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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맥주들/캐나다

Four Winds Mélange (포 윈즈 멜란지) - 6.2%

by 살찐돼지 2025. 7. 14.

 

캐나다에 소재한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 Four Winds 는

2019년부터 매년 Mélange 라는 맥주를 출시합니다.

 

벨기에 세종에서 영감을 얻은 팜하우스 에일을 만든 후,

배럴 에이징을 통해 Sour/Wild Beer 로 변모시켰습니다.

 

이후 하나의 발효로 끝나는 것이 아닌, 여러 Sour Ale 을

발효-숙성한 배럴들의 맥주들을 섞어서 완성시킵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포 윈즈(Four Winds) 양조장의 맥주 -

Four Winds Nectarous (포 윈즈 넥터러스) - 5.5% - 2020.08.02

Four Winds Hüftgold (포 윈즈 휘프트골드) - 5.0% - 2024.08.20

 

 

프랑스어로 Mélange 는 다양한 요소들이 섞여있는 상태나

그렇게 완성된 혼합물을 뜻하는 단어라고 합니다.

 

Mélange 맥주는 숙성시킬 때 사워 체리가 기본으로 첨가되며,

매년 나올 출시될 때 마다 사워 체리 + 알파의 형식을 지닙니다.

 

2019년 첫 출시 때에는 레드 커런트가 부가 과일로 초대받았고,

2020년에는 사스카툰 베리가, 2022년에는 살구가 첨가되었습니다.

 

오늘 시음하는 제품은 2021년 버전으로 확인되었으며,

블랙커런트와 함께 에이징 된 맥주라는 정보를 얻었습니다.

 

 

탁한 핑크빛 붉은색을 띄는데 과일의 영향을 받았을거라 봅니다.

 

사워 요거트류와 같은 시큼함에 체리와 블랙커런트 향이 오는데,

과일이 듬뿍 들어간 요거트나 과일맛 풍선껌과 유사한 향이며,

이따금씩 은근한 나무와 같은 내음도 포착할 수 있었습니다.

 

탄산감은 적당해서 지나친 청량감을 주는 맥주는 아니었으며,

질감이나 무게감은 가벼움과 중간수준의 사이에 놓여있습니다.

과일 주스에 약간의 탄산이 들어간 느낌이라 생각하면 알맞겠네요.

 

맥아에서 기인하는 단맛은 없어서 드라이한 과실주 느낌이 나며,

기본적으로 블랙커런트와 체리에서 오는 과일 맛이 강했습니다.

 

사워 풍미와 더 해져서 신 체리와 같은 느낌이 더 부각되고 있으며,

은근 탄닌감이라 부르는 떨떠름한 맛도 요소요소에 배치된 터인데,

향에서도 언급했던 나무배럴의 향미도 남아주었던 맥주였습니다.

 

사실상 과일+사워 박테리아의 신 풍미 ↔ 탄닌&나무 느낌이

대조를 이루면서 균형을 맞춰가는 형국으로 맛은 진행되었습니다.

 

뚜렷하게 시큼하면서 건강한 느낌을 지닌 탄산 가미된 붉은 과일 주스같은

이미지가 개인적으로 들긴 하지만, 지금 계절에 마시기 괜찮았던 제품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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