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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서남부의 돌출된 반도 콘월(Cornwall)지역 출신의 양조장인

세인트 오스텔(St Austell)의 '스머글러스 빈티지 에일' 입니다.  

 

Smugglers Vintage Ale 이름에는 빈티지(Vintage)를 포함하였지만

St Austell Brewery 홈페이지의 분류에는 Main Range 맥주에 속한 제품으로

 

2006년 생산이 중단된 St Austell Smugglers Ale 을 개량한 

분명히 이전 것과는 다른 특징을 가진 새로운 맥주였기 때문에  

차별화를 위해 빈티지(Vintage)라는 용어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세인트 오스텔(St. Austell) 양조장의 맥주들 -

St Austell Tribute (세인트 오스텔 트리뷰트) - 4.2% - 2010.06.05

St Austell Admiral's Ale (세인트 오스텔 애드머럴 에일) - 5.0% - 2010.08.26

St Austell Proper Job (세인트 오스텔 프라퍼 잡) - 5.5% - 2010.09.17

St Austell HSD (세인트 오스텔 HSD) - 5.0% - 2010.03.25

 

 

스머글러스 빈티지 에일(Smugglers Vintage Ale)은

서로 다른 두 종류의 맥주들이 혼합되어져 만들어진 에일맥주로서

잉글리쉬 발리와인(Barley Wine)과 다크에일(Dark Ale)을 섞었습니다.

 

잉글리쉬 발리와인은 양조된 후 위스키를 담는 통(Cask)에 담겨

오랜 시간 숙성되면서 위스키스러운 속성을 갖추도록 유도되며,

 

다크 에일(Dark Ale)은 영국에일 단골 홉들인 퍼글(Fuggle),

퍼스트 골드(First Gold), 스티리안 골딩(Styrian Golding) 등에

역시 영국 에일 전용 맥아들인 마리스오터(Maris Otter)와

크리스탈(Crystal), 로스티드 몰트 등으로 구성되었다고합니다. 

 

St Austell 고유의 영국 에일 효모와 코리엔더(고수)가 첨가된,

밀수업자(Smugglers)라는 이름을 가진 스머글러스 빈티지 에일입니다.

 

 

색상은 붉은 기운이 맴도는 갈색을 띄며 살짝 탁합니다.

거품은 풍성하게 생성되지도 않으며 유지력도 나쁜편인지만..

발리와인과 다크 에일의 블랜딩 맥주인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죠.

 

검은 과일(건포도,프룬)이나 토피(Toffee)스러움에 그리 강하지는 않지만

바닐라와 과일스러운 효모의 특징적인 향이 나타났던 맥주였습니다.

 

코리엔더(고수)는 포착하지 못하겠고, 나무껍질이나

이끼, 토질적인(Earthy)한 느낌의 홉(Hop) 아로마도 조금 있네요.

 

탄산감은 거의 없어 영국 에일스러운 김 빠진 맥주라는 기분이들고

입에 닿는 느낌은 예상보다는 묽고(Watery) 연한 편이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차분하고 진중하면서 매끄러운 느낌으로

중간(Medium)수준의 무게감(Body)을 지녔다고 여겨집니다.

 

맥아적인 잔당(Residual Sugar)에서 오는 단 맛은 거의 없지만

크리스탈 맥아와 영국 에일 효모의 에스테르에서 기인하는

건포도-프룬-자두 등의 과일스러움이 단 맛을 창조합니다.

 

끈적하게 입에 달라붙는 단 맛이라기보다는 향신료와 결합한 날리는 듯

약간 Spicy 한 단 맛으로 코리엔더(고수)가 향에서보단 영향력있고,

 

후반부로 갈 수록 Spicy 함이 맵거나 얼얼함, 찌르는 듯

다가오진 않지만 잔잔하게 입에 감도는 정도였습니다.

끝으로 갈 수록 바닐라적인 단 맛이 은은하게 남네요.

 

홉(Hop)의 쓴 맛은 존재감이 없고, 고유의 풍미로서

맥주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지는 못했다는 시음소감입니다.

 

맛 자체로서는 나쁘지 않습니다. 간헐적으로 드러나는 위스키 풍미에

맥아 + 효모의 콤비로 지나치지 않은 단 맛을 맥주에 선사했죠.

 

다만 너무 묽고 연한(Watery) 입에 닿는 느낌 때문에

음용력이 좋고 마시기 편하다는 장점은 분명 있지만..

빈티지(Vintage)에일이라 마음먹고 즐기기에는 허무한 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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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즈의 도시, 영국 리버풀(Liverpool)에서 온 케인즈(Cains)는

리버풀 대표 맥주라 할 수 있을만큼 그곳에선 친숙한 양조장입니다.

 

영국 출신의 양조장 답게 에일(Ale)맥주들,

특히 영국식 에일들을 집중적으로 생산하고 있지만,

그들의 모든 맥주들이 에일은 아니고 라거도 몇몇 있습니다.

 

전 세계의 대세 필스너를 비롯해서 도펠 복도 양조하며,

도르트문트 Export도 그들의 맥주 목록에 포함되어 있더군요.

 

- 블로그에 리뷰된 케인즈(Cains) 양조장의 맥주 -

Cains Raisin Beer (케인스 레이즌 비어) - 5.0% - 2010.08.12

 

 

케인즈(Cains) 양조장에서 만들어내는 영국식 에일들에는

오늘 소개하는 비터(Bitter)를 비롯하여 브라운 에일,

IPA, 골든 에일, 마일드 에일 등이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그들의 맥주 구성을 살펴보면 높지 않은 알콜도수와

마시기 편한 맥주들 위주로 되어있다는 것이 확인되는데,

 

케인즈(Cains) 양조장이 많은 일반 취향의 사람들에게

무리없이 다가가고 친숙해지기 위한 선택이었을 수도 있지만,

원래 영국 에일의 스타일들 중, 몇몇 스타일들만 빼 놓으면

(임페리얼 스타우트, 발리와인, 올드 에일 등)

 

전반적으로 순하고 마시기 편한 특징들을 갖춘게 영국 에일입니다.

 

벨기에 에일들이 대체로 도수가 5.5%를 넘는 반면,

영국 에일들은 3% ~ 5% 사이에 속하는 맥주가 많죠.

 

특히 영국 내에서도 규모가 있고 대중화된

에일 양조장일수록 이런 경향이 두드러집니다.

 

그래서 영국에서 상업적으로 유명한 에일 제품들은

에일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접근하기 좋지만,

매니아들 입장에서는 힘 빠진 듯하여 뭔가 아쉬움을 남기죠.

 

 

적갈색에 가까운 색상을 띄고 있었던 맥주였으며,

향은 약간 누그러진 듯한 싸한 향과 함께

검은 과일의 냄새나 꽃과 같은 향기가 있었습니다.

 

확실히 근래들어 자주 마시던 미국식 홉들이 쓰인

맥주들과는 향에서 많은 차이점을 보이더군요.

 

알콜도수는 불과 4.0% 밖에 되지 않지만,

도수 4.0% 범주의 맥주들 가운데서는 무게감이 상당해서

풀-바디라 설명할 수 있을만한 케인즈(Cains) 비터였습니다.

 

그러나 넓게 보면 마시기에는 아주 편해 부담은 없지만,

우려했던 물과 같이 연한 느낌은 전혀 없었습니다.

 

홉의 씁쓸함이 전달되지만 미국 홉들처럼 쏘는 쓴맛이 아닌

쌉쌀하지만 온화하게 다가오는 홉의 맛이 인상적이었고,

 

영국식 크리스탈 맥아에서 기인한 듯한

카라멜이나 토피(Toffee,설탕+버터)캔디 같은 단 맛이

맥주의 무게감을 더해주고 맛을 부드럽게 만들어 주는 듯 했네요.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보여줄 수 있는 영국적인 맛이 고루 있더군요.

 

새삼스럽게 느낀것이 제가 2년전 영국에 있었을 당시에는

도수 4%의 무난한 영국 비터정도는 재미없다고 치부해버렸는데,

(영국 본토에는 워낙 마실만한 특이한 맥주가 널려있으니..)

 

한국에 돌아와서 영국 에일과 단절된 채 2년을 지내보니

케인즈(Cains) 비터가 이렇게 오묘하고

색다르게 느껴질 줄은 몰랐습니다.

 

이래서 사람의 입 맛은 간사하다고 하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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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성근 2012.09.30 10: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래서 영국/독일 맥주가 매력있는듯.. 아무리 엄훼이카나 벨렐레 맥주가 독특하고 신기하다고 해도 구대륙만의 독특하고 멋진맛, 그리고 첨가물을 넣지 않고 순수령의 재료만으로 최대한 신기한 것을 만들어 내는 엄청난 창의력등등.. 맥덕이라면 욕시 영국 순례는 필수라는 것을 다시 한번 보게 됨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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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블로그에 방문해 주시는 방문객분들께서
영국의 에일가격에 관한 문의를 종종 하시기에
언젠가 이 부분에 관해 정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현재는 한국에 돌아왔지만 그나마 기억이 살아있을 때
글을 작성해야 할 것 같아 오늘 드디어 포스팅을 하게 되네요.

우선 제가 올리는 가격은 영국 런던의 가격이며,
기준장소는 영국의 대형마트인 테스코(Tesco)와 세인즈버리's (Sainsbury's),
그리고 맥주전문점인 런던의 Uto beer 와 Kris Wine 입니다.

분류는 세 가지로 평범하고 친근한 에일들, 약간 특별,
완전 특별 에일로 나누었으며, 주로 한 병 500ml 의 가격입니다.  

평범하고 친숙한 에일들은 약 1.6 ~ 1.99 £ 로 (1파운드 1,750원) 
한국에도 있는 런던 프라이드(London Pride)를 비롯,
페디그리 비터, 탱글 풋, 그린 킹 IPA, 봄바르디어, 홉 고블린 등의
나름 영국에서 큰 에일양조장 출신들의 대표맥주들이 속하며,

작은 양조장 출신이라도 비터(bitter)나 페일 에일같은 기본형 에일들,
IPA 나 올드 에일, 포터 & 스타우트이지만 알코올 6% 아래의
무난한 에일들도 이 가격군에 속합니다.

테스코, 세인즈버리, 모리슨등의 영국 대형마켓의 가격으로,
몇몇 유명 에일들은 캔으로 묶음구매가 가능해 더 저렴해질 수 있지만,

영국 내에서도 에일은 비인기 주류라 사실상 Express, Local, metro 같은
메가급 마트가 아닌 시설에선 많아 봐야 5~8 개의 영국에일들이 있습니다.


 약간 특별한 에일들은 2 ~ 3 £ 로 책정되어 있으며,
어느정도 에일에 익숙해지면 마실 수 있는 제품들인데,
주로 영국 전통을 지킨 에일들, 유기농 맥주,
각각 양조장에서의 고급맥주에 해당하는 것 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소규모 양조장의 실험적인 제품들(소용량)이나
마트에 납품하지 않는 '사무엘 스미스' 같은 양조장 맥주들도 있고,
알코올 도수는 대부분 6%를 넘어가는 제품들입니다.

The Kernel 의 맥주, 사무엘 스미스, Fuller's ESB 와 골든 프라이드,
더치 오리지날 오가닉, Prize Old ale, 올드 크래프티 헨 등등이 있죠.

유명 Ale 기업인 Fuller's 의 제품이나, 올드 크래프티 헨 정도만
영국 대형마트에서 보통 에일들보다 50 펜스정도 더 주고 구입 할 수 있으며,

그 이외의 제품들은 비주류 에일들도 취급하는 고마운 존재들인
Uto Beer 와 Kris Wine 등에 가야 구할 수 있으며,
이곳에서 책정 된 가격은 약간 더 세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구매하는 곳이 런던이면 이 두 장소와 인터넷 구매밖엔 없는데..
인터넷 구매시 배송료가 7파운드 더군요...


이어 완전 특별한 에일들은 3 ~ ? £ 입니다.
어지간한 내공이 아니고서는 감당하기 힘든 맥주들로,
발리 와인, 임페리얼 스타우트, 올드 에일,
각 한정판 형식으로 발매된 맥주들이 여기에 속합니다.

공들여서 만든 장인정신 + 재료비 + 희귀성들이 더 해져
가격이 높게 책정되며, 매니아들의 수준에 맞는 맥주들이어서
일반 대형마트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제품들입니다.
알콜도수도 7 ~ 13 % 까지인 강력한 맥주들이죠.

소용량 (300ml) 일지라도 평범한 대용량 에일 가격의 두 배를 넘기도 하는데,
J.W. Lees 하비스트 에일, 데본셔 '10' der 등이 그러합니다. 
J.W Lees 같은 경우는 300ml 한 병에 3.5 £ 로 기억되네요.

Brew dog 의 Tokyo 는 10 £ 였으며, Moor의 JJJ IPA 는 7 £
Fuller's 의 브루어스 리저브 7 £, 빈티지 에일 1999는 8 £ 했습니다.

무시무시한 가격이지만 한국에선 전혀 구할 길이 없다는 것을 감안하면
오히려 그 때 마셔뒀다는 걸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영국 여행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곳들인 펍(Pub)에서는
주로 평범하고 친숙한 에일들을 취급합니다.

평범하고 친숙한 에일도 부담스럽게 여기는 사람들이
라거나 사이더(cider)를 찾는 판국이니
특별한 에일은 어림도 없지요.

1 pint 한 잔의 평범한 에일은.. 강남과 강북, 서울과 지방같이
펍이 속해있는 지역마다 다르겠지만, 주로 3 ~ 3.5 £ 합니다.

벨기에나 독일도 비슷한 수치지만, 유로-파운드의 환율차이를 감안하면
영국이 한 잔당 약 600원 정도 비싼 셈이네요.
하지만 1 Pint 가 568 ml 여서 양이 좀 더 많기 때문에
 사실상 벨기에 - 독일 - 영국의 맥주가격은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영국 에일의 가격에 관해 더 궁금한 점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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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ra-n 2011.04.02 13: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는 싸던 비싸던 구할 수 있는 게 급선무지만 말이죠.
    물론 최근에 수입한 어느 일본맥주처럼 지나치게 프리미엄이 붙여서 높은 가격으로 수입되면 난감하지만요....ㄷ

    • 살찐돼지 2011.04.07 23: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수입사도 이윤을 남겨야 하는게 가장 큰 목적이라, 위험한 모험을 동반하는 맥주들은 수입하지 않을 것 같군요. 사람들이 맥주에 대한 인식이 크게 바뀌지 않는 다면요..

  2. 김부리 2011.04.03 09: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뵀던 김부리입니다^^ 잘 읽었어요. 정말 친절한 블로그를 운영하고 계셨군요^^ 콘텐츠 하나하나마다 정성이 무지막지하게 느껴집니다^^ 저는 런던에 그렇게 있었으면서도 왜 레드 스트리뻬나 먹고 살았는 지... 여하튼 종종 들러서 맥주 많이 배우고 갈께요^^ 내공이 대단합니다!

  3. 찌학 2011.04.10 20: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국 현지도 가격이 만만치는 않군여 ^^
    영국도 독일 이런 나라에 비해 주세가 높다고 하길래

    저 에일들 생맥주가 1파인트에 3에서 3.5파운드 라고 하셧는데
    일반 마트에서 1.6에서 2 파운드 하는 일반 에일들이 펍에서는 얼마나 하는지여?

    한국에서 수입사는 병이나 캔보다 생맥을 더 비싸게 들여온다고 사기를 치길래여,,

    영국도 생맥이 비싼건 일반인이 마트에서 사먹을수 있는게 아니구
    펍에 가서야만 먹을수 있어 비싼거겟지여,,

    진로 한병이 슈퍼에서 1000원이지만 식당이나 술집가면 한병에 3000원 하는거 처럼여,,,

    영국 펍에서 캔이나 병으로 먹는 사람 적겟지만 만약 먹게 된다면
    1파인트 잔 보다 500미리 캔이 펍에서 더 비싼가여?
    아님 펍에서는 병이나 캔 보다 생맥이 더 비싼건지 궁금합니다

    • 살찐돼지 2011.04.10 22: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3.5 파운드가 일반에일들의 가격입니다. 그리고 영국에서는 당연히 생(캐스크)에일이 병 에일보다 비쌀 수 밖에 없지요. 유통 & 관리 & 자리세 & 인건비 & 수고로움이 더하여지니까요.

      반대로 우리나라에서 막걸리를 영국으로 보낸다고 생각하면 살균막걸리보다 생막걸리를 보내는게 비용이 더 많이 들겠죠.

      펍에서 병 & 캔 맥주도 팝니다. 비슷한 가격으로 판매되지요. 하지만 메리트가 전혀없어서 저는 구매해 보지는 않았어요.

  4. 찌학 2011.04.11 12: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캐스크가 병 에일보다 더 비싸다는게 의아합니다,,
    유통 관리 자리세 인건비 수고로움은 캐스크나 병 에일이나 똑같은거 아닌가여?

    제가 물어본건 펍에서 캐스크나 병 캔 가격이 비슷한지 물어본겁니다,,

    캐스크는 소비자한테는 신선한 맥주를 먹어서 좋고
    생산자는 원가를 좀더 줄일수 있어서 소비자와 생산자한테 윈윈이라고 알고있는데
    제가 잘못 알고 있엇나여?

    다만 캐스크의 단점이 유통기한이 병이나 캔 처럼 1년까지 가기는 힘든게 약점 아닐까여..?

    주인장님 리플보면 펍에서 캐스크 병 과 캔 가격이 다 비슷하다고 합니다,,

    한국에서도 생맥주가 병맥주보자 더싸거든여
    원가가 생맥이 더싸서 맥주회사에서 병이나 캔 보다 생맥이 ㅜ헐씬 공장 출고가가 싸더군여.
    500미리나 640미리 병보다는 20리터나 되는 케그의 생맥이 더욱더 싼거죠.

    생맥이좀더 소비자는 맛잇다고 느끼는데 구래서 병이나 캔보다 더 비쌀거라 착각하는거 같네여
    술집에서 생맥을 병이나 캔보다 싸게 파는건 생맥이 공장출고가가 가장 싸니까 술집주인은 가장싸게 들어오니
    싸게 파는겁니다. 맜있는데 소비자 에게 부담 덜 주려고 싸게파는게 아닌거죠..

    주인장님의 영국 펍들은 캐스크가 참 비싸다기 보다 인건비나 물가가 비싸서 비싼게 아닐까여?ㅎㅎ

    • 살찐돼지 2011.04.13 23: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펍에서 일반라거 생맥주랑 병맥주 가격을 비교하면 생맥주가격이 더 쌉니다. 하지만 에일이랑 비교했을 때는 이야기가 달라지죠.

      사실 저는 영국의 펍에서 무조건 캐스크에일만 즐겼기때문에 병맥주나 라거맥주의 가격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없는 상태입니다. 그저 가격이 에일에 비해 1.5배정도 저렴했다는 것 밖에는요.

  5. 칠리 2017.01.17 12: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혹시 런던의 일반 마트에서도 국내 수입 안되는 브루독이나 풀러스 빈티지 라인 살수있나요?? 출장온거라 따로 맥주 투어할 시간이 안되네요 ㅠ.ㅠ 근처 바틀샵이라도 찾아봐야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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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블로그에 소개한 적이 있는
영국 남서부 Somerset 주의 Pitney 에 위치한
무어 비어 컴퍼니(Moor Beer Company)에서 나온
'JJJ IPA (인디안 페일 에일)' 입니다.

요근대에 들어서 겨울용 맥주들이나, 진하고 묵직한 에일들만 마시다보니,
IPA(인디안 페일 에일)의 싸한 홉맛이 그리워져, 선택한 제품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제가 마신 인디안 페일 에일(IPA)들중에선
가장 도수가 높은 제품으로 갱신되는 'JJJ IPA' 이기에,
저의 욕구를 단번에 풀어줄 수 있지 않을까, 많은 기대를 걸어 봅니다.

- Moor Beer Company 의 다른 맥주 -
Moor Old Freddy Walker (무어 올드 프레디 워커) - 7.5% - 2010.11.15


Moor Beer Company 에서 생산되는 에일들중에서는 
최고치의 알코올 도수를 자랑하는 제품으로,
 Moor 에서 스스로 소개하기를 트리플(Triple) IPA 라 하고 있습니다.

'트리플' 이란 설명을 참 여러방면으로 해석이 가능한데,
벨기에의 에일들이 도수로 더블(두블), 트리플(트리펠)을 구분하는 것 처럼,

영국의 일반적이고 대중화된 IPA 들이 4~5% 에서 머물고,
많이 강화되어 출시된 제품들이 6~7% 수준인데 반해 (아마도 이게 더블),
'JJJ IPA' 는 9.5%의 도수이니 과연 '트리플' 이라 칭할 만 합니다.

또한 'JJJ IPA' 를 완성하기위해 사용한 홉(Hop)은
일반적인 제품들에 비해 3배가 넘는다고 하며,
홉(Hop)의 폭격을 접하고 싶거든 선택하라고 되어있습니다.

'IPA(인디안 페일 에일)' 를 겨울용맥주로 생각해 본 적은 없는데,
Moor JJJ IPA 라면 그 역할도 가능하겠네요.


'트리플 홉' 인디안 페일 에일이라는 수식어가 무색하지 않게,
향기에서 홉의 존재감은 기대에 부응했으며,

색상에서는 통상적인 IPA 가 밝고 연한색을 띄는데 반해
'JJJ' 는 둔탁한 갈색을 띄어, 투명함이란 전혀 없었습니다.

풍미는 짙은 색상과 밀접히 연계되는 듯한,
IPA 답지 않은 묵직함과 부드러움이 있어서,
마치 발리와인 (Barley Wine)같다는 생각도 들었는데, 제가보기엔
사실상 발리와인과 IPA 의 경계를 무너뜨린 맥주였다고 보였습니다.

가장 중요했던 맛에 있어서는, 9.5%이지만 알코올의 맛은 찾을 수가 없습니다.
그것은 알코올보다 더 강하게 자리잡고있는 다른맛이 있기 때문이었는데, 홉(Hop)의 맛이었죠.

코로 향을 느낄 때, 입술에 가져다 댈 때, 구강속에서 머금을 때, 어느곳에서든
홉의 싸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는 맥주로, '명불허전'이었습니다.
꽃과 같은 홉의 향내와 맛은 말 그대로 일품이나,

IPA 맥주에 있어서 끝에 남는 홉의 씁쓸한 잔맛과 향을 즐기는 저에게 있어선.
홉의 씁쓸함이 지속력이 길지 못했고, 특히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과일 같은 홉의 맛&향이 후반부로 갈수록 씁쓸하게 다가오지 않고,
과일같은 향긋함에서 그냥 마무리 지어버리는.. 뭔가 기대했는데 터져주지 않은것 이었죠,

'JJJ IPA' 맥주 자체로는 별로 흠잡을 부분도 없고, 더욱이 대중들이 먹기에는 부담스런
아주 매니아적인 성향이 짙은 맥주기는 하나, 어디까지나 제가 부담한 비용(7파운드)에서 가질 수 있는
기대감에서 비롯한 끝맛에서 쓴맛의 지속력이 없고, 안타깝게 과일맛만 느끼다가 끝낫기에 아쉬웟던 IPA 였습니다.

하지만 결코 실망스러웠거나 엉망이었다는 뜻은 아니며,
이것이 Moor Beer Company 의 맥주철학이었다는 것을 존중하려 합니다.

글이 길어지는 것을 보니, 확실히 취기가 점점 오르는 것 같습니다.
겨울용 맥주의 역할로서는 만점에 주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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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중부의 산업도시인 맨체스터(Manchester)에 위치한
J.W.Lees 브루어리는 1828년 John Lee 에 의해서 설립되었습니다.

약 200년 전부터 현재까지 6대째 대물림되어 가업으로 운영되는
양조장으로, 어느 대기업에 인수되지 않고 독립된 형태인
영국에선 몇 안되는 가족공동체적 브루어리입니다.

'가족공동체' 라는 말로서 J.W.Lees 양조장을 설명하기에는
그 규모가 너무도 거대한데, 맨체스터 주위의 중부잉글랜드 지역과,
북웨일즈지역에 약 173여개의 펍(Pub)을 운영하고 있으며,

1828년 시작년도부터 지금에 이르도록 변함없이 양조하는
J.W.Bitter 를 비롯, 10종류의 영국식 에일류와
몇몇의 라거, 과일맥주등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런던에 풀러스(Fuller's)가 있다면,
맨체스터지역은 J.W.Lees 가 주름잡고 있네요. 


J.W.Lees 의 맥주들을 일일히 살펴보면,
거의 모든맥주가 5%를 넘지않는 부담스럽지 않은 것이 특징인데,

유독히 오늘 제가 마시게 될 '하비스트 에일(Harvest Ale)'
11.5%라는 J.W.Lees 내에서의 비교를 떠나,
다른 강력한 맥주들과 비교해도 우위에 있는 도수인,

이 맥주는 발리와인(Barley Wine) 종류의 맥주로,
오직 12월 한달동안만 한정판 형태로 출시됩니다.

1985년부터 만들어진 '하비스트 에일' 은 항상 이름 뒤에
출시된 년도가 숫자로 붙는데, 10은 2010년을 의미하죠.

용량도 매우 작은 녀석이(275ml)이 가격은 무지하게 비싼데..
(3.5파운드, 참고로 J.W.Lees Bitter 500ml 가 1.7파운드)
그 만큼 공들여서 양조했다는 뜻이 담겨있는것이니,
많은 기대를 걸고 음미하여 보겠습니다.


생각과는 달리 검은색이 아닌 고동색을 띈 '하비스트 에일' 에선
마치 시럽이 첨가된 한약처방 감기약같은 향이 풍겼는데,
역시 맛에 있어서도 향과 동일한 맛이 주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카라멜 같은 단맛이 가장 눈에 띄기는 하나, 쓴맛과 합쳐져, 마냥 달지는 않았습니다.
앞에서 쓴맛이란 홉의 향긋함과 어울러 IPA에서 접할 수 있던 쓴맛이 아닌,
마치 약재에서 접하던 쓴맛이었습니다. 그 때문인지 향긋한(Spicy)한 쓴맛은 없었고요.

11.5%의 매우 강한 알콜도수를 지녔지만, 그에 비해 알코올의 맛이나 향은 실종상태였습니다.

효모가 걸러지고, 살균처리가 된 '하비스트 에일' 이라서 그런지
풍미에 있어서 아주 묵직하거나, 진득한 면모는 없었으며,
마치 6~7% 대의 올드에일을 마시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요즘들어 자주 느끼는 것이지만, 풍미와 알콜도수는 정비례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일례로 일전에 먹었던 '시에라 네바다 30주년 발리와인' 이나,
풀러스(Fuller's)의 'Prized Old Ale 2008' 이 도수는 낮았지만 묵직함은 한 수 위였죠.

완전히 제 기준에서 '하비스트 에일' 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
약재맛 나는것이 나름 신선했고, 부드러움이 있어 술술 넘어간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자면, 단맛 + 약재맛 이외에는 특별한 맛들..
11.5%에 한 병에 3.5파운드나 하는 맥주에 걸었던 기대에 못미치는
단조롭고 가벼웠으며, 확실한 끝맺음이 없었던 맥주였습니다.

맥주평가 양대산맥 사이트들인 '맥주 옹호자'
  '맥주 평점매기기' 에서는 최고의 평가를 받고 있지만,
저에게는 아쉬움이 남는 에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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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ra-n 2010.12.19 19: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J.W.LEE라고 하니까 우리나라사람을 영문으로 해놓은 것 같네요....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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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펍에서 생맥주를 접한 뒤 홀딱 반해버린 맥주
Timothy Taylor's 브루어리의 Landlord(랜드로드) 입니다.

지금까지 영국에서 마신 맥주들중에서 세 손가락에 들정도로 만족스러웠고,
개인적으로 누군가가 영국에일 추천해 달라하면, 추천하고픈 맥주입니다.

  세계적인 팝스타 마돈나가 인터뷰에서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맥주로 꼽은 맥주이며,
Landlord 맥주를 너무 좋아한 어떤이는, Landlord를 이용하여
아이스크림까지 만들어서 판매했다고 합니다.


티모시 테일러스의 랜드로드맥주는 한국에선 잘 알려지지 않은 생소한 맥주이지만,
영국에서는 화려한 수상경력을 자랑하는 맥주입니다.

영국의 에일 보호&장려단체인 CAMRA 에서 주최하는
GBBF(Great British Beer Festival)에서
최근 20년동안 총 24번의 수상경력 (1년에 1번이 넘는)을 가졌고,
그 밖의 것들까지 포함하면 40개에 가까운
상을 Landlord 가 거머쥐었다고 합니다.

위의 수상경력은 캐스크에일(생맥주)에 국한된 상이며,
오늘처럼 병입된 Landlord 는 국제대회 & 영국 내 대회에서
총 16번 챔피언 또는 입상하였습니다.
아마도 영국맥주중에서 단일제품으로는
가장 많은 수상경력을 자랑하는 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인 소견은 맥주의 커리어에 있어서는 완벽하나,
소박하지만, 좀 뭔가 허술해보이는 라벨때문에 
 눈에 잘 안띄어 유명세를 덜 탄것 같아보입니다.

진흙속의 진주라는 말이 있듯이, 겉모습만 보고 판단해선 안되겠습니다.
오히려 Landlord 의 단촐한 라벨디자인에서, 맛에대한 자부심이 느껴지네요 ~


Landlord 는 Strong Pale Ale 이라고 소개되고는 있지만,
사실 마셔보면 세다는 느낌은 전혀 받을 수 없습니다.

알콜도수는 적은편인 4.1%를 기록하고 있으며, 향긋한 향을 풍기고 있습니다.
부드럽고 약간의 진득함과, 잘 익은 과일맛이 돋보입니다.
쓴 맛은 거의 없다고 해도 무방하며,
대신 과일과 같은 단맛과 새콤함이
맥주맛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그냥 맛있다 ! 라고 생각되는 맥주였습니다.

Landlord 같은 경우는 영국에일에 익숙치 않은 사람도
만족스럽게 소화 할 수 있을 듯 싶고,
평소에 엠버맥주(사무엘아담스,Zipfer등)나, 일본의 에비수를
좋아하던 취향의 분들이라면 Landlord 도 사랑하게 될 것 같네요~

그런데 확실히 펍에서 마신 Landlord 생맥주와 병입맥주는 차이를 보입니다.
향, 풍미, 맛등에서 펍에서 마신거에 비해 20%정도 경감된 느낌입니다.
만약 영국에서 펍에 가시게 된다면 Landlord 를 마셔보시기를 추천드리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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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rcork 2010.05.15 03: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세손가락안에 든다고 하니깐 완전 달라보이네ㅋ
    그럼 첫째랑 둘째는?

    • 살찐돼지 2010.05.15 07: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금까지 마셔본 영국맥주가 몇개되지는 않지만, 그래도 꼽는다면 올드 스펙클드 헨, 올드 피큘리어, 그리고 이거ㅋ. 그런데 모르지.. 앞으로 더 맛난거 발견할지도 ㅋㅋ

  2. 재학 2010.05.15 15: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좋아하는 맥주 이야기가 가득하네요.
    제가 마셔본건 몇 개 안되네요.
    역시 맥주의 세계는 넓고 마셔볼 건 많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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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에일맥주 Ruddles County (러들스 카운티)는
잉글랜드 중부 Rutland 지역의 Langham 이라는
인구 1,000 정도의 소규모 마을에서 만들어진 맥주입니다.

러들스 카운티를 생산하는 러들스 브루어리의
역사는 1856년부터 시작되었지만,
1912년 조지 러들이라는 사람이 매입 한 뒤로
그의 성을 본 따서 러들스 브루어리로 개명되었고,
그것이 현재까지 이르고 있습니다.

1986년까지는 러들스는 독립된 브루어리였으나
Watney 라는 브루어리에 매각되었다가,
1997년은 Morland 브루어리로 넘어갔고,
Morland 브루어리가 2000년 Greene King(그린 킹)브루어리에게
인수됨에 따라 덩달아, 러들스 또한 그린 킹의 소속이 되었습니다.


러들스 브루어리 맥주들의 로고에 그려져있는 말 발굽모양의 이미지는
출신지인 Rutland의 500년도 더 된 지역의 상징이라고 합니다.
아마 그 지역이 말과 관련된 대장간으로 유명하였나 봅니다.

Ruddles County의 이름을 분석해보면
Ruddles 는 앞에서 말씀드렸다시피, 브루어리의 주인이되는 가문의 성 입니다.
County 는 지역을 구분하는 단위인 주(州)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또 다른의미로는 지방의 명문가(家)라는 뜻 또한 있다고 합니다.

Rutland의 Langham 이라는 마을이 지방의 소도시이지만
그곳에서 생산된 맥주만큼은 명품이라는 의미를
이름속에 간직한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러들스 브루어리의 홈페이지가 사라져버린 까닭에
브루어리나 맥주에관한 정보를 더 이상 얻지는 못했네요 ~

어찌되었던 러들스 브루어리에서 생산되는 맥주는
총 4가지로 러들스 카운티, 베스트, 오가닉, 루바브(?)등인데,
그 중에서 대표적인 맥주는 러들스 베스트와 러들스 카운티입니다.

러들스 카운티(County)가 표현되기를 완벽한 컨트리(Country)에일이라고 해서,
컨트리에일이라는 이야기만 들어서 리뷰를 쓰기 바로 전 까지
러들스 컨트리로 이름을 알고 있었습니다. ㅋ

카운티(County)의 t 와 y 사이에 r 한 글자만 집어넣으면
컨트리가 되기때문에 지금까지 오해 할 만 했네요 ~

러들스 맥주 또한 영국에서 마트에만 가도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는 맥주며,
제가 두달전쯤 북경여행을 갔을 때, 중국에도 수입이되어서
마셔보았던 맥주이기도 합니다.
 

컨트리에일이라고 설명되는 러들스 카운티는
역시나 컨트리적인 느낌과 같은
 맛을 함유하고 있는 비터(Bitter)맥주였습니다.
붉은색 맥주를 잔에 따라놓으니 맥주병이
발가벗겨진듯이 투명해졌네요 ~ 

향은 여느 비터맥주와 다를 것 없이
특별히 두드러지지는 않았습니다만,
맛과 풍미, 입에 와닿는 느낌등에서
자신만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 비터맥주였습니다.

거칠지않고 비단결을 만지듯 상당히 부드러운
느낌을 간직하고 있었으며,
저도 이제 에일에 적응이 되었는지 이 맥주가 무겁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지만, 라거를 주로 마셨던 사람들에게는
꽤나 묵직하게 다가 올 듯합니다.

맛에 있어서는 비터맥주의 특징인 첫 맛에서는
과일과 같은 프루티함이 상큼하게 다가오다가,
후반부로 갈 수록 홉의 쓴맛이 출현하는 맛이 여기서도 발견됩니다.

비터맥주중에서도 첫맛의 과일과 같은 맛이 매우 두드러지는 제품도 있고,
후반부의 쓴맛이 강하게 엄습하는 맥주들도 있는데,
러들스 카운티는 비단결과 같이 처음부터 끝까지 튀지는 않지만
매우 매끄럽게 맛을 이어가는 것 같았습니다.

어제 마셨던 Fuller's 의 Chiswick Bitter 같은 경우는
무게감,풍미에서는 러들스 카운티에 비할 바 못되지만,
향과 끝부분에서 농축된듯한 홉의 쓴맛의 습격가능성 등에서
러들스 카운티와 상당히 대조적이라고 보여집니다.

같은 비터종류의 맥주였지만, 어제 그리고 오늘마신 맥주가
뚜렷한 차이점을 보이는 것이 흥미로웠습니다.
내일 또 다른맥주 다시 만나도록 하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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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rcork 2010.04.04 20: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이 잘못올라간듯하네요~~

  2. drcork 2010.04.05 16: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이 잘 안보였었어요ㅋ
    지금은 잘보이네요.
    그런데 도대체 비터맥주라는게 정확히 어떤걸 말하는건지요?

    • 살찐돼지 2010.04.07 06: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영국에서 가장 흔한 영국식 맥주라고 생각하면 편함. 페일에일=비터 인것같은데, 영국에서는 페일에일보다는 비터라는 표현을 더 많이 쓰는것 같어. 한국에서는 런던프라이드밖에는 비터를 표현할 맥주가 없으니 아쉽네. 말로서 설명하기보다는 직접 마셔보는게 백배는 이해하기 쉬울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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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Hall & Woodhouse 브루어리는 1777년 찰스 홀 이라는 사람에
의해서 설립된 브루어리로써 영국남부에
250개가 넘는 펍을 경영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브루어리의 이름은 Hall 과 Woodhouse 라는 사람이
본격적으로 사업에 매진하여 성공을 거둠으로서
Hall & Woodhouse 라는 이름을 명명하였고,
Hall & Woodhouse 에서 생산된 맥주는
Badger (뱃저)라는 이름아래에서
시장에 출품되고 있다고 합니다.

Badger 라는 단어를 검색해보니
동물인 '오소리'라는 뜻을 가지고 있더군요.
1875년 그들은 브루어리의 로고로써
오소리를 채택하였고, 본래 Hall & Woodhouse 라는 이름보다
오소리 브루어리로 더 많이 불리었는지,
1900년대에 들어서 'Badger' 로 개명을 하였다고 합니다. 


오늘 소개하는 'Tangle Foot' 에일은
오소리 브루어리에서 생산되는 맥주들 중에서
선봉역할을 맡고있는 맥주입니다.

프리미엄 비터에일로서 Tangel Foot 은
많은 사랑을 받고있는 제품이라고 하는데,
Tangel Foot 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계기가
상당히 재미있어서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수년전 'Tangle Foot' 맥주를 야심차게 개발한
브루어리의 대장이 브루어리 직원들을 모아놓고
새로 개발된 맥주를 샘플링하는 시식회를 벌였습니다.

맥주는 성공적이었고, 샘플을 시식하는 수준의 자리가 아닌
상당 수준의 맥주를 소비하는 회식자리로 변질되었는데,
브루어리의 대장이 기분이 좋았는지, 새로 개발된 맥주를
너무 많이 마셔 취했는지 다리에 힘이 빠져 비틀거렸다고 합니다.

그것을 본 사람들은 새로운 맥주의 이름을
'Tangle Foot' 이라고 지었는데,
'엉킨 다리'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브루어리의 대장이 취해서 힘이빠져버려
엉켜버린 다리를 보고 지어준 이름이라고 하네요.

'Tangle Foot' 은 세계최고의 비어헌터라고 인정받는
가수와 동명이인인 '마이클 잭슨'으로 부터
감칠맛나고 맛있는 맥주라는 평을 받았으며,
영국의 에일 보호 & 육성단체인 'Camra' 는
강하지만 섬세하다는 평가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제가 '엉킨 다리' 맥주에 대한
소감을 적어내릴 차례가 온 것 같군요 ~


'엉킨 다리' 맥주를 마셔본 소감을
우선 한 문장으로 정리하자면
균형이 잘 잡혀있는 에일이라고 보겠습니다.

엷은 붉은 빛깔을 띄고 있는 이 맥주는
과일과 같은 향긋한 맛과 단 맛,
그리고 씁쓸한 맛과 홉의 향등이
절묘하게 어울러진 맛을 가졌다고 맛 보았는데,
약간 더 과일같은 향긋함과 단 맛이
좀 더 맥주의 맛을 장악하고 있는 느낌이 들기는 했지만,

한 쪽에 치우치지 않고 에일에서 보여줄 수 있는
거의 모든맛을 다 소유하고 있는 맥주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끝 부분에서는 약간의 단 맛 & 쓴맛으로 장식되며,
Badger 홈페이지에서는 이 맥주의 무게감을
Full-body 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제가 느끼기에는 그정도 까지 무겁지는 않았고
중간정도 되는 무게감으로 부담스럽지 않고
부드럽게 넘길 수 있는 수준이라고 판단되네요.

마이클 잭슨 아저씨께서 평가하신
'감칠 맛 나고 맛이 있는 맥주' 라는것을
마셔보면 깨달을 수 있는 맥주
엉킨다리 맥주 'Tangle Foot'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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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eachPrince 2010.03.28 18: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자는 잘 봤음둥

  2. era-n 2010.03.31 09: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badger라고 하니까 팥죽송이 떠오르네요....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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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해드릴 맥주는 영국 런던에 소재한
Fuller's Brewery의 ESB 입니다.

ESB는 앞의 글자만 따와서 만든 줄임말로
풀어쓰면 Extra Special Bitter 입니다.
독특하고 특별한 영국식 비터맥주라는 의미의
이 맥주는 한국에도 수입되어 잘 알려진 런던 프라이드(London Pride),
치스윅(Chiswick) 비터와 함께 풀러스 브루어리에서
만들어낸 가장 위대한 작품들이자, 풀러스 브루어리를
알리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한 맥주라고 합니다.

ESB의 또 다른 별명으로는
'Champion Ale' 이 있는데,
라벨에서 보이다싶이 참피온 에일 글씨 아래에는
그동안 수상해온 금메달이 자랑스럽게 빛을 내고 있습니다.
 
- 풀러스 브루어리의 다른 맥주들 -

Fuller's Organic Honeydew (풀러스 오가닉 허니듀) - 5.0%

ESB는 1845년에 시작된 풀러스 브루어리의 역사에 비한다면
상당이 뒤늦게 생산되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1971년 겨울용 에일로 만들어지던
기존의 '올드 버턴 엑스트라' 라는 맥주를 대신해,
좀 더 개량하여 만들어 진것이 ESB라고 합니다. 

풀러스 브루어리의 에일들중에서 가격이 가장 높으며,
그들 사이에서도 가장 스트롱한 맛을 가지고 있는 맥주가 ESB 입니다.
라벨을 보고있자면 매우 위풍당당한 기운이 느껴지는 ESB는
당당함에 걸맞는 수상경력이 매우 화려한 맥주입니다.

영국의 에일맥주 에일맥주산업 보호와 육성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단체인
'Camra (Campaign for Real Ale)' 에서 선정한
영국의 베스트 스트롱에일부문에서 일곱분야에 걸쳐
최고로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으며,

Camra 에서 세차례의 베스트 에일로 선정되었고,
두번의 월드 챔피언 맥주로 선정되었다고 하는군요.
현재의 ESB는 2004년 라벨디자인과 맛 등에서
 좀 더 기품있고, 좀 더 강하게 탈바꿈한 제품이 되었다고 합니다.


어느 브루어리의 홈페이지에 방문하여,
그들의 맥주에 관한 맛을 설명해놓은 글들을 확인하면,
가능한 많은 종류의 과일에 빗대어 맛을 설명하고,
독특하다, 스페셜하다, 만족스럽다등등의
침이 마르지 않을 정도의 칭찬일색인 것 같습니다.

풀러스의 ESB에 관한 설명또한 다를 바 없었지만,
직접 마셔본 저의 소감을 우선 이야기 하자면
엑스트라 & 스페셜 할 만한 에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스스로 우쭐할 만한 맛과 풍미를 가졌다고 여겨졌습니다.

색상에 있어서는 여느 에일과 마찬가지로 붉은색을 띄고 있으며,
지금 제가 코감기에 걸려 향을 잘 맡을 수 없었다는 것은 아쉬웠지만...
풍미, 느낌에 있어서는 훌륭할 만큼 만족스러웠습니다.

5.9%의 다소 높은 도수에, 스트롱 비터에 속하는 제품이지만
마시다보면 알콜의 느낌은 신경쓰지 못할 수준이며,
스트롱하다는 감상보다는 맛있다는 느낌이 우선되는 맥주입니다. 

보통수준에 좀 못미치는 탄산수준이지만,
ESB에서는 탄산보다는 묵직함과 부드러움이 더 강조되었는데,
묵직함속에 카라멜맛과 향긋하게 피어오르는  상큼한 과일과 같은 맛이 일품이며,
모든 맛이 지나간 자리에는 어김없이 에일특유의
목에 걸리는 듯한 쓴맛이 찾아와 피니쉬를 해주네요.

다양한 맛의 조화가 잘 이루어져있고, 그 맛 들이 맥주의 입에 와 닿는 느낌과도
잘 조화된 인상을 받게하여 칭찬하고픈 맥주라고 표현하고 싶고,
정말 마시면서 고급맥주를 마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격이 조금 세다는 단점만 극복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괜찮은 에일이라고 평가하내리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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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구루미 2010.03.18 08: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맥주 좋아하는데 여기에 오면 다양한 맥주가 많아서 좋네요^^

  2. drcork 2010.03.18 09: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일의 세계도 정말 끝이 없는듯하군요~
    런던에 계시는 동안 모든 에일맥주 정복하고 오세요ㅎ

  3. 술푼 tiger 2010.03.18 14: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떤 맛일지 궁금하네요!..
    잘 보고 갑니다, ^*^

    • 살찐돼지 2010.03.18 22: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국에 계시다면 구할 수 없을거고, 외국에 계신다면 찾아볼려 한다면 그리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을거예요. 좋은 에일맥주를 원하신다면 풀러스의 ESB도 괜찮을 거예요~

  4. 캬아 2010.03.18 16: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fuller's의 맥주니까요?ㅋㅋ 드레프트로 7~8종류의 Fuller's 시음했는데 허니비어 빼고 빠지는 것 없이 맛있었습니다^^ 그들이 가장 자랑스러워하는 맥주이기도 하고요.

    • 살찐돼지 2010.03.18 22: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Fuller's 의 본고장 영국에서 현재 생산되는 에일이 대략 10가지 정도 되는데, 두세개 정도 제외하고는 다 마셔보았는데, 입맛에 맞는것 같습니다. 얼마전에는 Fuller's 에서 만든 1999년산 빈티지에일도 구입했는데 나중에 올릴터이니 기대해주세요 ~~

  5. 스모르 2010.04.21 19: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네이버에서 플러스 esb검색해서 들어왔습니다. 너무 좋은 자료 들이 많네요. 즐겨찾기 해놨습니다. 앞으로 맥주 생각날때마다 들러서 하나씩 마셔 봐야겠네요. 동네 리쿼샵에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지만.. ㅎㅎㅎ

  6. Deflationist 2011.07.17 11: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리뷰보면셔 이 맥주 마시고 있는데, 생각보다 독하네요. 혼자 한병 다마시면 취하겠어요..^^

    • 살찐돼지 2011.07.17 13: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ESB 가 독하시다면 6%가 넘는 에일류는 가급적 피하시는게 좋겠네요. 같은 Fuller's 의 London Pride 가 Deflationist 님께 적합할 것 같습니다 ~

  7. 찌학 2011.09.29 22: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sb가 풀러스사 맥주중 영국현지에서는 가장 비싸다고 하셧는데 불행중 다행으로 집더하기에서는
    런던 프라이드와 같은 가격 이라고 하네여 ㅋ...런던프라이드가 현지가격에 비해 국내 수입맥주 가격면에서 지나치게 비쌋다고 까엿죠,,,수입맥주는 현지에서 1000원 미만 하는것도 관세나 주세이런 세금 붙으면 어마어마해지지만 런던프라이드는 아주 비싼 맥주는 현지에서도 아니라고 ...이러다 풀러스사의 리저브 시리즈?도 수입될날도 언젠가는 오겟죠,,,

    • 살찐돼지 2011.09.30 18: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영국현지에서는 ESB 가 일반 런던프라이드보다 약 50펜스 (800원)정도 비싼 제품이었는데, 같은 가격으로 책정되었다니 좀 놀랍군요. 이건 약간 수입사의 울며 겨자먹기도 있는 것 같기도 하군요.

      풀러스의 리저브 시리즈가 우리나라에 수입되려면 우선 런던 포터나 뱅갈랜서(IPA), 골든프라이드까지 정착이 되야 가능하겠네요. 쓰고나서 다시 생각해보니 정말 까마득 할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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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d Speckled Hen (올드 스펙클드 헨)은 Morland 브루어리의
맥주로써, 처음 만들어진 시기는 1979년 입니다.

탄생의 배경이 기이한 맥주인데, 영국의 자동차기업
MG Cars 의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MG Cars 측에서 Morland 브루어리 쪽에
자신들을 위해 새로운 맥주를 만들어 줄 것을 부탁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만들어진 맥주가 바로 Old Speckled Hen 입니다.
영어로 'Old Speckled Hen' '늙은 얼룩점박이 암탉' 이라는 뜻이라고 하는데,
Old Speckled Hen 이라는 이름이 유래된것은
본래 'owld speckled un' 에서 부터라고 합니다.

'owld speckled un'는 MG Cars의 공장에서
만들어진 오래된 차를 뜻하는
공장지역사람들이 붙인 닉네임으로,
시간이 지나면 자동차의 표면에 얼룩이져서
점박이처럼 되는 것을  뜻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MG Cars 를 위한 맥주는
그들의 자동차의 별명을 차용하였는데,
'owld speckled un' 이 영어에서 뜻이나 어감이 좋지않았는지,

'Old Speckled Hen' 이라는 뜻이 전혀 달라진 이름으로
맥주는 출시가 되기에 이릅니다. 


어쨌든 이 '늙은 얼룩점박이 암탉' 맥주는
비교적 역사가 짧은 맥주이기는 하지만,
1990년대 이후로 상승세를 타면서
영국을 대표하는 맥주들중 하나가 되기에 이릅니다.

1993년 1월에는 세계최고권위의 맥주평론가
'마이클 잭슨 (가수 아님, 동명이인)' 에 의해 인정받아
인디펜던트지 칼럼에 이달의 맥주로 선정이 되는등의
행운을 누리기도 합니다.

그러나 2003년 영국의 또 다른 맥주기업인 '그린 킹' 브루어리에의해
인수되어 일원이 되었지만, '그린 킹' 브루어리는
이 가치가 높은 '늙은 얼룩점박이 암탉' 맥주를
단순히 사들여 일원으로만 받아들인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마케팅과 스폰서쉽을 체결해주었습니다.

영국 디지털 TV 채널 'Dave' 의 스폰서 맥주이자,
런던의 250여개의 지하철역, 신문등에 광고가 게재되는등
아직도 점점 이름을 널리 알리는 중인 맥주가 되겠습니다.

시작부터 현재까지 여러 사람들과 매체를 통해
관심을 받고, 입에 오르고 내리면서 발전해 나간 맥주가
'Old Speckled Hen' 이라 보여지네요 ~


'Old Speckled Hen' 의 맥주종류는
Strong Fine Ale 로, 강하지만
좋고, 세련된 느낌의 페일 에일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스트롱 파인 에일은 'Old Speckled Hen' 가 스스로
소개하는 말로써, 라벨에 적어놓은 표기이기는 하지만,
실제 과장이 아니라고 마셔보면 느껴 볼 정도로
지금까지 마신 에일과는 색다른 맛을 선보입니다.

단맛이 나던 지금까지의 에일과는 달리,
'Old Speckled Hen' 은 진짜 에일을 마신 것과 같은
진지함과, 씁쓸함, 그리고 고소함이 더해진 상큼함이
어울러져 깊은 맛을 내고 있습니다.

무게감도 적당하며, 탄산도 지나치지 않으며,
상큼한 듯 하면서도 쓰고, 또 쓰다고 생각하다가도,
상큼한 맛이 나는 복합적인 맛이 어울러진 에일로,
개인적으로 상당히 마음에 드는 에일이었습니다.

평소에 제 블로그를 관찰하시면서
저와 맥주스타일이 비슷하다고 여기셨던 분들은
아마도 'Old Speckled Hen' 가 매우 마음에 들거라고 보여지네요.

요즘 초컬릿 스타우트, 꿀이 들어간 에일등
단 맛나는 에일에만 연달아 마시다가,
제대로 된 에일을 마시니 역시 맥주는
맥주다워야 한다고 새삼스럽게 다시 한 번 느끼게 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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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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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ra-n 2010.03.24 23: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로 먹어보고 싶은 맥주 중에 하나입니다.
    그런데 인터넷상에 이런 평이 있더군요.
    이 맥주에 대한 상당히 회의적인 평인데....
    호불호가 너무 심하게 갈리는 맥주로 알려져서 더더욱 호기심이 생기는 맥주입니다.

    국내에서도 수입했었으며 마트에서 취급했던 맥주였다고 하더군요.
    물론 사람들이 워낙 맥주에 대한 인식이 좁았던 시대라 얼마 못 가고 사장된 수입맥주 중에 하나입니다....ㄷㄷㄷ

    개인적으로 병모양이 참 맘에 들더군요.
    예전에 나온 병은 그냥 일반 맥주병하고 별반 차이가 없는데....
    요즘 건 완전히 직각으로 해놓은 병모양이더군요.
    병부터가 다른 맥주하고의 강한 차별성이 들어납니다....ㄷㄷㄷㄷㄷ

    정말 영국(정학히는 잉글랜드)을 상징하는 맥주의 외관인 것 같군요.
    런던프라이드와 더불어....ㄷㄷㄷ

    • 살찐돼지 2010.03.25 03: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전에 북경여행을 했을 때, 북경에는 '올드 스펙클드 헨'이 수입이 되더군요. 한국에도 예전에 취급되던 맥주인지는 몰랐네요. 하지만 현재 다시 수입된다 그래도 선전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네요.. 워낙 에일맥주에 대한 정보가 한국에는 없기에.. 게다가 가격도 높은편이어서 위험성도 클 것 같고요.
      저는 이 맥주를 상당히 괜찮게 먹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균형이 잡혀있는 듯한 맛이었고요. Era-n 님 의견대로 잉글랜드를 상징하는 여러 에일들중에 하나인 것 같아요 ~~

  2. 찌학 2012.01.08 16: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맥주 홈플러스에 들어 왓더군여,,
    주인장님이 추천하는 맥주라 먹을만 할거 같은데...
    병과 캔이 있는데 주인장님은 캔도 드셔보셧는지?
    캔은 위젯이 들어있어서 크리미해서 아주 부드럽다고 하던데여..

    • 살찐돼지 2012.01.08 22: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창고형 맥주집에서 팔길래 마셔보았는데, 제 취향에는 병제품이 더 괜찮았습니다.

      런던 프라이드, 뉴캐슬 브라운에 이어서 한국마트에 입성한 세 번째 영국 에일이군요 ~

  3. 포를란 84 2012.07.21 01: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드디어 집더하기에서 '올드 스펙클드 헨'을 마셔보았는데

    가격이 4720원이었고 맥주의 유통기간도 얼마남지 않아서

    맛이 없어면 어쩌나 하고 생각했는데~~

    한번 맛보는 순간에 그런 생각은 싸그리 사라지게 만든

    아주 좋은 에일맥주였네요! ㅋㅋ

    런던 프라이드도 이 녀석이랑 비슷한 맛인가요???

    영국산 에일은 정말 구하기가 힘들어서 님께선 주로 어디서 구입하시나요?

    • 살찐돼지 2012.07.22 15: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런던 프라이드와 올드 스펙클드 헨은 다른 스타일의 맥주입니다.

      전체적으로 '올드 스펙클드 헨' 쪽이 묵직하고 단 몰티함이 강한 편이라고 보는데,

      분명한 것은 올드 스펙클드 헨 이던 런던 프라이드건 간에
      우리나라에서는 특별한 스타일의 맥주라는 것이죠~

      영국산 맥주는 우리나라에서 구할 수 있는 제품이 거의 없는지라 방법이 없습니다.

      리뷰되있는 영국맥주들은 99.8% 영국체류시절에 리뷰한 것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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