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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이야기들2939

Fuller's ESB (풀러스 ESB) - 5.9% 오늘 소개해드릴 맥주는 영국 런던에 소재한 Fuller's Brewery의 ESB 입니다. ESB는 앞의 글자만 따와서 만든 줄임말로 풀어쓰면 Extra Special Bitter 입니다. 독특하고 특별한 영국식 비터맥주라는 의미의 이 맥주는 한국에도 수입되어 잘 알려진 런던 프라이드(London Pride), 치스윅(Chiswick) 비터와 함께 풀러스 브루어리에서 만들어낸 가장 위대한 작품들이자, 풀러스 브루어리를 알리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한 맥주라고 합니다. ESB의 또 다른 별명으로는 'Champion Ale' 이 있는데, 라벨에서 보이다싶이 참피온 에일 글씨 아래에는 그동안 수상해온 금메달이 자랑스럽게 빛을 내고 있습니다. - 풀러스 브루어리의 다른 맥주들 - Fuller's Organic Ho.. 2010. 3. 18.
Gambrinus (감브리누스) - 4.2% 작년 6월부터 맥주에 대한 시음기를 쓰기 시작한것이, 오늘로써 200 회를 맞이하게 되었네요 ~ 100회 때는 100번째였는줄도 모르고 그냥 지나가고 말았는데, 이번에는 200회인 만큼 조금 의미있고 특별한 맥주를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의 맥주는 체코의 맥주인 Gambrinus(감브리누스)입니다. 체코 스타일의 라거맥주로, Pilsner Urquell (필스너 우르켈)과 같은 기업인 Plzeňský Prazdroj 에서 만들어진 맥주입니다. 체코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맥주들 중 하나이며, 특히 수도 프라하에서 많이 소비되는 맥주라고 합니다. 체코의 프로축구리그의 이름 또한 감브리누스 리가인데, 어제 마셨던 칼링과 마찬가지로 체코 프로축구의 스폰서를 하고 있어, 프로축구의 리그의 이름 또한 감브리.. 2010. 3. 17.
Carling (칼링) - 4.0% 영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라거맥주들 중 하나인 칼링(Carling)을 몰랐을 때는 영국에서 만들어진 라거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사실은 19세기 초반 토마스 칼링(Thomas Carling)이란, 영국출신의 이민자가 캐나다로 넘어가 그곳에서 세운 양조장에서 시작했고, 칼링 브루어리가 캐나다의 몰슨 & 쿠어스 그룹에 인수됨에 따라, 지금은 몰슨 & 쿠어스 그룹 소속의 맥주가 되었다고 합니다. 캐나다 땅에서 만들어지고, 발전되어 영국으로 다시 수출 된 칼링은 작년 한해 세계적으로 11.6 Billion pint 를 판매하였고, 그 중에서 영국 내 판매량이 4.1 Billion pint 라고 합니다. 한국의 카스, 하이트, 오비처럼 영국의 어느 구멍가게, 마트, 편의점을 가더라도, 꼭 판매하고 있는 맥주가 바.. 2010. 3. 16.
Augustiner Lagerbier Hell (아우구스티너 라거비어 헬) - 5.2% 정말 오랜만에 다시 마셔보게 된 독일 뮌헨의 아우구스티너 라거비어 헬 (Augustiner Lagerbier Hell)입니다. 독일 남부의 바이에른주 뮌헨市의 헬레스(Helles) 비어는 뮌헨 고유스타일의 라거비어로서, 색이 밝다는 독일어 형용사 헬(Hell)에서 온 이름입니다. 영어의 '페일라거(Pale Lager)'와 같은 뜻을 가진 독일 뮌헨식의 맥주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뮌헨을 대표하는 스타일의 맥주로 뽑히는 맥주로는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바이젠 = 바이스비어이고, 나머지 하나는 바로 Helles 비어입니다. 제 개인적으로 뮌헨과 바이에른 주 그 일대를 대표하는 바이스비어들을 생각해보면 파울라너(Paulaner), 에어딩어(Erdinger), 프란치스카너(Franziskaner), 호프-브로.. 2010. 3.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