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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스너41

JEVER(예버) Pilsner - 4.9% 함부르크산 필스너 JEVER(예버) 입니다. 예버를 제가 독일에 처음와서 마신 맥주인데, 그때는 필스너가 뭔지 바이젠이 뭔지도 모르고 그냥 집어서 마셨는데 너무 써서 같이 온 일행중 아무도 마시지 않아 버리고 갔던 기억이 있는 맥주였습니다. 필스너 맛에 심취하였을 때, 술 좋아하는 독일인 친구가 예버필스너를 추천하여 마셔보았는데 웬걸 처음 접했을 때 몰랐던 강한 남자의 필스너맛을 느낄 수 있어 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 예버는 라벨도 남자답게 국방색에다가 특별하고 요란한 장식없이 투박하게 JEVER PILSENER 라는 글귀만 무뚝뚝하게 적어 놓았군요. 맛만 터프한게 아니라 겉모습도 터프한 남자의 맥주입니다. 예버는 제가 마셔본 필스너중에서 강한편에 속하는 필스너입니다. 강렬한 첫맛과 홉의 상쾌함 그리고 .. 2009. 7. 1.
König Pilsener (쾨니히 필스너:왕의 필스너) - 4.9% 쾨니히 필스너(황제의 맥주)는 일전에 안정환선수가 분데스리가에 1년 머물렀던 뒤스부르크(Duisburg) 출신 맥주입니다. 황제맥주도 독일내에서는 전국구맥주로 구하기 쉬운 맥주중에 하나입니다. 한국에서 보았다는 분들도 몇분 계신데 정확히 어디서 구했는지는 저도 모르겠군요 맛에서 온 자신감 때문일까.. 보통 도시이름이나 만든 사람 이름을 따는게 독일맥주이름인데 반해 자신있게 황제의 맥주라는 것을 보니 마시고 싶은 충동이 다른맥주보다 드는것은 사실이었습니다. 생각해보면 바르슈타이너는 여왕맥주고 쾨니히필스너는 황제의 맥주니 둘이 서로 부부관계인 셈인가요 ? 필스너 우어크벨(우르켈)을 먹었을 때 느낌과 황제맥주를 먹었을 때 받은 느낌이 매우 흡사했습니다. 필스너 맥주의 느낌은 잘 살린 느낌말이죠. 주 성분도 매.. 2009. 6. 30.
Pilsner Urquell (필스너 우르켈) - 4.4% 필스너 우르켈은 체코 서부 Plzen(독일어로는 Pilsen)에서 만들어진 맥주입니다. Pilsen 은 체코인들이 사는 지역이지만 독일 바이에른주와 지리적으로 매우 가까워 한때는 신성로마제국과 합스부르크 오스트리아에도 속했습니다. 독일인들의 왕래가 잦았고 바이에른주와 함께 맥주의 역사에 빠질수 없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필스너 혹은 필스는 독일식 발음인 Pilsen에서 나온 것입니다. Pilsen 지역 특유의 맥주라는 뜻인데 워낙 폭발적인 인기로 세계로 뻗어나갔기 때문에 현재는 필젠의 맥주가 아닌 쌉사름한 남성취향적인 맥주의 한 종류를 뜻하는 고유명사가 되어 버렸습니다. 독일기업들이 맥주라벨에 Pils라는 문구를 쓰는것에 불만을 느낀 Pilsen의 양조업계에서 그들만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독일법원에 독일기.. 2009. 6. 29.
Warsteiner(바스타이너) Pils - 4.8% 바르슈타이너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주에 위치한 바르슈타인이라는 도시에서 만들어진 맥주입니다. 독일맥주이름은 흔히 출생한 도시나 지역의 이름을 따는경우가 많죠 바르슈타이너를 비롯해 에어딩어,쿨름바허,크롬바허 등등 그 지역의 이름을 따서 명명한 맥주들이죠. 사실 도시는 작고 별 볼일 없어도 맥주가 유명해지면 그 도시도 덩달아 유명해 지기도 한다는 군요. 바르슈타인은 어쩌면 맥주덕을 본 도시라고 생각 할 수 있겠군요 ㅋ 바르슈타이너는 독일에서 취급하는 필스너중에 판매 1위를 기록하는 맥주라고 합니다. 바르슈타이너는 이름이 조금 어려워서 그렇지 한국에서도 유명한 맥주로 알고 있습니다. 바르슈타이너는 라벨에 맥주의 여왕(Koenigin)이라는 문구를 새겨놓았습니다. 독일사람들이 별명을 붙여준건지, 기업 스스로.. 2009. 6.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