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이야기들3057 독일의 음료수마트(Getränke-markt)와 공병처리 문화 독일에서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맥주를 구입하게 되면 캔보다는 병맥주를 구입하게 됩니다. 맥주리뷰 + 개인적으로 마신 맥주병들의 잔해가 제 자취방에 쌓여 있습니다. 계속 방에 만 놓아 둘 수 없기 때문에 처리를 해야 합니다. 모든 맥주병에는 보증금(Pfand)이 있어 맥주를 살 때 값에 포함된 보증금을 받으려면 꼭 맥주를 산 그곳이 아니더라도 마트나 음료수마트에 돌려다 주면 되돌려 받을 수 있습니다. 맥주병 뿐만아니라 콜라 1.5 패트, 생수패트, 음료수 캔등 종이만 아니면 음료수를 담는 모든 용기는 보증금이 있습니다. 위의 사진에서 철로 연결된 마개가 있는 맥주병은 15센트 일반 맥주병은 8센트 입니다. 어렸을 때 아파트 재활용쓰레기장에서 주스병과 맥주병을 모은다음 팔아서 아이스크림을 사먹던 기억이 나는군.. 2009. 7. 10. Radeberger Pilsner(라데베르거) - 4.8% 라데베르거는 독일의 피렌체라고 불리는 작센주 '드레스덴' 근교 '라데베르크' 를 연고로 한 맥주입니다. 라데베르크는 드레스덴에서 가장 인기있고, 2008년 독일내에서 10위권 안에 들 정도로 전국적으로도 사랑받는 맥주입니다. 작센주는 구 동독지역이었고 예로부터 작센주에는 작센과 그 일대를 다스리는 왕이 있었고 작센왕은 드레스덴에 궁을 건설하고 기거했다고 합니다. 작센왕이 즐겨마셨고, 현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이 1980년대 구동독 드레스덴에서 KGB활동을 하던 시절에 가장 좋아하던 맥주였다고 합니다. 저번에 리포팅한 쾨니히필스너도 그렇고 라데베르거도 그렇고 왕과 관련된 맥주는 포장과 라벨부터가 화려하고, 기품이 있습니다. ㅋ 라데베르거는 첫맛은 호프맛이 강한편이지만 끝맛이 이내 매우 깔끔해 지는것.. 2009. 7. 9. VELTINS Pilsner (펠틴스) - 4.8% 개인적으로 분데스리가에 관심이 많은 저는 샬케04 축구팀의 홈 구장 이름이 Veltins Arena (펠틴스 아레나) 인것을 보고 펠틴스가 지명이구나.. 하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독일에 와서 보니 Veltins 라고 독일내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드는 맥주 이름이었네요. 2005년 Veltins 맥주회사가 샬케04 구단으로 부터 구장의 이름을 사들여 개명했다고 합니다. (그전에는 아우프샬케 아레나 였습니다.) 펠틴스 맥주병을 보고 있으면 건장한 남성이 떠오르는 것처럼 단단하고 굳건하게 생겼습니다. 하지만 맥주맛은 약간 좀 상반되네요 ㅋ 펠틴스는 독일의 Grevenstein 이라는 지역에서 만들어 졌는데, Grevenstein은 물맛이 좋고 경치가 좋기로 소문이 난 곳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독일에는 물.. 2009. 7. 8. Bitburger Pils(비트부르거) - 4.8% 한국에서 하이트맥주만큼 대중적인 것처럼 독일에서 매우 대중적인 맥주 중 하나인 Bitburger(비트부르거)입니다. 참고로 서독의 비트부르거사가 동독의 쾨스트리쳐(슈바르츠비어)를 인수했다는 정보를 보고 약간은 흠칫했습니다. 맥주에 관한 자존심이 대단한 독일에서 하필이면 서독기업에게 유서깊은 쾨스트리쳐를 인수당했을 때,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동독사람들의 좌절감이 상당했다고 하는군요. 비트부르거는 상당히 개성있는 스타일의 병에 담겨져 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마셨던 독일 맥주들의 90% 이상은 우리나라에서도 볼 수 있는 병을 사용하지만 사진에서 느껴지는 것과 같이 폭은 더 슬림하고 병목에서 밑으로 내려오는 부분이 살짝 각이 있습니다. 그리고 병 옆면에 보면 비트부르거의 모토인 Bitte ein Bit 이라는 .. 2009. 7. 8. 이전 1 ··· 752 753 754 755 756 757 758 ··· 76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