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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비루20

Minoh Beer Stout (미노 비어 스타우트) - 5.5% 일본 오사카에 소재한 지비루 양조장 미노(Minoh) 비어는 오사카 북부의 '미노 공원' 근처에 위치한 곳으로, 1997년부터 맥주를 양조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영미식과 독일식, 에일과 라거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스타일의 맥주를 빚어내는 양조장이며, 지역 특산물인 유자, 복숭아등을 사용하여 벨지안 화이트와 바이스비어를 한정맥주로도 내놓는 실험정신도 지니고 있는 크래프트(工) 양조장의 표본입니다. 오늘 소개하는 맥주는 나름 영국 월드 비어 어워드 2009에서 수상했다는 자랑스런 경력도 있는 5.5%의 스타우트가 주인공인데, 이 친구보다는 유자-벨지안 화이트가 더 눈길이 가는건 뭘까요.. 미노(Minoh) 비어 양조가의 인터뷰에 따르면, 그들 맥주의 원칙은 '비열처리 + 효모 무여과' 라고 합니다. 해로운.. 2012. 4. 22.
Fujizakura Heights Rauch Beer (후지 벚꽃 고원 라우흐 비어) - 5.5% 후지산 북측 산기슭에는 산에서 내려오는 맑은 물을 바탕으로 맥주를 만드는 지비루(지역맥주) 양조장이 하나 있는데, '후지 벚꽃 고원(Fujizakura Heights)' 이 바로 그곳입니다. 1998년부터 맥주 양조를 시작한 후지 벚꽃 맥주 양조장은 일본 뿐 아니라 국외에서의 여러 수상경력을 보유하였고, 1001 Beers, you must drink before you die 에도 소개되는 등 개점이래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있는 일본의 지비루 양조장입니다. 주로 독일식 스타일 위주로 맥주들이 구성되어 있지만.. 라벨 디자인만큼은 왠지 일본의 지역맥주를 머릿속에 그려볼 때, 그 상상과 가장 일치하는 곳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드네요 ~ 앞에서 이야기 했듯이 독일식 스타일의 맥주들이 주를 이루며, 독일 맥주.. 2012. 4. 16.
Sanktgallen Orange Chocolate Stout (장크트갈렌 오렌지 초컬릿 스타우트) - 6.6% 일본의 지비루 양조장 장크트갈렌(Sanktgallen)은 비공식적으로 일본 최초의 마이크로 브루어리라고도 합니다. 일본에서 소규모 양조장의 양조를 허가한 1994년 이전부터, 이와모토家 는 샌프란시스코와 도쿄에서 딤섬가게를 운영하고 있었는데, 당시 양조장의 설립자는 대학 졸업 후 미국의 딤섬가게에서 일을 도왔습니다. 1980~90년 미국 마이크로 브루어리의 급격한 번영을 몸소 체험하며, 또 영감을 받아 샌프란시스코에서 브루펍(Brew Pub)을 운영했다고 합니다. 이 시기에는 일본에서 소규모 양조장의 맥주 판매가 허가되지 않아, 일본에서는 그의 맥주 양조 능력을 전혀 발휘할 수가 없었기에, 샌프란시스코에서 만든 맥주를 도쿄의 딤섬가게로 역수입 했습니다. 장크트갈렌 양조장 홈페이지의 자서전 형식으로 된 양.. 2012. 4. 11.
일본 지비루 탐방기 - 오사카 아사히야(Asahiya) Liquor Shop 지난 3월 30 ~ 4월 2일까지 저는 짧은 오사카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티켓 값이 싸게 나온 덕분에 행선지를 오사카로 본의아니게 정했지만, 일본 어느지역을 여행하든 최우선의 목적은 뚜렷했습니다. 생에 첫 일본여행에서 일본 지비루를 실컷 만끽하고 오는 것이었죠. (지비루 : 일본의 지역맥주, 일본 Micro 양조장의 맥주) 그동안 입수한 정보를 통해 많은 일본 지비루 업체의 리스트는 확보했으나.. 정말로 막막했던 부분은 어디서 내 리스트 안의 맥주들을 구매하느냐? 였습니다. 수 많은 한국 분들이 일본을 여행했고, 그곳에서 맥주를 마셨지만 그것들과 관련된 여행기의 97%가 메이저 맥주기업의 제품들, 예를들면 아사히, 기린, 삿포로, 산토리, 에비수 등에 관한 것이기에, 저에게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는 .. 2012. 4.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