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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맥주들/영국

Bass Premium Pale Ale (바스 프리미엄 페일 에일) - 4.4%

by 살찐돼지 2023. 6. 8.

 

페일 에일(Pale Ale), 국내에서 수제맥주로 접했다면

페일 에일하면 미국식 맥주들이 먼저 떠오르겠지만

 

본래 페일 에일은 영국에서 만들어지고 존재한 것을

미국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들이 시작하면서 차용했으며,

 

현재는 미국식 크래프트 맥주를 지행하는 양조장들이

세계 각지에서 생겨나면서 미국의 것이 더 알려지게 됩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Bass 브랜드의 맥주 -

Bass Pale Ale (바스 페일 에일) - 5.0% - 2013.06.07

 

 

조금 더 맥주에 관심이 있고 찾아보는 사람이라면

페일 에일의 원류인 영국식 제품들을 찾아보게 됩니다.

 

영국 페일 에일의 역사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곳이

Bass 브랜드로 19세기에 대영제국의 황금기 시기에 함께

영국 페일 에일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1등 브랜드입니다.

(관련된 이야기는 10년전 시음기를 참고하면 됩니다)

 

오늘 시음하는 제품은 Premium Pale Ale 이라는 제품이며

영국에서 직접 만들어진 제품입니다. Bass 양조장은 현재

세계적인 글로벌 맥주대기업 AB-InBev 의 소속에 있으며,

 

한 때 우리나라에도 잠시 캔 제품으로 Bass Pale Ale 이

들어온적이 있으나 현재 국내에서 구할 수는 없습니다.

 

 

외관은 맑은 편이고 호박(Amber)색에 가깝습니다.

 

연한 정도의 비스킷, 카라멜과 같은 달고 고소함에

홉에서 오는 흙, 풀, 찻잎, 약간의 레몬과 같은 기운에

붉은 과실류가 떠오르는 향 또한 복합적으로 옵니다.

 

탄산기는 거의 없는 편으로 영국식 Bitter 니 그러려니하고,

질감이나 무게감은 4.4% 의 Best Bitter 타입에 해당하는,

 

영국식 펍(Pub)에서 스탠딩하며 대화를 나눌 때 마시는

기본적인 페일 에일이라 가볍고 연한 편에 속했습니다.

 

맥아적인 단 맛과 영국 에일 효모 발효 풍미라 생각되는

카라멜 + 붉은 과일류의 맛이 얕고 길게 깔리는 편이며,

 

홉에서 오는 맛은 향에서 만큼은 뚜렷한 편은 아니었지만

확실하게 느껴지는 것은 마실 때 and 마시고 나서 오는

쓴 맛의 여운으로 Bass 양조장 지역 특유의 황산염기가 있는

물이 만들어내는 홉의 농후한 쓴 맛을 어느정도 느낄 수 있네요.

 

향은 나름 버라이어티했지만 맛은 심플한 편이었으며,

쓴 맛의 여운이 나름 다음 잔을 부르는 마법을 부린 제품으로

오랜만에 마셔보는 영국 페일 에일의 맛이라 즐겁게 마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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