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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맥주들/대한민국

끽비어 캄캄 - 4.8%

by 살찐돼지 2024. 3. 18.

 

고양시에 위치한 끽비어 양조장이 가진 컨셉중에

매 달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는 월간 끽비어가 있어

 

상당히 많은 타입의 새로운 스타일과 풍미를 가진

맥주들을 출시해왔고,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지만

 

사실 맥주 양조장이라면 항상 제작 가능하며,

업장이라면 안정적으로 수급받을 수 있는

레귤러 맥주 또한 필요한 것이 사실입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끽비어 양조장의 맥주들 -

끽비어 컴퍼니 꿀꺽 - 4.6% - 2021.03.16

끽비어 새검정 - 7.0% - 2021.06.14

끽비어 비에르 드 제주 - 7.0% - 2021.08.25

끽비어 네버 마인드 - 4.1% - 2022.01.23

끽비어 제가 보스턴에 있었을 때 - 5.2% - 2022.09.26

 

 

끽비어 양조장의 레귤러 맥주는 꿀꺽 라거와

스밈 에일까지 두 종류가 오랜기간 자리를 지켰는데,

 

근래에 들어 새로운 레귤러 맥주가 추가되었으니

오늘 시음하는 맥주는 캄캄(Calm Calm)입니다.

 

캄캄이라는 이름처럼 어두운 색을 띄는 포터로

특히 잉글리쉬 포터 타입을 지향하며 만들어졌습니다.

 

국내에서 보기 드문 잉글리쉬 포터 타입으로

계절성에 관계없이 언제나 즐기기 좋은 포터라 합니다.

 

 

캄캄이라는 이름처럼 검은색의 외관을 지녔습니다.

 

밀크 초콜릿, 부드러운 커피, 누가 카라멜 등등의

달콤하고 향긋한 맥아 향 위주로 구성되었습니다.

 

탄산기는 보통으로 많지도 적지도 않게 설계되었고

질감이나 무게감은 중간에서 살짝 가벼운 정도로

4.8% 대의 포터에서는 이상적인 정도라 봤습니다.

 

맥아적인 단맛의 뉘앙스는 초콜릿이나 카라멜 등으로

초중반까지 전달되기는 하나 단맛이 끝까진 가지 않고,

 

고소한 곡물 비스킷이나 은근한 로스팅 커피의 맛,

약간의 풀이나 찻잎과 같은 맛도 뒤에 남아주며

쓴맛은 도드라지지는 않았던 포터맥주였습니다.

 

물리지 않게 부담없는 풍미로 제작된 포터였고,

디저트류, 빵류와 함께 마시면 어울릴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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