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지난 3월 블로그에 소개했던 독일 베를린 소재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인 베를로(BRLO)입니다.

 

오늘 시음하는 맥주는 발틱 포터(Baltic Porter)로

영국에서 만들어지던 어두운 색 에일인 포터가

 

러시아나 발트 3국, 폴란드, 프로이센, 스웨덴 등등에 인접한

발트해(Baltic Sea) 연안 국가들에 주로 수출되었는데,

 

본래 에일인 영국 포터와 달리 현지에 정착하여

그 지역에서는 라거 발효로 만들어졌다는 맥주입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베를로(BRLO) 양조장의 맥주 -

BRLO Berliner Weisse (베를로 베를리너 바이세) - 4.0% - 20201.03.10

 

 

통일 독일 제국의 전신이 되는 프로이센(Preußen)은

베를린을 수도로 하는 국가였으며 1,2차 세계대전 전까지는

 

현재 폴란드 북부 연안부터 리투아니아 해안 일부까지 

영토로 두고 있었기에 발트해가 마당이나 다름없었고,

시기적으로 자연스럽게 발틱 포터 맥주의 영향권에 들었습니다.

 

오늘의 주인공 BRLO 는 홈페이지에서 역사속 맥주를

꼭 재현하려 했다는 느낌을 주고 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발틱 포터는 신식 크래프트 맥주를 다루는

양조장들에서도 이런 제품과 같이 자주 취급하기에

여러 면에서 BRLO 와 발틱 포터가 링크되긴 합니다.

 

 

검은색보다는 어두운 갈색에 가까웠습니다.

 

견과, 구운 빵, 은은하게 향긋한 커피 등등에

약간의 카라멜이나 당밀 같은 단 내도 납니다.

 

탄산기는 은근하게 탄산기가 느껴졌으며,

중간 정도의 무게감이지만 점성자체는

진득함보다는 다소 연한 쪽으로 다가옵니다.

 

맥아적인 단 맛은 카라멜, 당밀, 토피넛 등등으로

고소한 빵류나 견과 등과 겹쳐져 주요한 맛으로 나옵니다.

 

이런 부분에서는 영국식 포터 맥주와 닮은 면이 있지만,

많지는 않지만 붉은 건과일적인 감미로운 맛도 감지되었고

 씁쓸한 풀과 허브류의 홉의 여운도 살며시 남아주었습니다.

 

로스팅 맥아의 맛도 희미하게 끝에서 커피처럼 나타나지만

그렇다고 스타우트와 같은 인상을 주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깔끔하게 마무리되는 편이라 마시기 편했습니다.

 

다소 강건한 검붉은 포터(Porter)라고 생각해도 좋을 것 같았던,

개인적으로 만족스럽게 마셨던 베를로 발틱 포터입니다.

 

 

728x90
Posted by 살찐돼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