과 동시에

바이젠 효모 고유의 바나나/클로브-페놀 등이 향이 납니다.

달달하고 싸한 가운데 열대 과일의 새콤함이 전해지는 양상으로

풀때기스러움(Grassy)이나 짚단 같은 거친 느낌은 없었습니다.

 

탄산감은 그다지 강하지 않아 순하게 넘길 수 있는 상태였고

질감은 질척이고 걸쭉한 점성까지는 아니고 부드러고 매끄러우며

무게감은 적절한 조율감의 중간(Medium)수준으로 원만합니다.

 

초반에 입에 전해지는 맛은 홉(Hop)의 열대과일스러운 상큼함과

바나나스러운 효모의 맛으로서, 달콤새콤함이 확 퍼집니다.

 

맥아적인 단 맛(Malty Sweet)이 맥주 안에 분포한다는 것은

마신 뒤 입에 남는 질감 등에서 포착은 되나 달콤새콤함에 묻혀있네요.

 

홉(Hop)이 남기는 씁쓸함(Bitterness)는 찾아 볼 수 없었으며,

대신 클로브-페놀이라는 치과 약품스런 싸한 효모풍미가

달콤새콤한 맛들과 중반부터 겹쳐지면서 후반부터는 지배자가 됩니다.

 

즉, 맛의 초반에는 열대과일과 바나나스런 과일 맛이 터졌다가

중반부터 싸하고 얼얼한 페놀(치과 약품스런)이 전해지는데,

개인적인 느낌은 서로 뒤섞였다는 느낌보다는 바통터치하는 듯

순차적으로 다른 두 맛이 입에 전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평소에 바이젠 효모의 클로브-페놀(Phenol)이라는 인자를

그다지 선호하지 않던 분이라면 어려울 수도 있는 맥주이긴 합니다만..

거부감이 없는 저는 개인적으로 잡 맛이나 거친 맛 등이 없는

완성도가 높았던 세련된 맛을 선사하던 맥주라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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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쿠스 뮐러(Pinkus-Müller) 양조장은 독일 북서부인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의 뮌스터(Münster)시 소재로,

 

1816년 Johannes Müller 에 의해 설립되어진 곳이며

현재 6대에 걸쳐서 가업으로 운영되는 양조장이라합니다.

 

핀쿠스 뮐러 양조장은 세계 최초로 유기농으로 재배된 맥아와

펠릿(Pellet)이나 추출액(Extract)이 아닌 자연상태의 Whole Hop을

사용하여 맥주를 양조한 곳으로서 유명해진 곳입니다.

 

따라서 독일의 유기농 마트(Bio-markt)들에 방문하면

핀쿠스 뮐러(Pinkus-Müller) 맥주를 어렵지않게 찾을 수 있죠.

 

 

오늘 소개하는 맥주의 스타일은 알트(Alt)맥주로서

최근 국내에 수입된 알트맥주가 하나 있기에 접하는건 가능합니다.

 

알트(Alt)맥주는 보통 뒤셀도르프(Düsseldorf)의 전유물로서

알려진 경향이 없지는 않지만, 알트는 뒤셀도르프 뿐만 아니라

라인강 근교 북서쪽 독일의 여러 도시들에서 생산되는 스타일입니다.

 

하노버, 뮌스터, 크레펠트 등등의 도시들이 대표적인데,

워낙 뒤셀도르프가 알트비어로서의 정체성이 강하다보니

BJCP 와 같은 스타일 정의 기관에서는 알트(Alt)를 두 종류로

뒤셀도르프 알트 / 북독(Northern Germany) 알트로 구분했습니다.

 

 유기농재료와 Natural Hop 으로 만든 뮌스터(Münster)출신의

알트(Alt)비어는 뒤셀도르프의 것들과 어떤 차이를 보일지 궁금해지네요.

 

 

보통 알트(Alt)맥주들이 갈색 등의 어두운 계열 색을 띄는 반면,

Pinkus Münster Alt 는 약간 색상이 진한 필스너와 흡사한

깊은 금색 - 구리색을 간직했고, 약간만 탁한 편입니다.

 

향은 비스킷이나 토스트스러운 노릇하게 구워진 고소함이 있고

약간의 맥아즙(Wort)에서 기인하는 맥아의 단 내도 포함되었으며,

허브(Herbal)스럽거나 풀(Grassy), 레몬 같은 홉의 향기도 풍기는군요.

 

탄산감은 과하지 않은 수준으로 적절한 청량감만 선사해주며

그간 알트(Alt)가 맥아 중심적인 맥주라는 이미지를 가졌었지만

적어도 Pinkus Münster Alt 에는 해당되지 않는 논리로서,

 

질감과 무게감의 수준은 약간 무거운 헬레스(Helles)나

필스너(Pilsener), 메르첸(Märzen)에 견줄만 합니다.

 

향에서와 마찬가지로 잘 구워진 비스킷이나 빵을 연상케하는

맥아의 고소함이 약간의 꿀과 같은 단 맛과 결합해있었고,

 

그 위로는 홉(Hop)의 허브,레몬,풀잎 등등의 새콤하면서 싸한 맛이

입안에 퍼지는데, 동시에 약간의 신 맛 또한 등장해서 당황했습니다.

 

'오염에 의한 신 맛인가?' 해서 해당 맥주에 관련한 정보를 찾아보니

조금의 젖산균이 맥주에 포함되어진다는 정보를 입수했네요.

 

어쨌든 제가 지금까지 접해보았던 뒤셀도르프의 알트들과는

비스킷/빵 등의 맥아적인 고소함 이외에는 공통점을 찾을 수 없었던,

아무런 정보없이 마셨다면 아마 저는 Pinkus Münster Alt 를

메르첸(Märzen)이라고 자체판단하고 마실거라고 예상합니다.

 

알트(Alt) 예상하고 마셨는데, 색다른 맥주가 튀어나오니

좀 당황스럽기는 합니다만 맛은 나쁘지는 않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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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우마누팍투어(Braumanufaktur)는 유기농 맥주 양조장으로

독일 브란덴부르크주의 주도인 포츠담(Potsdam)에 소재했습니다.

 

이번에 시음할 맥주는 포츠다머 슈탄게(Potsdamer Stange)로

슈탄게(Stange)는 영어로 Rod, 우리말로는 장대에 해당합니다.

 

'포츠담의 장대' 라는 이름이 붙게된 경위는 맥주를 담는

길쭉한 전용잔이 마치 장대와 같은 모습을 하고있기 때문인데,

하단 이미지에 '포츠다머 슈탄게'의 전용잔 형태가 나와있습니다.

 

'포츠다머 슈탄게(Potsdamer Stange)' 는 포츠담이란 이름을 가진만큼

포츠담시의 지역맥주이기는하나 워낙 만드는 곳이 적은데다가

많이 알려지지 않아 매니아들에게조차도 생소하게 다가오는 맥주입니다. 

 

 

포츠다머 슈탄게(Potsdamer Stange)의 기본은 하면발효 라거지만

특이하게도 크로이젠(Kräusen)기법으로 양조한 제품입니다.

 

크로이제닝(Kräusening)이란 발효가 끝나 완성된 맥주에

활발히 발효중인 미완성 맥주를 투입하는 방법입니다.

Beer Conditioning 기법의 하나로 벨기에 에일들에서 자주 사용되죠.

 

크로이제닝(Kräusening)을 통해 얻는 효과는 재발효를 통한

CO2 의 생성에 있는데, 밀폐된 용기/탱크/병 등에서는 CO2

고스란히 맥주안으로 포화되어 맥주에 많은 거품을 유발합니다.

 

탄산을 위해 설탕을 넣는다면 맛에 변화가 생길지도 모르지만

완성된 맥주에 쓰인 것과 동일한 효모를 크로이제닝한다면

본래의 맛,초기 비중,IBU 등을 변화시키지 않을 수 있습니다.

 

더불어 아세트알데히드, 다이아세틸과 같은 부정적인

맛의 요소(Off Flavor)들을 잡아주며 산화도 방지의 효과도있죠.

 

독일에서 처음보는 크로이제닝(Kräusening) 공법의 맥주,

포츠담의 지역맥주가 복원이자 유기농 양조장에서 나온

포츠다머 슈탕게(Potsdamer Stange), 정말 그 맛이 궁금합니다.

 

 

외관은 독일식 바이스비어(Weissbier)들과 차이가 없는

아주 풍성한 거품에 매우 탁한 노란/금빛을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향은 약간 희미한 꽃의 향기와 함께 살짝 지하실과 같은 향

더불어 약간의 클로브, 요거트 같은 향도 있기에

연한 바이스비어의 향과도 은근히 닮은면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라거효모에서는 이런 향을 맡기 어렵던데 말이죠.

 

크라우제닝(Kräusening) 맥주라길래 거싱(Gushing,급분출)이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도 했지만 예상외로 탄산 입자는 곱고

Soft 하면서 나름의 크리미함까지도 겸비한 맥주였습니다.

맥주 자체는 가볍게 즐기기에 딱 좋은 수준이었습니다.

 

맛은 나름 특이해서 인상깊었던 맥주였는데,

켈러비어(Kellerbier)와 바이스비어(Weissbier)를

섞은 듯한 맛을 가졌던 맥주라고 설명드리고 싶습니다.

 

우선 효모와 홉에서 유발된 듯한 쿰쿰한 꽃이나 허브의 맛과 동시에

약간 달게다가오는게 바이젠과 비슷한데 소다같은 맛도 납니다.

 

익숙하지 않은 위의 맛들이 사라지고 난 후에는

강하지는 않지만 약간의 씁쓸한 홉의 맛도 감지가되었네요.

더불어 약간 고소한 빵과 같은 맛도 발견할 수 있었지만..

 

가장 핵심적인 맛은 효모의 맛으로 지하실 먼지같은 맛을 냅니다.

의외로 지하실 먼지의 향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있기는 하더군요.

그런 맛에 약간 달작지근한 바이젠의 맛이 더해진 듯 합니다.

아리송한 특징의 맥주로 기회가 된다면 다른 분들과 의견을 나누고싶네요.

 

벨기에의 골든 에일이나 트리펠(Tripel)처럼 넘치는 탄산감에

극도의 가벼운 바디감을 기대했다면 반전의 매력이 있는 맥주로

다른 브랜드의 '포츠다머 슈탄게' 가 있다면 비교해보고 싶으며,

더불어 크로이젠(Kräusen) 비어들도 탐구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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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터 브로이(Bräu)는 바이에른주 북부의 Rhoen 이라는

작은 마을에 위치한 양조장으로 1788년에 레스토랑과

맥주 양조장이 결합한 형태로 시작된 곳이라 합니다.

 

로터 브로이의 맥주 구성들을 살펴보면 우선 브랜드가

두 종류로 나뉘는 것을 확인 할 수가 있었는데,

일반적인 Rother 라인과 Öko 제품들입니다.

 

Öko 의 다른말은 Bio 로 독일에서 유기농 재료로 만들어진

맥주들을 칭할 때 사용하는 두 단어가 Bio 와 Öko 로,

오늘 소개하려는 Öko Urtrunk 는 즉 유기농 맥주이죠.

 

맥주의 스타일로 보면 Rother 라인과 Öko 측의 구색은

전형적인 독일 스타일의 맥주들로 큰 차이점은 없습니다. 

 

 

Öko Urtrunk 의 맥주 스타일은 켈러비어(Kellerbier)입니다.

 

켈러비어의 켈러(Keller)는 영어로는 Cellar 에 해당되며,

우리말로 직역하면 '지하실 맥주' 정도가 되겠네요.

 

사람들이 흔히 '가장 신선한 맥주가 뭘까?' 하며 생각한다면

양조장에서 직접 마시는 맥주.. 그것도 스테인리스 철로 된

저장통보다는 나무통의 꼭지를 열어서 마시는 맥주일 겁니다.

 

독일 바이에른 북부 프랑켄(프랑코니아)지역의 특산맥주인

켈러비어(Kellerbier)는 어쩌면 이러한 상상에 가장 부합할 맥주로

unfiltriert , 즉 효모의 무여과가 일반적인 스타일의 맥주입니다.

 

더불어 이번 시음의 주인공 Öko Urtrunk 는 유기농 재료로 만든

켈러비어(Kellerbier)이니 맥주에게 이런 표현은 좀 낯설지만

진정 때 묻지 않은 맥주라고 얘기해도 될 것 같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맥주 개봉후 시음 컷을 찍은 것들중에

오늘의 Öko Urtrunk 가 가장 이상적인 맥주 샷이 되었는데,

 

먼저 시각적으로 가장 눈에 띄이는 거품의 생성력과

쉽게 사그라들지 않는 지속력(Head Retenion)에,

 

아주까지는 아니고 약간 탁한편에 속하지만

그래도 밝은 금색 빛을 띄고 있었던 맥주였습니다.

 

따른 후에도 잔 속에서 탄산 기포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더군요.

더불어 효모라고 생각되는 물질의 부유가 육안으로 확인됩니다.

 

향에서는 허브나 화사라기보다는 상쾌한 꽃의 내음

그리고 살짝 고소하게 퍼지는 빵과 같은 향이 있었네요.

 

탄산감은 거칠게 터진다기보다는 오밀조밀하게 터져서

입 안을 따끔거리게 하는 등의 자극적임은 적었고

질감은 상당히 부드러웠던 편으로 끈적이고 걸쭉함보다는

Smooth 하다는 편에 가깝게 입에 달라 붙었습니다.

 

그래도 무게감에 있어서는 여느 도수 5.0% 정도의 맥주들처럼

무난하고 쉽게 즐길 수 있을 정도로 순하게 다가왔습니다. 

 

맛에서 가장 먼저 전달되는 것은 홉(Hop)의 맛으로

향에서와 마찬가지로 약초와 같은 싸하고 쌉싸름한 맛이 있는데,

 

IPA 류의 높은 IBU 에서 접할 수 있는 쓴 맛이라기보다는

독일 홉 자체에서 뿜어내는 홉의 Herbal 한 맛이었습니다.

 

홉의 맛이 점차 희미해지면 후반부에는 필스너 류에서 보이는

강하지는 않지만 입에 맴도는 쓴 맛이 잔존하는 듯 했네요.

 

맥아의 단 맛은 살짝만 지나간다 싶을 정도였으며

약간 비누와 흡사한 맛이 또 전해지는데 효모에서 기인한 듯 합니다. 

 

홉의 싸한 맛에 그다지 거부감이 없으신 취향이라면

전반적으로 Öko Urtrunk 는 상당히 편하고 안정되게 즐길 만한

켈러비어(Kellerbier)였으나, 유기농적인 측면에서 감별하라하면..

글쎄요.. 아직은 켈러비어에 관한 탐구가 더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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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의 칼레도니안(Caledonian) 브루어리에서 나온
골든 프라미스 (Golden Promise) 라는 에일입니다.

직역하면 '금빛 약속' 이고, 정확한 의미로는 '금처럼 중요한 약속' 이란
이름을 가진 이 맥주는, 네임의 유래가 사실 골든 프라미스라는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유명한 보리맥아에서 비롯되었다 합니다.

칼레도니안 브루어리의 대표작은 단연 화려한 수상경력이 빛나는
도이차스(Duechars) IPA 이지만, '골든 프라미스' 역시 그에 비해
나무랄 것 없는 경력과 상징성을 지닌 맥주라 합니다.
왜냐하면 영국의 유기농맥주의 장을 연,
세계에서 가장 처음 만들어진 유기농 맥주이기 때문입니다.

- 칼레도니안 브루어리의 다른 맥주 -
Duechars IPA (도이차스 아이피에이) - 4.4% - 2010.04.18 


유기농 맥주의 시초인 '골든 프라미스' 는
최초라는 영예가 주는 상징성 이외에도,
품질면에서도 탁월하여 여러 상을 받았는데,

'인터내셔널 비어 컴패티션'에서 유기농맥주부문 세번의 은메달과
영국의 유기농산업을 장려하는 토양협회에서 수상하는
올해의 유기농식품에 5번 선정되었고,

2002년 채식주의자 단체로부터 최고의 음료로,
2007년 세계맥주 매거진에 의하여
세계에서 가장 실험적인 에일로 뽑혔다면서,
칼레도니안 브루어리 홈페이지에는 
'골든 프라미스'가 이렇게 건강한 맥주라 홍보하고 있네요~

최고의 맥주 평론가 마이클 잭슨(가수 X, 동명이인)이 평하길
"세계 최초의 유기농맥주는 바닐라, 계피같은 향기로운 향이 가득하며,
가볍고 맑은느낌에 레몬 샤베트 같은 마무리가 인상적이다" 라며 평가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골든 프라미스'를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한
유기농 맥주들은 어느제품인지 몹시 궁금해지네요 ~ 


늦여름 밤에 차게해서 마시면 가장 이상적이라고 설명되는
'골든 프라미스' 유기농 에일은, 확실히 좋은 원료때문인지
향긋한 향을 발산해 내고 있었습니다.

녹색빛을 띄고 있는 '골든 프라미스'는 색상만큼이나
맛과 풍미에 있어서도 라거맥주와 비슷하게 다가왔는데,
적정한 탄산과 차게마셔서 그런지 느껴진 시원함과 청량감,
낮은 무게감에 깔끔하게 마무리되는 느낌이 있었으며,

 맛에 있어서는 저에게는 좀 싱겁게 다가온 면이 있었으나,
강하지는 않았지만 살포시 퍼지는 과일향  & 맛이 존재했고,
후반부에는 약간 우직하게 느껴진 쓴맛도 괜찮았습니다.

유기농 맥주를 마실 때 마다 생각하는 것은,
확실히 일반적인 맥주에비해서 강화된 향긋함이나
 맛의 다양성, 고급스러움등이 가미된 듯 싶습니다.
비싼만큼 제 값한다는 평을주고 싶은 유기농에일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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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옥스퍼드셔 주에 위치한 헨리 온 템즈라는
타운에 양조장을 두고있는 브랙스피어(Brakspear)양조장에서 만들어진
Oxford Gold (옥스퍼드 골드)라는 에일맥주 입니다.

브랙스피어 브루어리에서는 총 3가지 종류의 맥주를 생산하고 있는 기업인데,
옥스퍼드 골드를 비롯하여, 비터(Bitter), 트리펠(Tripel)이 있습니다.
'옥스퍼드 골드' 라는 이름에서 옥스퍼드는 대학으로 유명한 도시의 이름이자
지역의 이름을 본 따서 그 출신이라 밝히는 것이고, 
Gold는 골딩(Golding) 홉을 사용하여 만든 골든에일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이 옥스퍼드의 골든에일은 또한 Organic Beer 로써
유기농을 사랑하는 소비자들에게 맞추어 나온 제품이기도 합니다.
'올가닉 비어'가 필스너, 바이젠처럼 맥주를 지칭하는 한 종류가 아닌,
재료에 있어서 유기농으로 재배한 것들만 사용한 맥주를 뜻하는데,

영국에서는 다수의 브루어리에서 제품군들 중에서 한 개씩은
올가닉비어를 생산할 만큼 일반화 된 맥주이기도 합니다. 


브랙스피어 브루어리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하면,
맥주 제조과정중에 발효면에서 남다른 특색을 가졌다는 것입니다.

일명 '더블 드랍(drop)' 방식이라고 설명되는 것인데,
쉽게 말하면 두번 떨어뜨린다는 것입니다.
제가 맥주중에서 취약한 부분이 공정에 관한것이기는 하지만,
브랙스피어 브루어리에 설명되어 있는것을 옮겨 적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완성된 발효직전의 맥주를 발효시키려면 발효조에 넣고,
온도를 조절하면서 며칠간 숙성시키면
발효가 완료되어 맥주가 출하되는데,

브랙스피어는 조금 다르게, 발효장 지붕근처인 상부에 설치된
둥근 발효조와 지면과 가까운 하면발효조가 따로 있다고 합니다.
발효전의 맥주가 우선 상부에 설치된 발효조에 드랍되어
16시간 동안 숙성이 된 후에, 하면에 설치된 발효조로
다시 한 번 드랍되어 하면발효조에서 하루~이틀정도 숙성된다고 합니다.
하면발효조에서 숙성이 끝나면 용기에 담겨져 시중으로 출하되는 것이죠.

두번째 드랍이 이루어지는 상면발효조 → 하면발효조로 가는 과정에서
발효후 남아있는 케케묵은 효모들과, 불필요한 고체물질들이 걸러져서
하면발효조에는 건강한 맥주들만이 들어가게 된다고 합니다.

제가 직접 공정을 보지 못하고 글로만 된 것을 해석해서인지
감이 잘 와닿지는 않지만, 이 '더블 드랍' 발효방식은
영국에서는 고전적인 방식으로 통하는 발효방식으로
현재에는 소수의 양조장만이 사용하는 기법이라고 하는군요.

브랙스피어(Brakspear) 웹사이트에 방문해보면
맥주에 관한 설명보다는 '더블 드랍' 발효기법에 관한 설명이
더 자세하게 나와있는데, 그 만큼 브랙스피어 스스로 이것에 대해
자랑스러워 하고 있다는 사실을 엿 볼수 있엇습니다. 


브랙스피어 옥스퍼드 골드는
한층 더 강화된 듯한 향과, 맛이
마시는 사람에게 강하게 와 닿는 느낌이
특징이라고 보여지는 맥주였습니다.

일반 페일 에일과 비슷한 붉은색을 띄고 있는 이 맥주에,
과일과 같은 향이 코를 가져가면
향긋하게 피어올라 마시고픈 욕구를 돗우고,
느낌에 있어서는 중간정도 수준의 무게감에
탄산기는 중간에서 못미치는 정도의 강도를 가지고 있어
목넘기는데 무리가 전혀 없었습니다.

맛은 과일과 같은 상큼함과 약간의 단맛이 조화를 이룬 맛이
전체적인 맥주의 맛을 이끌어 가고 있으며,
쓴맛은 특별히 강하지 않으며, 후반부에 가서도
크게 두각을 드러내지는 않았습니다.

특별히 바이젠처럼 부드럽거나 스타우트처럼 묵직함은 없지만
진지한 느낌과 숙성된 듯한 맥주의 맛을 느낄 수 있었던 점이
인상깊었다고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에일(Ale)도 마시다 보면 정말 무궁무진한
세계였다는 것을 깨닫게 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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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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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rcork 2010.03.25 11: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organic beer 들든 병모양이 비슷한거 같네? 내가 예전에 사줬던것도 그렇고ㅋ
    근데 이 맥주는 단 정도가 어느정도야?

    • 살찐돼지 2010.03.26 03: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고 다시보니까 정말 Organic 맥주들은 독자적인 병의 스타일이 있는 것 같네ㅋ 이 맥주는 단 맛이 강조된 맥주는 아니기 때문에 쓰지는 않았는데, 달지도 않았어. 여기선 단 맛나게 생긴맥주들은 라벨보면 딱 알게 생겼더라 ㅋㅋ

  2. era-n 2010.03.26 09: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가닉이라....
    그러다 보니 가격도 엄청 비싸겠죠?
    우리나라에 도넛플랜트라는 오가닉 도너츠업체가 들어왔던데 일반 도넛보다 엄청 비싸더군요.
    그런데 맛은 일반 도넛과 별반 차이도 없고....
    우리나라에 유기농맥주가 들어오면 시장성이 있을까요?
    유기농은 맛으로 크게 구별이 어렵잖아요.
    페어트레이드 제품도 그렇고....
    하지만 일반 제품하고 비교하면 엄청난 고가들이고....-ㅅ-;;
    제가 보기에는 수입맥주도 비싸서 그냥 하이트, 카스 먹는 분들이 많아 유기농맥주는 시장성이 사실상 0%일 것 같습니다.

    그러고 보니 식품 구매에 대한 사람들에 인식이 너무 단순해요.
    그러니 롯데 같은 기업들의 횡포도 의식 못하는 분들이 많고....
    얼마 전에 어느 대형마트에서 롯데에서 생산한 어떤 과자를 봤는데....
    어느 중소기업의 인기 제품이더군요.
    진짜 대기업이 그러고 싶냐는 생각이 들더군요.
    우리나라 시장은 그야말로 대기업들이 부려먹는 독과점에 그대로 노출된 시장인가 봅니다....ㄷㄷㄷ
    그 부분에 맥주는 최선봉이죠....-ㅅ-;;;;;;;;;;;;;;;;;;;;;;;;;;;;

    • 살찐돼지 2010.03.27 06: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생각보다 오가닉비어라고 해서 특별히 가격이 비싸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다른맥주들과 비슷한 수준인것 같았어요. 만약 한국이었다면 '오가닉' 이라는 수식어때문에 가격이 엄청 뛰었겠지요 ㅋ 오가닉비어가 수입된다면 시장성이 0%라는 말에 동감하고요, 한국에서 혹시나 오가닉을 만든다 해도 시쿤둥 할 것 같네요..

  3. 캬아 2010.03.26 11: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럽이나 미국 쪽에서는 일찍부터 유기농 맥주 붐이 불었죠. 유연성 있는 소규모 브루어리가 많아서 가능했던 것 같아요. 우리나라도 옥토버훼스트 등의 마이크로 브루어리에서 시도해볼법 하지만... 재료 유통이 문제려나? ㅎ 포스트 한 건 쓰실 때마다 조사 많이 해서 시간 많이 걸릴 것 같네요^^ 처음 마셔보는 맥주도 낯설지 않을 것 같다는~ 쨌든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ㅋ

    • 살찐돼지 2010.03.27 06: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블로그에 맥주시음기를 올리는 목적이 개인적인 맥주에대한 갈망을 충족시키기 위함도 있습니다만, 누구나 낯설고 처음보는 것에는 손을 대기 두려워 하는데, 많은분들이 제 블로그에서 본 맥주를 해외에서 접하게 되었을 때, 좀 더 친숙하게 다가 갈 수 있도록 소개하는 목적도 있어요 ^^. 앞으로도 기대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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