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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비루20

Shiga Kogen Not So Mild Ale (시가 고원 낫 소 마일드 에일) - 4.5% 시가 고원(Shiga Kogen) 양조장은 2004년 가을 일본 나가노에 설립된 곳으로, 1805년부터 일본 사케를 양조해오던 Tamamura Honten 을 모회사로 두고 있습니다. 라벨에 그려진 용이 '시가 고원' 양조장의 로고이죠. 동시에 비스듬히 반으로 갈린 O 모양의 로고도 새겨져 있는데, 이는 노르웨이의 마이크로 브루어리 Nøgne Ø 의 것이며, 오늘 소개하는 Not So Mild Ale 이 두 양조장간의 협업(Collaboration)을 통해서 탄생한 맥주이기에 Shiga Kogen 과 Nøgne Ø 의 로고가 함께있는 것입니다. Nøgne Ø 은 2002년 노르웨이 최남단인 Grimstad에서 시작한 마이크로 브루어리로, 맥주 지역적으로는 노르웨이가 변방인 것과 관계없이 그들은 2006년.. 2012. 4. 6.
Ise Kadoya Smokey Drop (이세 카도야 스모키 드랍) - 6.0% 일본 중부 오사카와 나고야市 사이에는 남쪽으로 불쑥 튀어나온 반도가 있는데, 그 반도에는 Ise 라는 이름의 도시가 있습니다. Ise 에는 1575년부터 일본식 된장인 미소와 간장 등을 양조하는 Ise Kadoya 라는 공장이 있는데, 발효와 양조를 대대손손 해오던 Ise Kadoya 는 그 이점을 활용하여 1997년 맥주 양조장을 설립합니다. 오늘의 주인공인 스모키 드랍(Smokey Drop)은 Ise Micro Brewery 출신으로, 훈제된 맥아를 사용하여 만든 맥주이지만, 라벨에서 그들이 밝히고있듯이 지나친 훈연향은 자제시킨 마시기 편한 Mild Smoke Ale 입니다. 훈제 맥주하면 단연 밤베르크의 라우흐비어(Rauchbier)가 떠오르지만, 라우흐비어는 훈연된 맥아가 메르첸, 복과 같은 라거.. 2012. 4. 4.
Minoh Beer Cabernet (미노 비어 카베르네) - 7.0% 파란 병에 담겨, 푸른 색이 비치는 Cabernet 은 마치 와인이나 RTD(Ready to Drink) 같아 보이겠지만, 사실은 일본 오사카의 지비루(지역맥주)양조장인 미노 비어(Minoh Beer)에서 만든 맥주입니다. 와인에 관해서 어느정도 식견이 있는 분은 이름만 듣고도, 그렇지 않더라도 라벨에 그려진 포도의 그림을 보게되면 오늘 소개하는 Cabernet 의 정체를 파악하실 수 있을겁니다. '카베르네' 맥주의 밑바탕에는 페일 에일이 깔려 있으며, 페일 에일에 포도를 잔뜩 넣어 탄생시킨 맥주 바로 오늘 리뷰하려는 '카베르네' 맥주가 되겠습니다. 저는 와인에 관련해서 지식이 깊지 않아 어떤 포도가 첨가되었는지.. 또 Cabernet 이란 이름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검색해 보았는데, 찾고 보니 정식 이름.. 2012. 3. 31.
Otaru Winery Beer Helles (오타루 와이너리 비어 헬레스) - 5.0% 오타루라는 인구 약 13만명의 작은 도시는 일본의 최북단의 섬인 북해도에 위치한 곳입니다. 이 곳에는 해당 도시의 이름을 딴 소규모 양조장이 있는데,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오타루(Otaru)양조장이 바로 그곳인가 했습니다만.. 그곳은 오타루 비어(1995년 설립)라는 이름의 곳이고 오늘의 주인공은 그곳과 별개인 오타루 와이너리 비어(1997) 출신의 독일식 헬레스(Helles) 맥주를 시음하려고 합니다. 저도 구해할 당시만 해도 오타루(Otaru)란 글자만 보고선 이 맥주의 출신이 제가 알던 오타루인줄 알았습니다~ 와이너리란 글자가 뭔가 이상하긴 했지만요 ~ 와이너리라는 이름에서 부터 알 수 있듯이 본래는 와인을 주축으로 만들던 장소임이 확실한데, 이곳이 와인을 생산한 것은 1974년이라고 하지만, 본격.. 2012. 3.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